[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현대증권이 4일
한화손해보험(000370)에 대해 악성 물량의 해소로 수익성 개선이 계속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6000원에서 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태경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난 1분기 한화손보는 손보사의 핵심 이익지표인 장기위험손해율이 전년동기대비 5% 포인트 감소한 98%를 기록했다”며 “이는 과거 악성 물량해소와 신계약 유입 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1분기 보장성 인보험 신계약이 12% 성장하는 등 신계약이 늘고 있어 현재 추세라면 신계약의 기존계약 희석 효과로 장기위험손해율이 하락할 수 있다”며 “장기위험손해율 개선과 함께 수익성 개선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화손보는 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 20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05% 증가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180억원)를 상회하는 수치다.
다만 사업비율 통제가 한화손보의 풀어야 할 과제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 한화손보는 경쟁사 대비 사업비율이 4% 포인트 가량 높다”며 “연간 사업비는 8000억원 중 본사가 쓰는 유지비가 3500억원인 것으로 추정되고, 유지비 10% 감축은 영업이익 50% 증가에 해당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