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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전 선대위원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경선 과정에서의 사소한 차이를 딛고 승리의 열망으로 하나되는 민주당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며 “열린캠프는 당으로 돌아가 대선 승리의 필승 공식, 민주당 원팀 기조를 지켜내는 데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의 분열이 국민의힘 승리의 공식이 되지 않도록 단결의 촉매제가 되겠다”며 “기득권의 나라, 부패와 국정농단의 나라로 대한민국이 후퇴하지 않도록 가장 낮은 자세로 원팀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도깨비의 실체를 밝히는 것보다 턱걸이 과반을 넘긴 이 후보에게 자만하지 말라는 국민들의 메시지로 후보가 받아들인다면 이 도깨비는 저절로 사라질 것”이라며 “어제 오늘 사이 도깨비 실체로 많은 말들이 있지만, 불필요한 논란”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민주당은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무효표 논란’으로 내홍을 겪고 있다. 앞서 이재명 후보는 경선에 참여한 총 145만9992표 중 71만9905표(50.29%)를 얻어 1위를 기록했는데, 이 계산에서는 정세균 전 총리 득표(2만3731표)와 김두관 의원의 득표(4411표)가 유효득표수에서 빠졌다. 이에 대해 이낙연 전 대표 측은 문제가 있는 해석이고, 이를 포함할 경우 이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49.3%로 결선투표를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또 “처음부터 공정하게 진행됐으면 참 좋은 지도부라는 평을 받았을 것”이라며 “지금 누가 보더라도 이 상황에서 송영길 대표가 공정하지 않고 일방에 치우쳐 있다. 처음부터 그랬다”고 꼬집었다.
이러한 논란에 대해 우 전 선대위원장은 “그런 갈등이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라며 “용광로 선대위가 되고 모든 캠프에 참여했던 분들, 안 하셨던 분들 포함해 민주당 구성원들이 다 혼심의 힘을 다해 뛸 수 있는 선대위가 돼야 한다는 점을 중점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