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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암초 근처에서 선박이 제동하거나 방향을 틀 때 선박의 크기, 무게 등 요즘 말하는 빅데이터로 자동 계산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하는데 아직 육안과 경험으로 판단하고 있느냐”, “선박 이동 경로 데이터는 인공지능 스마트 관제를 하기 위해 귀중한 자산인데 시간이 지나면 버리느냐” 등 해상 사고와 관련한 VTS의 역할 등에 대해 말했다.
이 후보는 브리핑이 끝난 후 기자드과 만나 세월호 언급과 관련해 “국가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지 못했던 기록이 남아있는 것이 VTS였기 때문에 갑자기 떠올랐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공식 선거운동 출발지로 부산을 택한 이유에 대해 그는 “부산은 한때 피난민의 도시였다가 지금은 잠시 어려움 겪고 있기는 하지만 대륙과 해양을 통해 세계로 뻗어가는 국제도시로 성장했다”며 “남부 수도권의 중심 도시가 될 부산을 출발지로 정한 것은 대한민국의 경제가 확실하게 살아나고 세계를 선도하는 국가로 나아가자는 의미를 부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일정을 마치고 지지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즉설연설을 통해 경제대통령을 강조했다. “우리 노무현 대통령께서 말한 것처럼 지금 현재 위협받고 있는 이 민주주의를 지키는 최후의 보루는 바로 조직된 여러분”이라며 “이재명은 여러분이 쓰는 유용한 도구일 뿐이다. 그 도구를 쓸지 말지는 여러분의 몫”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위기 극복의 총사령관이자 경제를 살리는 유능한 경제 대통령, 국민들이 증오하고 분열하지 않고 협력적 경쟁으로 함게 손잡고 살아가는 대동세상을 만드는 통합의 대통령이 꼭 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