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조정 장세..돌파구 될 종목은?

(주간추천종목)하이닉스등 IT株 반등에 주목
  • 등록 2008-06-08 오전 7:10:00

    수정 2008-06-08 오전 10:18:38

[이데일리 피용익기자] 주식시장이 5월 중순 이후 1800~1850포인트 박스권에 갖혀 기간조정 양상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업종별 주도주의 부재는 증시 향방을 가늠키 어렵게 만들고 있다.

답답한 기간조정 장세를 뜷고 오를 종목은 무엇일까. 주요 증권사들은 하이닉스를 비롯한 정보기술(IT) 업체들을 주목했다. 메모리 시장의 회복이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업황에 큰 영향을 미치는 미국 경제지표가 반등 가능성을 보이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하이닉스 복수추천 이어진다

하이닉스(000660)에 대한 복수 추천은 이번주에도 이어졌다. 연간 흑자 가능성이 높이 점쳐지고 있다는 것. 특히 한화증권은 2주 연속 하이닉스에 대한 러브콜을 보냈다.

한화증권은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 1분기 대규모 영업적자를 기록했으나 당초 예상보다 빠른 올 3분기에 흑자 전환이 가능해 보인다"며 "올해 연간 영업이익도 대폭 적자로 예상했으나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는 이같은 전망의 근거로 "메모리 경기는 1분기 저점을 확인한 후 2분기 미미하게 상승하고 3분기에 들어서면 보다 완연한 회복 징후가 나타날 전망"이라며 "내년 하반기에는 반도체 경기가 뚜렷한 호황기에 접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최근 메모리 고정 거래가격 상승, 메모리 시장 수급 개선 기대로 하반기 이후 반도체 업체의 턴어운드가 전망된다"며 "특히 메모리 후발업체의 생산량 둔화로 인해 동사의 실적은 2분기를 기점으로 수익성 회복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현대증권도 "수율 개선과 환율 영향으로 연결기준 영업적자가 2분기에 대폭 축소됨에 따라 연간 영업 흑자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 따른 주가 강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중소형 IT주에도 주목

메모리를 비롯한 반도체 경기의 회복은 관련 IT 업체들의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요 증권사들은 LG마이크론, 삼성테크윈, KH바텍 등을 추천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LG마이크론(016990)에 대해 "구조조정 효과 가시화와 주력 제품의 매출 호조에 힘입어 올해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특히 PDP 후면판 사업을 LG전자에 양수하고 받은 LG전자의 PCB 부문 실적이 전속시장(Captive Market)인 LG전자의 휴대폰 매출 호조에 힙입어 실적 호전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우증권은 삼성테크윈(012450)에 대해 "1분기 부진했던 디지털 카메라 사업의 실적 개선이 진행되고 있고, 파워 사업부와 특수 사업부가 안정적인 캐쉬 카우 역할을 하고 있다"며 "CCTV 사업의 경우 최근 범죄와 테러 위험이 증가하면서 은행, 군용 등에서 가정, 학교, 자동차 등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고 밝혔다.

한화증권은 휴대폰 케이스를 제조하는 KH바텍을 추천했다. 이 증권사는 "KH바텍은 지난 2년간 당기순이익 적자를 기록하다 올 1분기에 흑자로 돌아서는데 성공했으며, 해외 휴대폰 업체향 물량이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발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마그네숨 케이스의 생산수율이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추세이고 매출원가 중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외주가공비부분을 중국공장의 싼 인건비를 활용해 줄일 수 있어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며 "제품개발 초기부터 휴대폰업체와 6개월에서 1년에 걸쳐 공동개발을 해 기본적인 초기물량은 확보가 된 상황이어 하반기 매출증대가 확실시 된다"고 강조했다.

◇LS전선·C&중공업·다음도 인기 

주요 증권사들은 지난주에 이어 LS전선, C&중공업, 다음 등에 대한 추천을 이어갔다. 수익성 개선에 따른 실적 회복 기대감이 주된 이유다.

우리투자증권은 LS전선(006260)에 대해 "글로벌 전력산업이 호황을 나타내며 전력선을 중심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으며 글로벌마켓 진출을 통해 성장잠재력이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자회사 니꼬동제련의 자원개발(E&P) 가치가 부각되고 있으며, LS산전 및 JS전선 등의 보유가치와 유휴토지의 자산가치도 뛰어나다"고 분석했다.

현대증권은 다음(035720)에 대해 "검색부문의 경쟁력 강화와 사이트 개편 효과가 가시화됨에 따라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2분기에는 온라인 광고 수익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며, 3분기 이후 베이징 올림픽 효과 등을 통해 실적 개선의 가속화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조선사업의 성장성 재평가 가능성을 이유로 C&중공업(008400)을 추천했다. 또 LG패션(093050)미성포리테크(094700)의 실적 개선을 점쳤다.

이밖에도 한진해운(000700), 우주일렉트로(065680), 코리안리(003690), 대한제강(084010), 휴켐스(069260), 이오테크닉스, STX팬오션(028670), 세아베스틸(001430), 다날(064260), 동아제약(000640) 등이 주요 증권사들의 추천을 받았다.
 


▶ 관련기사 ◀
☞하이닉스, 올해 영업흑자 유지 가능성..목표가↑-신영
☞(특징주)하이닉스 견조..`낸드 신기술 개발`
☞하이닉스, 낸드 신기술 개발 `원가경쟁력 높였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누가 왕이 될 상인가
  • 몸풀기
  • 6년 만에 '짠해'
  • 결혼 후 미모 만개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