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3→4:13”…확 바뀐 지방권력 지형도, 국민의힘 압승

국민의힘, 13곳서 승리 혹은 유력
민주당, 호남·제주 '텃밭' 수성에 그쳐
7회 지방선거와 정반대 결과
  • 등록 2022-06-02 오전 3:31:52

    수정 2022-06-02 오전 3:31:52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에 완패 했던 국민의힘이 4년 만에 정 반대의 그림을 그려냈다. 국민의힘은 호남과 제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당선 혹은 유력 구도를 만들며 완승을 거뒀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지도부가 1일 오후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 마련된 지방선거 개표상황실에서 당선이 유력시되는 단체장 후보 사진 밑에 스티커를 붙인 뒤 박수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현재 국민의힘은 6·1 지방선거 17개 광역단체장 선거 중 서울을 비롯해 총 13곳에서 승리를 확정짓거나 승리가 유력한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은 4곳에서 당선을 확정지었다.

민주당은 광주(강기정 후보)와 전북(김관영 후보), 전남(김영록 후보), 제주(오영훈 후보) 등에서 당선을 확정했다.

나머지는 모두 국민의힘 차지가 됐다. 서울에서 오세훈 후보의 승리가 확실시 되는 가운데, 인천 유정복 후보도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 마지막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경기의 경우 일부 방송사에서는 김은혜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다는 예측을 내놓고 있다.

충청권 광역단체장 4곳 역시 국민의힘이 가져오게 됐다. 충북(김영환 후보)과 충남(김태흠 후보)에서 일치감치 승기를 잡은 국민의힘은 세종(최민호 후보)과 대전(이장우 후보)에서 접전을 벌인 가운데 당선 혹은 당선이 유력하다는 성적표를 받았다.

부산(박형준 후보)과 대구(홍준표 후보), 울산(김두겸 후보), 경북(이철우 후보), 경남(박완수 후보) 등 영남 지역은 민주당 후보들을 큰 격차로 따돌리면서 당선을 확정지었다.

앞서 지난 7회 지방선거에서는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었다. 당시 국민의힘의 전신인 자유한국당은 텃밭인 대구와 경북 두 곳에서만 이겼다. 제주지사 선거에서는 바른미래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당시 원희룡 지사가 당선, 보수 성향 정당의 자존심을 지킨 바 있다. 반대로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텃밭’으로 분류되는 지역을 수성하는 데에 만족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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