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실적 실망에 뉴욕증시 철강주 급락

  • 등록 2010-10-13 오전 12:31:17

    수정 2010-10-13 오전 12:36:09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세계 3위 철강업체인 포스코(005490)의 실적이 부진하게 발표된 여파로 1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는 철강주가 급락세를 나타냈다.

오전 11시20분 현재 미국 최대 철강업체인 US스틸은 전일대비 2.29% 하락한 44.58달러를 기록했다.

스티븐 나이메스 선아메리카자산운용 매니저는 블룸버그통신에 "투자자들은 포스코의 실적에서 두 가지를 우려하고 있다"며 "첫째는 포스코의 매출 전망이 둔화됐다는 것이 아시아의 경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는 점이고, 둘째는 원자재 가격의 급등으로 영업이익을 위축시키고 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포스코는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8조 5240억원, 1조111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24.4%, 9.1% 증가했다. 그러나 전분기에 대비로는 매출이 7.5% 늘어난 데 비해, 영업이익은 39.5% 감소했다.

특히 최종태 포스코 사장은 기업설명회(IR)에서 "4분기 영업이익 규모가 3분기보다 더욱 감소할 전망"이라며 "4분기에는 생산 및 판매, 매출은 증가하겠지만 고가의 원료 투입이 지속되면서 이익 규모는 축소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중국이 6개 주요 은행에 대한 지급준비율을 한시적으로 인상했다는 소식도 최대 원자재 수입국의 성장세 둔화 우려로 이어지며 원자재 관련주에 부담을 줬다.

여기에 외환시장에서 달러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상장사 가운데 세계 최대 구리 생산업체인 프리포트맥모란은 0.67% 내린 94.74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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