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한국 패션문화쇼룸 구축사업인 `컨셉트 코리아(CONCEPT KOREA)`가 12일 저녁(현지시간) 뉴욕 퍼블릭 라이브러리에서 개막됐다.
뉴욕 패션위크(Fashion Week)에 맞춰 오는 1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정구호(구호), 홍승완(로리엣), 김석원·윤원정(앤디앤뎁), 박춘무(데무), 정욱준(JUUN.J), 이도이(도이 파리스) 씨 등 국내 대표 디자이너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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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호의 첫 해외 컬렉션 참석차 뉴욕을 방문 중인 이서현 제일모직 전무도 이날 행사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미국패션디자이너협회(CFDA) 이사회 멤버이기도 한 이 전무는 구호 브랜드에 대해 "현지의 반응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세계적 사진작가인 잭 피어슨이 화보촬영을 맡았고, 전시 큐레이터인 월프레드 딕호프와 독일의 대표 아티스트인 로즈마리 트로켈이 연계 작품을 제작해 동양 패션과 서양 예술의 만남을 구현했다.
또 영화 `닌자 어쌔신`으로 미국 현지에서 지명도가 높은 가수 비(정지훈)가 12분짜리 축하 공연을 가져 패션 업계 관계자들의 환호를 받았다.
한편 이날 행사는 지난 10일 뉴욕타임스(NYT)가 `누가 한국의 마크 제이콥스인가`라는 제목으로 소개해 눈길을 끌었고, CNBC, 보그 등 현지 언론과 패션 전문지 기자들이 한국 패션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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