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김건희, 고가 보석 빌렸다?…20년 전 ‘옷 로비’ 떠올라”

TBS라디오 인터뷰
"한동훈, 美 출장 납득 어려운 대목 많아"
  • 등록 2022-08-31 오전 9:15:33

    수정 2022-08-31 오전 9:15:33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1일 “(김건희 여사가 착용한 보석에 대해)네티즌들이 찾아낸 가액만 해도 6000만원, 1500만원, 2600만원 이렇게 고가다. 소상공인에게 구매를 했다고 하는데 무엇을 말하는지 말 모르겠다”고 말했다.

24일 국회 법사위 회의장에서 열린 제399회 임시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기동민 김승원 의원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
김 의원은 이날 오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그리고 지인에게 빌렸다고 하는데, 나토 (정상회담에) 갈 때 일쇠성으로만 빌린 것이 아니고 팔찌의 경우 1500만원짜리인데, 취임식 때도 차고 나오고 여러 번 착용한 것이 나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인에게 빌렸다고 한다면 20여년 전 김태정 법무부장관 부인 옷 로비가 연산된다. ‘옷을 빌렸네 안 빌렸네’ 하는 논란 속에서 실체는 없었지만 나라가 떠들썩해지고 우리나라 최초로 특검이 도입됐다”며 “법무부 장관 부인보다 훨씬 높은 대통령의 부인 그리고 훨씬 비싼 보석, 그래서 이게 이거 제2 옷 로비 아닌가 하는 느낌이 좀 들었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이어 한동훈 법무부장관의 미국 출장에 대해서도 계속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한 장관이 7일을 미국에 체류했는데 토요일과 일요일이 껴 있고, 월요일은 미국의 독립기념일이었다. 미국 대사와 밥 먹은 것 등을 빼면 7일 중 4일을 그냥 공친 것”이라며 “인사혁신처 출장에 관한 지침을 보면 방문하려고 하는 나라의 관습, 공휴일, 이런 걸 잘 따져서 적절한 시기에 일정을 잡으라고 지침이 있기 때문에 이는 징계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출장 계획을 보면 장관 대 장관을 만나러 간다고 돼 있는데 워싱턴 현지에 도착해서야 약속이 취소됐다는 걸 알게 됐다고 한다. 미국 법무부 장관이 무슨 수술을 받았다고 하는데, (30분이면 끝나는) 전립성 비대증 수술이라고 한다”며 “그것도 수술일보다 6일 전에 만나도록 돼 있는데 그걸 수술 때문에 취소했다고 하는 건 납득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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