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턴디지털, 히타치 HDD 부문 43억달러에 인수

  • 등록 2011-03-08 오전 1:27:39

    수정 2011-03-08 오전 11:20:36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세계 최대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 제조업체인 웨스턴디지털은 경쟁사이자 3위 업체인 히타치의 HDD 부문을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인수 가격은 총 43억달러로, 웨스턴디지털은 히타치에 현금 35억달러와 주식 2500만주를 지불하기로 했다.

이번 거래 후 히타치는 웨스턴디지털의 지분 10%를 보유하게 되며, 이사회에 2개의 자리를 확보하게 된다.

HDD에 대한 수요는 최근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다. 플래시 드라이브 등 다른 형태의 저장매체가 급성장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005930), 도시바 등은 태블릿, 노트북에 사용되는 플래시 드라이브를 생산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HS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1분기 전세계 HDD 출하량은 전기대비 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HDD 업체들의 인수합병(M&A) 움직임은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애런 레이커즈 스티플니컬러스 애널리스트는 블룸버그통신에 "HDD 업종은 성장 산업이 아니다"며 "합병은 업계에 있어서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

웨스턴디지털은 지난해에도 업계 2위 업체인 시게이트 테크놀러지에 대한 인수를 시도한 바 있다. 이번 히타치 HDD 부문 인수로 덩치를 키운 웨스턴디지털과 시게이트의 경쟁은 더 격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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