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책임론' 수면 위…박지원 "자기는 살고 당은 죽는다더니"

박지원, SNS 통해 "당이 살고 자기가 죽어야 국민이 감동"
  • 등록 2022-06-01 오후 11:02:06

    수정 2022-06-01 오후 11:02:06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1일 “자기는 살고 당은 죽는다는 말이 당 내에 유행하다더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을 꼬집었다. 이 위원장에 대한 책임론이 벌써부터 제기되는 모양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상황실에서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후 굳은 표정으로 차량에 타고 있다. (사진= 노진환 기자)
박 전 원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TV 3사, JTBC 출구조사를 시청하고 밖으로 나와 정처없이 걷는다. 이 책임을 누가 질까”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생당사(自生黨死)’라는 말을 언급하며 “자기는 살고 당은 죽는다는 말이 당내에 유행한다더니 국민의 판단은 항상 정확하다”며 “광주의 투표율을 보며 길을 찾으라”고 말했다.

이날 KBS, MBC, SBS 등 방송 3사 공동 출구조사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인천 계양 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54.1%의 득표율로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45.9%)를 따돌릴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민주당은 당초 우세지역으로 점쳐졌던 호남과 제주 등 4곳에서만 승기를 잡았고, 경기·세종·대전 경합지역에서도 국민의힘이 다소 우위를 보이면서 ‘텃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패배하는 모양새가 됐다. 광주는 37.7%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박 전 원장은 “세계적 항공사 JAL(일본항공)이 방만한 경영으로 상장 폐지되고 3년간 피나는 구조조정 후 다시 상장하며 당시 회장이 ‘망(亡)하니까 보이더라’라고 했다”며 “당생자사(黨生自死), 당이 살고 자기가 죽어야 국민이 감동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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