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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969건

  • [스냅타임] KFC에서 이데일리 채널 설정하면…두 번의 경품 기회가?
  • ‘이거 완전 대박인데…KFC에서 사이드 메뉴도 먹고 아이폰도 노려보고’이데일리와 KFC가 진행 중인 ‘오만한 이벤트’가 10~20대들로부터 인기다.KFC매장에서 이데일리 네이버 채널 설정을 하면 바로 사이드 메뉴를 공짜로 먹을 수 있기 때문.특히 자동적으로 온라인 이벤트에도 참여해 아이폰Xs, 애플워치, 아이패드 등 애플에서 나온 다양한 신제품까지 도전이 가능하다.12월 14일까지 진행되는 이 행사는 선착순 5만명에게만 기회가 주어진다. 5만명에게 행운을 준다고 해 행사명도 오만한 이벤트다.매장에서 바로 먹을 수 있는 메뉴는 에그타르트, 코울슬로, 콘샐러드 등 3가지 종류다. 이벤트가 인기가 높다보니 조기 마감될 수 있다. 빨리 서두러는 것이 좋을 듯.애플의 푸짐한 선물이외도 탤런트 한효주가 광고하는 JM솔루션 스킨케어 세트와 한겨울에도 따뜻한 음료를 마실 수 있는 ‘콕시클 캔틴 보온병’을, 맛있는 치킨을 먹을 수 있는 KFC 1만원 상품권도 함께 준비했다.이벤트 참여방법은 네이버 메인화면의 ‘뉴스채널 설정하기’ 페이지에서 이데일리를 메인에 추가하고 이 화면을 캡쳐해 접수하기만 하면 끝이다.아이폰Xs와 아이패드 추첨은 12월 18일 이벤트 페이지 내에서 공지할 예정이다.
2018.11.20 I 한정선 기자
성큼 다가온 '블프'..美스마트폰 시장 연말 승자는 누구
  • 성큼 다가온 '블프'..美스마트폰 시장 연말 승자는 누구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미국 최대 쇼핑시즌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아 주요 소매업체들이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프로모션에 돌입했다. 미국 소매업체들의 블랙 프라이데이 매출이 연매출의 20%에 달하는 만큼 삼성전자(005930)와 애플의 연말 스마트폰 매출에도 적잖은 영향이 예상된다.19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타깃은 삼성전자 갤럭시S9·S9+(플러스)와 갤럭시 노트9를 구입하고 개통할 경우 300달러의 기프트카드를 증정한다. 베스트바이는 해당 제품 구입시 즉시 적립금 300달러를 지급하며, 삼성닷컴에서는 400달러 할인을 제공한다.애플 아이폰을 구입하고 개통할 경우에도 기프트 카드 및 적립금이 지급된다. 타깃은 아이폰XS·XS맥스 구입 고객에게 250달러의 기프트카드를, 아이폰8과 아이폰8+, 아이폰X 구입 고객에는 150달러 기프트카드를 증정한다. 월마트는 아이폰XS·XS맥스, 아이폰XR 구입시 300달러 기프트카드를 증정하고, 아이폰8·8+·X 구입 고객에게는 400달러 기프트카드를 지급하기로 했다.미국 시간 기준 23일(한국시각 24일 오후 2시부터)로 예정된 블랙 프라이데이는 올해 매출 부진을 겪고 있는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판매 촉진 기회가 될 수 있다. 씨넷에 따르면 지난해 애플은 아이폰X 출시 이후 3주 동안 약 1500만대를 판매했는데, 이 가운데 블랙 프라이데이를 포함한 추수감사절 연휴에 판매된 물량만 600만대 이상인 것으로 추정됐다.지난해 아이폰X이 고가 논란 속에 아이폰6보다 더딘 판매실적을 기록했으나 연말에 만회했던 만큼, 올해 출시된 아이폰XS 시리즈와 아이폰XR도 비슷한 흐름을 나타낼 지 주목된다. 삼성전자도 연말 성수기 판매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경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는 앞서 3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4분기에는 연말 성수기로 스마트폰과 태블릿 판매가 전기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한편 올해도 블랙 프라이데이 온라인 매출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어도비 애널리틱스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추수감사절부터 연말까지 미국 온라인 매출은 전년대비 14.8% 증가한 1241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추수감사절 다음 주 월요일인 사이버 먼데이 매출은 전년대비 17.6% 증가한 77억달러 규모로 사상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갤럭시 노트9 오션블루 색상. 삼성전자 제공아이폰XS. 애플 제공
2018.11.19 I 김혜미 기자
'노치' 건너뛴 삼성전자..중국향 갤A8S에 첫 '인피니티O' 채택한다
  • '노치' 건너뛴 삼성전자..중국향 갤A8S에 첫 '인피니티O' 채택한다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내년 출시될 신제품 라인업에 거의 완벽히 베젤을 없앤 디스플레이를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내년 초 출시할 중국향 ‘갤럭시A8S’와 갤럭시 10주년 기념작 ‘갤럭시S10’에 최근 특허를 획득한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를 각각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1월 중국에서 선보일 중저가 제품인 ‘갤럭시A8S’에 가장 먼저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를 채택한다. 인피니티O란 스마트폰 전면 디스플레이에 카메라를 탑재하기 위한 작은 구멍 하나 만을 남겨둔 디자인을 말한다.실제로 삼성전자는 앞서 중국에서 열린 갤럭시A 행사에서 왼쪽 상단에 구멍이 뚫린 디자인의 제품을 이미지로 선보여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이달 초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삼성개발자콘퍼런스(SDC)2018’에서도 인피니티O를 포함한 디스플레이 디자인을 다수 선보였다.인피니티O는 최근 네덜란드 IT매체 렛츠고디지털이 공개한 삼성전자의 인피니티O 디자인 특허 서류에서도 확인된다. 해당 서류에 묘사된 인피니티O는 왼쪽 상단에 작은 구멍이 뚫려있으며 70개국에서 특허를 인정받게 된다.이는 애플이 아이폰X에 적용한 뒤 LG전자(066570)와 화웨이 등 주요 제조사들이 대거 채택한 ‘노치(notch)’보다 더 베젤을 최소화한 것이다. 최근 노치 디스플레이가 최신 스마트폰의 대세를 이루고 있지만 삼성전자 스마트폰 가운데 노치 디자인을 채택한 제품은 없다.삼성전자 북미법인은 앞서 구글의 픽셀3가 노치 디자인을 채택하자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비행기도 착륙시킬 수 있을 만큼 넓다”는 등의 비꼬는 듯한 트윗을 보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다만 이번 특허에서 공개된 왼쪽 상단에 구멍이 뚫린 인피니티O 디자인은 갤럭시A8S에 채택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2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9에서 공개될 예정인 갤럭시S10에는 오른쪽 상단에 구멍이 뚫린 인피니티O 디자인이 적용될 것으로 전해졌다.갤럭시S10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가 아닌 LCD(액정표시장치) 채택 모델을 포함해 총 3종으로 출시되는 것으로 알려져있으며, 인피니티O 디자인이 3종 모두에 적용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업계 관계자는 “기존 삼성전자 스마트폰에는 카메라 외에 조도센서 등을 위한 구멍이 뚫려있었고, 깔끔한 디자인을 위해 베젤에 이를 감춘 형태였다”며 “센서류는 구멍이 없어도 작동하는 데 문제가 없지만 카메라는 아무래도 노출이 중요하기 때문에 남겨뒀을 것”이라고 말했다.렛츠고디지털이 공개한 삼성전자의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 디자인 특허 이미지. (출처: 렛츠고디지털)
2018.11.18 I 김혜미 기자
아이폰X, iOS 업데이트 도중 폭발…"정품 충전기 사용했는데"
  • 아이폰X, iOS 업데이트 도중 폭발…"정품 충전기 사용했는데"
  • 미국 워싱턴주에 거주하는 라헬 모하메드가 트위터에 올린 아이폰X 폭발 사진. (사진=라헬 모하메드 트위터 캡쳐)[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애플 ‘아이폰X’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도중 폭발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애플은 조사에 착수했다. 13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가젯360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주에 사는 라헬 모하메드는 일주일 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폭발로 훼손된 아이폰X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사진과 함께 “아이폰X가 iOS 12.1버전으로 업데이트 하던 도중 뜨거워지더니 폭발했다”고 적었다. 폭발은 충전기를 꽂은 상태로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던 중에 일어났다. 모하메드는 가젯360과의 전화통화에서 “지난 1월 아이폰X를 구매했으며, 충전 케이블과 어댑터 모두 정품인 공식 애플 라이트닝 제품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폭발하기 전엔 충전하고 있지 않았다. 업데이트가 끝나자마자 연기가 피어올랐고 직후 폭발했다. 나는 뜨거워서 기기를 떨어뜨렸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애플은 피해자와 직접 접촉하고 조사를 개시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모하메드는 “트위터에 사진을 올린 뒤 애플 공식 트위터 계정으로부터 메세지가 왔다. 조사를 위해 폭발한 제품을 애플 측에 보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애플 지원팀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라고 했다. 관련 문제가 곧 해결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와는 별도로, 내년 아이폰 판매량이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이날 뉴욕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2.8% 급락했다. 투자자문사 구겐하임파트너스는 애플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수(buy)’에서 ‘중립(neutral)’으로 하향조정했다. 중국, 인도 등지의 수요 둔화로 내년 아이폰 판매량이 5% 가량 줄어들 것이라는 진단에서다. 이에 매출도 2%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 아이폰은 애플의 전체 매출의 약 3분의 2를 차지한다. 애플 주가는 이달 들어서만 13% 하락했다. 1조달러를 돌파했던 시가총액도 8864억달러까지 쪼그라들었다.
2018.11.15 I 방성훈 기자
‘아이폰X’ 일부기기 터치 오작동…애플 “패널 무상 교체”
  • ‘아이폰X’ 일부기기 터치 오작동…애플 “패널 무상 교체”
  •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작년 11월24일 오전 서울 중구 센터원에서 열린 SK텔레콤 ‘아이폰X’ 출시행사에서 한 예약 고객이 아이폰X을 만져보고 있다. 애플의 아이폰 10주년 기념 모델인 아이폰X은 기기 전체가 디스플레이인 새로운 방식의 5.8인치 슈퍼 레티나(Super Retina)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전후면엔 스마트폰 사상 가장 견고한 글래스를, 측면엔 애플이 제작한 고강도 스테인리스 스틸 밴드를 적용해 강성을 높였다. 새롭게 선보이는 뉴럴 엔진이 탑재된 ‘A11 바이오닉’ 칩은 게임과 앱에서 향상된 증강현실 경험을 구현하며, 머신러닝이 적용된 얼굴인식 기능 페이스ID와 무선 충전기능 등을 제공한다.[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애플이 작년 가을 출시한 ‘아이폰X’ 일부 기기에서 터치스크린이 오작동되는 결함이 발견됐다.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X’ 일부 제품에서 화면을 터치했을 때 반응하지 않는 경우가 나타났고, 터치하지 않았는데도 디스플레이가 반응을 일으키는 경우가 보고됐다고 밝혔다.원인은 부품 문제 때문으로 알려졌다. 애플이 아이폰X 터치스크린 관련 결함을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애플은 하자가 있는 기기의 경우 디스플레이 패널을 무상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애플은 또 13인치 ‘맥북 프로’의 극히 일부 기기에서 데이터가 소실되거나 드라이브가 작동하지 않는 문제점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6~7월 판매된 128GB, 256GB 제품의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에서 데이터 소실 문제가 발견됐다. 이 제품도 무상 수리가 가능하다.
2018.11.10 I 정병묵 기자
  • 삼성전자, '혁신의 시작' 폴더블 스마트폰..밸류에이션 재평가 기대-KB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KB증권은 8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폴더블 스마트폰이 내년 1분기께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2000원을 유지했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폴더블폰은 혁신의 시작이 될 것”이라며 “폴더블 폰이 지난해부터 아이폰X를 필두로 형성된 초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150~200만원)에서 새로운 경험과 편의성을 제공한다면 신규 수요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삼성전자는 미국 현지시간으로 7일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개발자회의 기조연설에서 폴더블폰을 공개했다. 삼성전자 폴더블폰은 펼쳤을 때 7.3인치, 접었을 때 4.6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인폴딩 방식이다. 접었을 때에도 화면 정보를 확인 가능하도록 외부에도 디스플레이를 장착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현재 삼성전자는 폴더블 폰 대량 양산이 가능한 생산 수율을 확보한 것으로 추정돼 향후 실수요 강도 여부에 따라 출하량이 좌우될 것”이라며 “폴더블 폰은 2019년 세계 최대 IT 전시회인 CES (1월) 또는 MWC (2월)에서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김 연구원은 또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은 2019년 300만대에서 2022년 5000만대로 성장이 기대된다”며 “2019년에 삼성전자 폴더블 폰이 초 프리미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면 2007년 아이폰 출시 이후 10년 만에 이뤄지는 모바일 혁신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유일하게 폴더블 폰 핵심 부품의 공급망을 삼성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내재화하고 있어 DRAM과 같이 독점적 시장지위 확보가 기대된다”며 “이는 곧 삼성전자 밸류에이션 재평가로 이어져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2019년부터 프리미엄 스마트 폰 시장의 생태계가 삼성의 폴더블 폰 중심으로 재구축된다면 향후 삼성전자는 글로벌 스마트 폰 시장에서 애플 대비 경쟁우위를 확보하는 동시에 주식시장에서도 삼성전자 롱(Long), 애플 숏(Short) 포지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현 주가는 과도한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2019년 이익의 연착륙 전망을 반영하면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2018.11.08 I 오희나 기자
애플·중국폰 사이 '진퇴양난' 삼성폰..판매·이익·점유율 '트리플 부진'
  • 애플·중국폰 사이 '진퇴양난' 삼성폰..판매·이익·점유율 '트리플 부진'
  •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220달러 초반 vs 793달러’.삼성전자(005930)와 애플이 공개한 지난 3분기(7~9월) 스마트폰 평균판매단가(ASP)다. 삼성전자의 ASP는 지난 2분기 220달러 후반에서 초반으로 내려섰고, 애플은 2분기 724달러는 물론 시장예상치인 750달러를 훌쩍 넘겼다. 삼성전자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을 합한 혼합ASP 만을 공개하지만, 업계는 애플보다 약 500달러 낮은 수준을 현실로 보고 있다.그 영향으로 삼성전자 IM(IT&모바일 커뮤니케이션즈)부문 영업이익률은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IM부문 영업이익률은 지난 2012년 18%에서 2016년 10%대로 떨어진 뒤 지난 3분기에는 8.9%로 하락했다. 반면 애플은 늘 25%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으며 3분기에도 25.6%를 기록했다.◇눈치 안보고 가격 높이는 애플..부러운 삼성삼성전자와 애플의 가장 큰 차이는 스마트폰 가격 전략에 있다. 삼성전자가 해마다 상·하반기 두 차례씩 전략 스마트폰을 공개하긴 하지만 국가나 지역에 맞춰 내놓는 스마트폰 라인업이 워낙 많다. 한국 본사에서는 국가별 모델을 다 헤아리기도 어렵다고 말할 정도다. 한마디로 ‘박리다매’ 전략이다.삼성전자가 박리다매 전략을 펼치는 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적정 수준으로 제품 가격을 인상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애플을 제외하고는 전세계 제조사가 구글 안드로이드라는 같은 OS(운영체제)를 사용하는 상황에서 소프트웨어상 차별화가 어렵고, 하드웨어 사양은 거의 비슷해졌다. 중저가 제품은 중국 제조사들이 워낙 싼값에 물량 공세를 펼쳐 함부로 높일 수 없다.국내에서는 정치권과 시민단체의 압박이 무섭다. 정치권은 휴대폰 구매와 통신사 가입을 별도로 하는 ‘단말기 완전자급제’를 도입해야 단말기 가격이 20% 이상 줄어든다고 주장하는 등 스마트폰 가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그러다보니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가격 인상을 거의 하지 않고 있다. 8월 말 출시한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9 출고가는 128GB 모델 109만4500원, 512GB 모델 135만3000원이다.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갤럭시 노트8 출고가는 64GB 모델 109만4500원, 256GB 모델 125만4000원이었다. 64GB 메모리 모델의 경우 사양은 높아졌는데 가격은 그대로 유지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국내에서 스마트폰 가격 책정은 단순히 원가와 적정 이익만을 계산할 수 없다. 아무래도 여러가지 주변 요인들을 감안해서 결정할 수 밖에 없다”고 털어놨다.반면 애플은 지나치게 비싸다는 국내외 여론에도 크게 개의치않고 있다. 자체 운영체제인 iOS를 기반으로 근래 들어 많이 팔기보다 가격을 높여 수익을 높이는 전략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애플은 지난해 아이폰X 미국 최저가를 999달러로 책정하며 1000달러에 대한 소비자 가격 저항선을 넘겼고, 올해 출시한 아이폰XS맥스 최고가는 1499달러에 달했다. 아이폰 가격이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에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는 지난 9월 미 ABC 방송에 출연해 “1000달러 이상의 폰이라도 통신업체와 할부 계약을 맺고 한 달에 30달러를 낸다고 생각하면, 하루 1달러 수준에 불과하다”고 말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中업체에 인도 시장 뺏기고 최초 폴더블폰 타이틀도 놓치고삼성전자는 오랫동안 애플 만을 경쟁상대로 의식하고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첨단기술과 최신 디자인을 반영하는 데 주력해왔다. 그러다 다년간 압도적인 지위를 유지했던 인도시장에서 중국 업체에 1위를 뺏겼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3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샤오미가 29.8%로 점유율 1위를 기록했고, 삼성전자가 23.1%로 2위를 나타냈다. 샤오미는 지난해 4분기와 올 1분기 인도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가 2분기에 주춤했으나, 3분기에 다시 앞서가고 있다.중국 시장은 고동진 IM부문장(사장)이 매월 방문하는 등 많은 공을 들이고 있으나 최근 1%의 점유율을 겨우 회복했다. 중국 현지 시장조사기관 시노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1.1%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중국에서 지난 2013년 19.7%의 점유율을 기록한 이후 올해 1% 미만으로 떨어지는 굴욕을 맛봤다. 이런 가운데 ‘세계 최초의 폴더블폰’ 타이틀은 중국의 한 스타트업이 쟁취했다. 중국 로욜은 지난 1일 ‘플렉스파이(FlaxPai)’라는 이름의 폴더블 스마트폰을 공개하고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로욜의 폴더블폰 디스플레이 품질이나 디자인이 그다지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업계 관계자는 “그냥 세계 최초 타이틀을 가져가기 위해 내놓았을 뿐 언제 나올지도 모르는 제품”이라며 “삼성이나 화웨이가 이정도 수준의 제품을 내놓는다면 전세계적인 웃음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8.11.05 I 김혜미 기자
한국 아이폰 출시 첫날 개통량 10만대.."아이폰8과 비슷"
  • 한국 아이폰 출시 첫날 개통량 10만대.."아이폰8과 비슷"
  •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애플의 올해 아이폰 신제품 3종의 출시 첫날 개통량이 약 10만대 정도인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아이폰8 개통 첫 날과 비슷한 수준이다.3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 이동통신 3사를 통해 개통된 아이폰XS·XS맥스·XR은 10만대를 조금 웃도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해 11월3일 출시된 아이폰8과 비슷한 수준이며 3주 뒤 나온 아이폰X보다는 많은 수치다.번호이동건수는 이전보다 적은 편이었다. 2일 이통 3사의 번호이동건수는 2만8753건으로, 아이폰8의 3만3212건과 아이폰X의 3만1978건을 밑돌았다.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017670)이 669명 순감했다. 이에 따라 KT(030200)와 LG유플러스(032640)가 각각 637명, 32명 순증했다.애플은 지난해부터 아이폰 판매량을 늘리기보다 가격 인상으로 수익을 높이는 전략을 본격적으로 펼치고 있다. 지난해 신제품인 아이폰X의 미국 최저가는 999달러인데, 여기에 주별 판매세가 더해지면 대부분 1000달러를 넘게 된다. 이때 소비자들의 스마트폰 가격 저항선 1000달러를 넘긴 데 이어 올해는 최고사양 제품인 아이폰XS맥스 512GB 가격을 1499달러로 책정했다. 스마트폰 가격이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이 일자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9월 미 ABC 방송에 출연해 “1000달러 이상의 폰이라도 대부분은 통신업체와 할부 계약을 맺고 한 달에 30달러 정도를 낸다. 이렇게 따지만 하루에 1달러 수준”이라고 말해 논란이 된 바 있다.한편 애플은 지난 1일 실적 발표에서 9월 말까지 3개월 동안 아이폰 판매량은 지난해와 비슷한 4689만대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아이폰 평균판매단가(ASP)가 793달러로 28% 상승하면서 수익은 늘었다.[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애플의 스마트폰 아이폰XS·아이폰XS맥스·아이폰XR 출시일인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애플 가로수길에 아이폰XS 시리즈가 전시돼 있다.
2018.11.03 I 김혜미 기자
아이폰XS·XR 구매 열기 20대 가장 뜨거워..."가격 부담 있지만 만족도 높아"
  • 아이폰XS·XR 구매 열기 20대 가장 뜨거워..."가격 부담 있지만 만족도 높아"
  • 애플의 스마트폰 아이폰XS·아이폰XS맥스·아이폰XR 출시일인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애플 가로수길 앞에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 구매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신태현 기자)[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아이폰XS 등 애플 신형 스마트폰 3종 국내 개장 첫날인 2일 오전 애플스토어와 온라인 등에서 관심이 뜨겁다.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 애플스토어 앞에는 전날 오후부터 2일 개점시간까지 250명 이상의 인파가 몰렸다. 이들은 아이폰 스마트폰 신제품과 애플워치4 등을 직접 보고 구매하기 위해 긴 줄을 섰다.이동통신 3사 공식대리점과 온라인몰에서도 이날 오전 8시부터 사전예약자를 대상으로 아이폰 개통을 시작했다. SK텔레콤은 아이폰 예약 고객의 절반이 20대인 점 등을 들어 젊은 층에게서 반응이 높다고 밝혔다. 연령대와 성별로 비교했을 때는 20대 여성이 사전 예약고객의 30%를 차지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통신사 사전예약을 통해 이날 개통 예정인 직장인 박광우씨(29)는 “오늘 오후에 회사로 아이폰XS 골드를 받기로 했다”며 “출고가가 높아서 가격, 실용적인 면을 고려해 64GB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2015년부터 맥북에어, 애플워치 등을 사용했는데 연동성이 좋다. 애플 제품은 사용하다 보면 유저가 편리하게끔 설계돼 있다고 느껴져 만족한다”고 구매 이유를 밝혔다.반면 이날 애플스토어에 방문했다고 밝힌 주부 권예진씨(27)는 “오늘 실물을 봤는데 지금 사용하는 아이폰X를 좀 더 쓴 후 고민할 것”이라며 “사진이 예쁘게 나오는 것 등 마음에 드는 점이 많아서 다음에도 아이폰을 선택할 것 같다”고 말했다.최근 출시된 신형 애플 스마트폰 주요 모델 출고가는 아이폰XS(256GB) 156만2000원, 아이폰XS 맥스(512GB) 196만9000원, 아이폰XR(64GB) 99만원이다. 특히 아이폰XS맥스는 프리미엄폰으로 196만9000원(512GB 기준)으로 출고가가 책정돼, 국내 스마트폰 출시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2018.11.02 I 박한나 기자
②트랜지스터로 만든 뉴런·시냅스 병렬 연결..인간 뇌처럼 딥러닝하죠
  • [미래기술25]②트랜지스터로 만든 뉴런·시냅스 병렬 연결..인간 뇌처럼 딥러닝하죠
  •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아이 윌 비 백(I will be back·곧 돌아오겠다)”이란 대사 기억하시나요. 영화 ‘터미네이터(The Terminator)’는 ‘스카이넷(Skynet)’이라는 인공지능(AI) 컴퓨터 네트워크가 세상을 지배하는 2029년,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터미네이터 시리즈 첫 편이 개봉했던 1984년은 IBM의 개인용 PC 보급 확대와 맞물려, 가까운 미래에 인간처럼 생각하는 슈퍼컴퓨터가 등장할 것이란 전망이 쏟아지던 시기였습니다. 그러나 1980년대 AI 기술은 단순 기계 제어 등 걸음마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SF영화의 거장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터미네이터 1편을 찍을 당시를 기준으로 40여년 뒤면 인간을 능가하는 지능을 가진 스카이넷과 같은 AI 기술이 가능할 걸로 본 것 같습니다. 그리고 터미네이터 개봉 후 34년이 지난 2018년 현재, 스카이넷은 더이상 상상이 아닌 현실로 성큼 다가왔습니다. 이런 AI를 가능하게 할 미래 기술이 바로 차세대 반도체인 NPU(Neural Processing Unit·신경망 프로세싱 유닛)입니다.◇딥 러닝에 최적화 된 NPU의 필요성인류가 만들어낸 수 많은 발명품들은 대부분 지구 상에 존재하는 동·식물 등 자연을 모방해 만들어졌습니다. 새의 날개를 본뜬 비행기는 물론 철조망(장미의 가시)이나 수영할 때 쓰는 오리발 등 그 사례는 무궁무진합니다. 실제 수많은 분야의 연구자들이 기술적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자연 속에서 해결책을 찾아냈습니다. 20세기까지 단순 기계 제어에 머물던 AI 기술 발전의 실마리도 인간의 뇌(腦)에서 나왔습니다. 인간처럼 생각하고 판단하는 AI를 만들기 위해선, 뇌의 원리를 모방한 기술이 필요하다는 당연한 결론에 이른 것입니다.컴퓨터의 두뇌 역할을 해온 반도체인 CPU(중앙처리장치)와 인간의 뇌가 다른 점은 정보의 처리 방식에 있습니다. CPU는 인간의 뇌보다 엄청나게 빠른 연산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연산이 빠른 대신 정보를 동시에 처리하지 못하고 하나씩 순서대로 처리합니다. 따라서 CPU를 이용해 인간과 같은 AI를 만들려면 수천개 또는 수만개의 CPU가 필요해 부피가 커지고 효율성도 크게 떨어지게 됩니다. 또 대량의 정보를 스스로 학습하고, 그 결과를 통해 새로운 추론이 가능한 딥 러닝은 AI 기술엔 필수적이지만 CPU로는 실행하기 어렵습니다.반면 인간의 뇌는 1000억개가 넘는 신경세포(뉴런·neuron)가 100조 개 이상의 시냅스(synapse)란 연결 고리를 통해 다른 뉴런과 서로 신호를 주고받으며 동시에 작동, 순식간에 정보를 처리하고 저장합니다. 뉴런과 시냅스가 병렬로 연결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신경망을 이룹니다. 이를 통해 형광등 1개를 켤 정도인 약 20와트(W) 수준의 저전력으로도 기억 연산 추론 학습 등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습니다. 또 많은 연결선에 정보가 분산돼 있어 몇몇 뉴런에서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전체 시스템에 큰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환경 변화에 대처하는 학습 능력도 뛰어납니다.이런 인간 뇌의 특성은 AI 분야에 적용돼 △문자 인식 △화상처리 △자연 언어 처리 △음성 인식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습니다.차세대 반도체인 NPU는 뇌의 특성인 신경망을 접목해 다양한 정보를 동시에 대량 학습할 수 있어 딥 러닝에 최적화된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딥 러닝이 기존의 AI 기술과 다른 점은 정보를 학습하는 방식에 있습니다. 기존엔 빅데이터나 데이터베이스 등 인간이 제공한 정보를 학습해 결과를 도출합니다. 그러나 딥 러닝은 이런 학습과정 없이 스스로 분석한 수많은 데이터를 통해 패턴을 발견하고 결과를 이끌어 냅니다. 예를 들어 고양이 사진을 보여주면 기존 AI는 무수히 많은 고양이 사진을 먼저 학습해야만 “이 사진이 고양이”라고 찾아낼 수 있습니다. 만약 학습한 특징인 눈이나 뾰족한 귀 등을 가린 사진을 보여주면 쉽게 찾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딥 러닝은 마치 인간처럼 배움의 과정 없이 스스로 발견한 패턴을 통해 고양이 사진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결국 인간처럼 생각하고 판단하는 AI를 만들기 위해선 스스로 정보를 찾아서 학습하는 딥 러닝 기술이 필요하고, 이를 구현하는데 최적화된 반도체가 뇌의 신경망 조직을 인공적으로 구현한 NPU인 것입니다.구글 딥마인드가 알파고에 적용한 NPU인 ‘Tensor Processing Unit’. [구글 제공]◇AI의 두뇌 NPU…글로벌 IT 업계 개발 경쟁 본격화4차 산업 혁명의 핵심 기술인 AI를 구현할 차세대 반도체로 주목받고 있는 NPU이지만, 개발이 본격화된 시점은 불과 3~4년 전입니다. 구글 딥마인드(Google DeepMind)가 개발한 AI 시스템 ‘알파고(AlphaGo)’는 딥 러닝과 결합한 NPU 개발 확산의 방아쇠 역할을 했습니다. 특히 이세돌 9단과 알파고가 2016년 3월 벌인 세기의 바둑 대결은 인류가 NPU가 적용된 AI를 사실상 처음 경험한 사례였습니다. 이 대결에서 알파고는 경우의 수가 ‘무한’에 가까워 AI에게 난공불락으로 여겨졌던 바둑에서 이세돌 9단을 꺾으며 ‘AI 붐’을 일으켰습니다. 알파고의 성공을 지켜본 글로벌 IT·전자 기업들은 이후 앞다퉈 NPU 개발에 뛰어들었고, 단시간에 가장 주목받는 차세대 반도체로 급부상했습니다.NPU는 AI를 탑재한 모든 디바이스(전자 기기)에서 두뇌 역할을 맡을 수 있습니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적용이 모색되고 있는 제품은 스마트폰입니다. 그동안 스마트폰은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가 컴퓨터의 CPU와 같은 기능을 수행해 왔습니다. 그러나 스마트폰에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3D센싱을 통한 안면인식 등 다양한 기능이 추가되고, AI 기술까지 접목되면서 NPU의 필요성이 점차 커지는 상황입니다.관련 업계도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NPU가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기회로 여기고 있습니다. 이들이 NPU에 주목하는 이유는 스마트폰이 이미지와 영상, 음성 등 다양한 데이터를 끊김없이 처리해야하는 디바이스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스마트폰 카메라 수가 듀얼(2개)을 넘어 트리플(3개), 쿼드(4개) 등으로 계속 늘어나면서, 고화질 이미지와 영상을 빠르게 처리하는 AI 기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글로벌 반도체·IT 업체들도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NPU의 개발과 적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모바일 AP인 스냅드래곤 시리즈로 널리 알려진 팹리스(반도체 설계회사) 퀄컴은 올 연말 발표할 예정인 ‘스냅드래곤 8150’에 처음으로 전용 NPU를 탑재할 전망입니다. 퀄컴은 기존 스냅드래곤 최상위 제품에도 머신러닝(기계 학습)에 최적화된 AI 기능을 지원했지만, AI만의 특화 처리장치인 NPU는 적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차기작에서는 NPU를 통해 AI 처리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삼성전자도 올 들어 딥 러닝과 이미지 처리 기능을 강화한 모바일 AP인 ‘엑시노스7(9610)’와 신경망 기반의 ‘엑시노스 9(9810)’등을 내놓으며 NPU 개발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내년 3월께 선보일 예정인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10’에는 삼성이 자체 제작한 NPU가 탑재될 가능성도 거론됩니다.애플은 지난해 선보인 ‘아이폰X’에 신경망 코어를 접목한 AP인 ‘A11 바이오닉’을 처음 선보였고, 올해는 한층 진화된 ‘A12 바이오닉’을 아이폰XS, 아이폰XS 맥스 등 신제품에 적용했습니다. 또 중국의 화웨이도 전용 NPU를 탑재한 AP ‘기린 970’(2017년)과 ‘기린 980’(2018년)을 연이어 내놨다.스마트폰에서 촉발된 NPU 수요는 자율주행차가 본격적으로 상용화되는 2020년 이후엔 폭발적으로 증가할 전망입니다. 스마트폰이 NPU의 연습 경기라면 자율주행차는 본선 경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자율주행차의 두뇌가 될 NPU는 차량에 부착된 카메라가 매일 수집하는 엄청난 이미지 데이터를 처리하고, 스스로 학습해 사물을 인식·분석해야 합니다. 또 장애물 나타나거나 돌발 상황이 벌어지면 위험을 감지 및 판단, 차량과 운전자를 사고로부터 보호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도로 환경에 따라 감속과 브레이크 사용, 핸들 회전 등 수많은 명령을 동시에 수행해야 합니다.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는 진정한 AI 기술이 필요한 영역이 바로 자율주행차인 것입니다.CPU를 앞세워 PC시장을 평정했던 인텔이 2017년 3월, 무려 153억 달러(약 17조 5600억원)를 들여 이스라엘 스타트업 ‘모빌아이(Mobile Eye)’를 인수한 것도 모빌아이가 보유한 NPU 기술을 확보해 자율주행차 시장 선점이 목적이었습니다. 세계 1위 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삼성전자도 ‘시스템 반도체 중심 전장(전자 부품)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삼아 자율주행차 시대를 대비하고 있습니다.인간 뇌의 신경망 구조NPU의 신경망 기본 구조
2018.11.01 I 양희동 기자
  • 애플워치 중국 공장서 '고교생 인턴 불법노동' 논란
  •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애플이 중국 내 애플워치 생산공장에서 고등학생 인턴을 고용한 불법노동이 이뤄지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 긴급 내부 조사에 착수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9일 보도했다.FT에 따르면 홍콩 시민단체인 ‘기업의 부당행위에 맞서는 학생과 학자’(SACOM)는 애플워치 공급업체인 대만 콴타 컴퓨터가 학생들에게 불법노동을 시킨다는 제보를 받고 조사를 벌여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SACOM은 올해 여름 중국 충칭(重慶)시에 있는 콴타 컴퓨터 공장에서 일하는 고등학생 인턴 28명을 인터뷰했다. 이들은 공장에서 다른 조립 라인에서 일하는 다른 노동자들과 같은 업무를 수행했으며, 시간 외 초과근무와 야간 근무를 했다. 이는 모두 중국 현행법에서 금지된 노동행위다.특히 학생 11명은 선생님으로부터 인턴십을 마치지 않으면 제때 졸업시켜주지 않겠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자동차 수리를 공부하는 한 학생은 “밤 8시부터 아침 8시까지 일해야 하며, 일주일에 하루만 쉴 수 있다”고 말했다.다른 학생은 “우리 학교 학생 120여 명이 충칭 공장 4층에서 일한다”며 “우리는 로봇처럼 매일 수백, 수천 번씩 똑같은 일을 반복한다”고 전했다. 중국 내 애플 생산공장의 고교생 인턴 불법노동이 적발된 것은 처음이 아니다.지난해 11월에도 대만 폭스콘의 중국 공장에서 고등학생 인턴들이 불법적인 연장근로를 하면서 아이폰X를 조립하고 있다는 사실이 적발됐다. 폭스콘은 이후 불법 연장근로를 중단시켰다.애플 대변인은 “지난 9월에 추가된 학생 인턴들이 초과·야간 근무를 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 긴급히 조사하고 있다”며 “규범을 준수하지 않는 행위에 무관용 정책을 고수하고, 위반 사항을 발견하면 신속하고 적절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FT는 중국 내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학생 인턴을 불법 고용하는 방식이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민단체에 따르면 일부 지방 정부는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지역 내 학교가 공장에 인력을 공급하도록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다.특히 애플이 통상 10월에 신제품을 발표하면서 이 기간에 애플 공급업체들의 임시노동 수요가 급증하지만, 젊은 노동인력이 줄면서 공장들이 임시노동자를 고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2018.10.29 I 이정훈 기자
애플 아이폰XS, 초고가 논란에도 예판 첫 주말성적 '무난'
  • 애플 아이폰XS, 초고가 논란에도 예판 첫 주말성적 '무난'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애플의 올해 아이폰 신제품 3종의 국내 예약판매 실적이 무난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최고 200만원에 육박하는 고가 제품임에도 불구, 마니아들을 중심으로 판매가 꾸준한 모습이다.2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 SK텔레콤(017670)과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등 통신 3사를 통해 진행된 아이폰XS와 아이폰XS맥스, 아이폰XR 예약판매 수량은 지난해 아이폰X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폰XS 예약 물량이 전체의 약 60%로 가장 많았고, 아이폰XS 맥스가 30%, 아이폰XR이 나머지 10% 가량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아이폰XS와 아이폰XS맥스는 각각 5.8인치와 6.5인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1200만화소 후면 듀얼카메라와 700만화소 전면카메라를 적용했다. 아이폰XR은 6.1인치 LCD(액정표시장치) 디스플레이와 후면 1200만화소·전면 700만화소 카메라를 탑재한 제품이다. 세 제품 모두 A12 바이오닉 프로세서와 페이스ID를 동일하게 적용하고 있다.컬러는 아이폰XS 시리즈의 경우 스페이스 그레이와 실버, 골드 등 3가지 색상으로, 아이폰XR은 블랙과 화이트, 블루, 옐로, 코랄, 프로덕트 레드 등 6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예약판매에서는 골드 색상의 인기가 가장 많고, 스페이스 그레이와 실버 순인 것으로 알려졌다.용량별로는 256GB 예약이 가장 많으며 64GB, 512GB의 순서로 나타났다.아이폰XR은 국내 통신사 기준 메모리 용량에 따라 99만~118만8000원으로 세 제품 가운데 가장 저렴하지만 판매가 저조해 추이가 주목된다. 아이폰XS 시리즈의 경우 1차 출시국에서는 일찌감치 출시돼 여러 입소문이 돈 반면 아이폰XR은 한 달 가량 늦게 출시돼 아직까지 알려진 바가 많지 않다. 아이폰XS 출고가는 국내 통신사 기준 136만4000원~181만5000원, 아이폰XS맥스는 151만8000원~196만9000원이다. 애플코리아에서 판매하는 가격은 달라질 수 있다. 한국에서는 11월2일 아이폰XS 시리즈와 아이폰XR이 동시에 출시된다.아이폰XS 맥스 라인업. 애플 제공아이폰XR 블루색상. 애플 제공
2018.10.28 I 김혜미 기자
슈피겐, 아이폰XS·XR 전용 액세서리 출시
  • 슈피겐, 아이폰XS·XR 전용 액세서리 출시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슈피겐코리아(192440)는 애플 아이폰XS와 아이폰XS맥스, 아이폰XR 전용 액세서리를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슈피겐코리아는 앞서 미국 등 1차 출시국에서 아이폰XS·XS맥스 케이스 판매량이 100만개를 넘어서는 등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 달 2일 신규 아이폰 3종의 국내 출시를 맞아 스타일을 중시하는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한 케이스 라인업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대표 제품인 울트라 하이브리드는 전세계 누적 판매량 700만개를 돌파한 슈피겐의 투명 케이스 베스트셀러다. 미국 밀리터리 그레이드 드롭 테스트를 통과하고, 특허 기술 에어쿠션을 적용하는 등 충격 흡수와 보호에 뛰어나다. 기기에 완벽 밀착돼 뛰어난 그립감을 선사한다. 가격은 아이폰XS·XS맥스용이 2만1900원, 아이폰XR용이 1만9900원이다.슈피겐 네오하이브리드CC는 투명 케이스에 단단한 PC소재 프레임을 더한 하이브리드 케이스다. 범퍼 케이스의 보호력과 투명 케이스의 슬림함을 모두 갖췄으며 프레임은 새틴실버, 건메탈, 블러쉬골드 등 기기의 고급스런 색감을 돋보이게 해준다. 가격은 아이폰XS·XS맥스용 2만7900원, 아이폰XR용 2만5900원이다.아이폰8부터 도입된 무선충전 기능을 위한 고속무선충전기도 새로 출시됐다. 애플은 앞서 출시된 고속무선충전기 F306W를 아이폰에 최적화한 F308W를 2만5900원에 선보인다.국봉환 슈피겐코리아 본부장은 “슈피겐은 아이폰 초기부터 함께 성장해왔으며 지난 아이폰8·X 발표 키노트에서 아시아 기업 최초로 소개됐다”며 “아이폰XS 시리즈 케이스와 F308W 등 아이폰에 최적화된 제품들로 스마트폰 모바일 라이프를 즐기기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슈피겐은 아이폰XS 시리즈 전용 액세서리 출시를 기념해 11번가에서 메탈릭 에디션 증정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11번가에서 네오하이브리드CC를 구매하는 선착순 1000명에게 크롬 그레이 색상 범퍼 프레임과 스타일링팝 건메탈 컬러로 구성된 메탈릭 에디션을 증정한다. 이베이와 슈피겐 공식 스토어에서도 할인 및 사은품 증정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2018.10.25 I 김혜미 기자
KT, 아이폰XS와 애플워치4도 사전예약..렌탈 서비스도 개시
  • KT, 아이폰XS와 애플워치4도 사전예약..렌탈 서비스도 개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가 26일부터 전국 KT매장 및 공식 온라인채널 KT Shop에서 애플 최신작 ‘아이폰XS, 아이폰XS Max, 아이폰XR, 애플워치 4’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SK텔레콤과 다른 점은 애플워치4도 사전예약을 받는다는 점이다.또, 롯데렌탈과 함께 처음으로 신규 아이폰에 대한 프리미엄 렌탈 서비스도 선보인다. KT가 휴대폰 렌탈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가격은 99만원부터 196만9천원까지아이폰XS 및 아이폰XS Max는 골드, 스페이스 그레이, 실버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아이폰 XS 64GB 모델 136만 4천원(VAT포함), 256GB 모델 156만 2천원, 512GB 모델 181만 5천원, 아이폰 XS Max 64GB 모델 151만 8천원, 256GB 모델 171만 6천원, 512GB 모델 196만 9천원이다. 아이폰XR 출고가는 64GB 모델 99만원, 128GB 모델 105만 6천원, 256GB 모델 118만 8천원이다.아이폰XS와 아이폰XS Max는 역대 가장 진화한 아이폰 모델로, 5.8형과 6.5형 슈퍼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채택해 뛰어난 밝기와 명암을 나타내준다. 차별화된 사진과 동영상 기능을 제공하도록 개선된 듀얼 카메라를 갖췄으며, 차세대 신경망 엔진을 가진 A12 바이오닉 칩을 탑재했다.페이스 ID, 폭 넓은 스테레오 사운드, 배터리 수명, 방수 기능 등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되었으며, 더욱 빠른 다운로드 속도를 제공하는 기가급 LTE를 구현한다. 아이폰 사상 가장 큰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아이폰e XS Max는 300만 픽셀 이상의 동영상, 영화 시청 및 게임 시 보다 몰입감 넘치는 경험을 제공한다.아이폰 XR은 6.1형 리퀴드 레티나 디스플레이의 전면 글라스와 알루미늄 디자인을 적용했다.KT는 애플워치 4 사전예약도 진행한다. 애플워치 4는 LTE 통신 모듈이 탑재되어 단독 통화가 가능한 모델이다. 스트레스 관리, 칼로리 소모량 확인, 심박수 측정이 가능해 체계적인 건강 관리가 가능하며, 넘어짐 감지, 긴급 구조 요청 등의 기능도 제공한다. 애플워치 4는 스페이스 그레이, 실버, 골드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40A(40mm, 알루미늄 제품) 60만 5천원, 44A(44mm) 64만 9천원, 40S(40mm, 스테인리스스틸 제품) 80만 3천원, 44S(44mm) 86만 9천원이다.◇초고가 휴대폰, ‘KT 프리미엄 렌탈’로 사세요KT는 롯데렌탈(대표이사 표현명)과 함께 아이폰 ‘KT 프리미엄 렌탈’ 상품을 선보인다. 기존 아이폰을 중고로 매각하여 새 아이폰을 구매하는 고객의 이용패턴에 주목하여 설계한 상품이다. 2년 뒤 중고 단말의 기대 보상 가격을 미리 렌탈료에 반영하여 고객의 이용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췄다. 가격이 가장 높은 196만9천원짜리 아이폰XS Max 512GB의 경우, 24개월 할부 이용 시보다 최대 60만원(월 2만 5천원)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1년마다 새 아이폰으로 교체하는 ‘아이폰 마니아’들을 위한 ‘프리미엄 렌탈(1년형)’의 경우 2년형 대비 월 납부액이 소폭 늘어나는 대신 1년 이용 후 단말을 반납하면 잔여 렌탈료가 모두 면제된다. 출고가 196만9천원짜리 아이폰 XS Max 512GB 기준 1년간 총 95만원(월 렌탈료 7만9170x12개월)만 납부하면 렌탈 단말 반납 후 최신 아이폰으로 교체할 수 있다.한편 KT는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10만명에게 ‘iCloud 1년 이용권’, ‘해외주식 1만원’을 준다. 11월 2일 출시 때를 맞춰 KT스퀘어에서 사전예약 고객 100명 초청행사도 연다.
2018.10.25 I 김현아 기자
'아이폰XS도 흥행몰이'..IT부품株 숨통 트이나
  • '아이폰XS도 흥행몰이'..IT부품株 숨통 트이나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아이폰은 역시 아이폰이다. 200만원에 육박하는 심리적 저항선을 뚫은 가격에 충전· 안테나 불량 논란에도 불구하고 아이폰XS·XS 맥스 등 애플의 신형 아이폰은 이번에도 순항하고 있다. 증권가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애플에 부품을 공급하는 LG이노텍(011070), 비에이치(090460) 등 아이폰 관련주(株)로 옮겨가고 있다. 그간 아이폰 판매 부진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상당 폭 조정됐던 만큼 저가 매수에 관심을 가져볼 때가 됐다는 분석이다. 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애플에 카메라모듈· 기판 등을 납품하는 LG이노텍은 전거래일대비 4500원(3.49%) 하락한 12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이폰 신제품 발표를 앞뒀던 9월초 15만원을 넘나들던 주가는 한달여 만에 20% 가량 조정받았다. 애플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RFPCB(경연성인쇄회로기판)를 제공하는 비에이치의 이날 종가는 1만8550원으로 전거래일보다 450원(2.37%) 내렸다. 비에이치 역시 2만5000원에 달했던 9월초와 비교하면 한달여 사이 약 25% 빠진 것이다. 이들 종목은 지난달 13일 애플의 아이폰XS·XS·XR 등 신제품 3종 공개를 전후로 하락세가 본격화됐지만, 기대 이상의 아이폰 출하량을 발판 삼아 눈높이가 높아질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스틱스(SA)에 따르면 9월 아이폰XS·XS 맥스의 합산 출하량은 1620만대였다. 제품 별로는 아이폰XS 맥스 출하량이 930만대로, 아이폰XS(690만대)보다 많았다. 이는 지난해 9월 출시된 아이폰8·8+(플러스) 모델의 합산 출하량(1900만대)에는 못 미치는 것이지만, 지난해 11월 출시된 아이폰X의 첫달 출하량이 1000만대 수준이었던 걸 감안하면 큰폭의 증가세다. 특히 보급형 모델인 아이폰XR이 오는 26일 출시된 후에는 아이폰 판매량이 빠르게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아이폰 부품 출하가 정점에 도달하는 4분기에는 애플의 부품공급사 실적이 호전될 것이란 관측이 많다. LG이노텍의 경우 4분기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현재까지는 환율 여건도 실적에 우호적이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중 최저 수준인 LG이노텍의 주가가 하반기 영업이익 3000억원을 선반영했다고 보기에 미흡하다”고 평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과 비에이치 등의 하반기 실적이 견조하고 아이폰 판매량도 양호한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저가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9월 이후 LG이노텍 주가 추이
2018.10.23 I 윤종성 기자
아이폰XS 판매량 양호..애플 관련株 주목-NH
  • 아이폰XS 판매량 양호..애플 관련株 주목-NH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고가로 책정된 가격 탓에 판매 둔화가 우려됐던 아이폰XS 시리즈 제품들이 기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아이폰XS 판매 부진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조정됐던 LG이노텍(011070), 비에이치(090460) 등 애플 관련주를 눈여겨볼 만하다는 지적이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LG이노텍과 비에이치 등 애플과 관련된 국내 부품사의 경우 아이폰XS 시리즈 판매 둔화 우려로 주가 조정이 지속됐다”면서“ 하지만 하반기 실적이 견조하고 아이폰 판매량도 양호한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현재 저가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스틱스(SA)에 따르면 9월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을 가집계한 결과 애플의 신형 스마트폰인 아이폰XS와 아이폰XS 맥스의 합산 출하량은 1620만대(XS 690만대· XS 맥스 930만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 출시된 아이폰8·8+(플러스) 모델 합산 출하량이 1900만대, 11월 출시된 아이폰X 출하량이 1000만대 수준이었고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대를 감안하면 양호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특히 주목할 점은 애플의 9월 판매량이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 대비 양호했다는 점이다. 9월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는 1억2960만대로, 전년대비 10.7% 감소한 반면, 애플의 9월 판매량은 2640만대로 전년대비 27.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연구원은 “우려했던 것보다는 신형 아이폰의 판매량이 양호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가격 경쟁력을 갖춘 아이폰XR이 오는 26일 출시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애플 판매량은 더욱 빠르게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삼성전자(005930)의 9월 판매량 2280만대로 전년대비 24.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갤럭시 노트9의 9월 출하량은 380만대였다. 이 연구원은 “10월 들어 A, J 시리즈 등 신규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가 시작되지만, 플래그십 모델 수요 둔화로 갤럭시 S10 출시 전까지는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봤다. ▲9월 스마트폰 업체별 글로벌 판매량
2018.10.23 I 윤종성 기자
"카메라만 중요한게 아냐"..애플, 스마트폰 AP 성능 2배 높였다
  • "카메라만 중요한게 아냐"..애플, 스마트폰 AP 성능 2배 높였다
  • [이데일리 이서윤][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애플이 아이폰XS·XS 맥스에 탑재한 ‘A12 바이오닉’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의 성능이 당초 발표된 것보다 더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작인 A11은 물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주로 사용되는 퀄컴 스냅드래곤845에 비해서도 두 배 이상의 성능을 나타내는 것으로 분석됐다.AP는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반도체로, 각종 애플리케이션 구동이나 그래픽 처리, 배터리 효율 등에 영향을 미친다. 물론 소프트웨어 최적화에 따라 기기 성능은 차이가 있을수 있다. 내년 출시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적용될 스냅드래곤 855의 성능이 A12 바이오닉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A12 바이오닉, 스냅드래곤 845보다 2~3배 성능 뛰어나”9일 업계에 따르면 성능 비교평가 사이트 아난드테크가 최근 공개한 분석 결과 A12 바이오닉은 직전 모델인 A11보다 40% 이상 처리속도가 빨라졌다. 아난드테크는 애플이 지난달 아이폰XS와 함께 A12 바이오닉을 공개하면서 성능이 15% 향상됐다고 밝힌 것은 다소 보수적인 마케팅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A12 바이오닉은 특히 GPU(그래픽처리장치)가 탁월한 성능을 가진 것으로 분석됐다. A12 바이오닉 GPU는 애플이 주장한 50%의 그래픽 성능 향상은 물론 지속적인 성능 면에서도 그 이상이라는 설명이다. 아난드테크는 A12를 ‘최고의 데스크톱 CPU(중앙처리장치)’ 성능에 가깝다고 평가했다.A12 바이오닉은 세계 최초로 7나노 미세공정이 적용됐으며 10나노 공정의 퀄컴 스냅드래곤 845와 비교했을 때 성능차가 두드러진다. 일반적으로 공정이 미세해질수록 같은 공간에 더 많은 구성요소들을 집약시킬 수 있기 때문에 더 빠르고 더 강력한 성능을 가진 프로세서 생산이 가능하다.같은 7나노 미세공정 제품이라해도 성능은 A12 바이오닉이 월등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벤치마크 사이트 안투투 분석 결과 화웨이가 지난 8월 말 IFA2018에서 공개한 ‘기린980’ 역시 7나노 미세공정이 적용됐으며 CPU 성능은 스냅드래곤 845보다 뛰어나지만, GPU 성능에 있어서는 A12 바이오닉은 물론 스냅드래곤 845보다 떨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스냅드래곤 845는 삼성전자(005930) 갤럭시S9과 갤럭시 노트9에 적용됐으며 이달 말 출시될 LG전자(066570)의 V40 씽큐에도 탑재될 예정이다. 기린980은 이번 달 공개될 메이트20 시리즈에 탑재될 것으로 알려져있다.아난드테크는 “A12 바이오닉은 최고의 안드로이드 칩셋(스냅드래곤 845)과 비교해 성능 뿐 아니라 전력 효율성도 뛰어나다. 에너지 효율에 있어서는 거의 2배 뛰어나고, 최대 3배의 성능 효율이 있다해도 놀랍지 않다”고 분석했다.애플 아이폰XS 시리즈에 탑재된 A12 바이오닉. 애플 제공◇7나노 공정 스냅드래곤 855, 내년 스마트폰에 탑재될 듯모바일 AP는 사실 대다수 소비자들이 고려하는 요소가 아닐 수 있지만, 고사양 모바일 게임이나 동영상 등 스마트폰 활용도가 높은 경우 중요한 고려사항이 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GPU는 기기 성능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GPU는 디스플레이에 이미지를 생성하는 데 초점을 맞춘 특수회로로, 기기의 메모리를 조작해 빠르고 효율적으로 이미지를 생성하는 역할을 맡는다. 즉 GPU 성능이 뛰어날수록 고사양 모바일 게임이나 정교한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등을 표현하기 위해 소요되는 CPU의 작업량이 줄어들게 된다.이에 따라 올 4분기 발표될 퀄컴의 첫 7나노 공정 기반 스냅드래곤 855 성능이 주목받고 있다. 퀄컴은 앞서 스냅드래곤 855와 관련해 세부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있으나 10나노 공정 기반제품에 비해 성능이나 소비전력이 최대 40%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퀄컴이 적은 자원을 투입해 최대한의 생산을 가능하게 하는 ‘효율성’에 중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최고 성능은 무난할 수 있다고 보기도 한다.스냅드래곤 855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10을 비롯해 내년 출시될 신규 스마트폰에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10에는 삼성전자가 자체 생산하는 엑시노스 9820이 같이 탑재되며 국가별로 다르다. 앞서 퀄컴이 “새로운 5G 모뎀 칩 X50과 함께 사용될 수 있다”고 언급한 만큼 5G 스마트폰에도 탑재될 전망이다.
2018.10.09 I 김혜미 기자
단말기 100만원 시대..신용현 “분리공시제 등 검토해야”
  • 단말기 100만원 시대..신용현 “분리공시제 등 검토해야”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지난해 출시된 아이폰 출고가가 100만원을 뛰어넘는 등 단말기 가격 100만원 시대가 본격화 되면서 상승하는 단말기 가격을 고려한 가계통신비 인하 정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국회에서 나왔다.9일 바른미래당 신용현 의원(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은 “지난해 말 출시된 애플 아이폰X(64G)의 출고가는 130만원이 넘었고, 올해 8월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 Note9의 출고가도 100만원이 넘었다”며 “주요 제조사의 플래그십 모델 출고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고, 단말기 가격이 100만원 시대를 넘어 200만원 시대를 앞둔 만큼 이를 고려한 정책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신용현의원이 국회 입법조사처 자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 출시된 갤럭시S5(16~32G)가 87만원이 채 되지 않았던 것에 비해 2018년 출시된 갤럭시 S9(64G)은 96만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애플의 아이폰은 2014년 출시된 아이폰6(16G) 가격이 약 79만원이었던 반면 2017년 출시된 아이폰8(64G)은 약 95만원이었고, 아이폰X(256G)는 160만원에 육박했다. 단말기 출고가 상승은 가계통신비에도 부담이다. 2017년 월평균 가계지출 통신항목 비교 결과를 보면 가계통신비 중 단말기 등 통신장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20%이상이기 때문이다.신용현 의원(바른미래당)신 의원은 “단말기 고급화와 고가화가 진행되면이서 사양이 올라가고 가격이 상승했다”며 “단말기 기능이 진보할수록 가격상승은 필연적기 때문에 가계통신비 역시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동안의 가계통신비 인하정책은 통신서비스 요금 인하에만 초점을 맞춰왔는데 상승하는 단말기 가격에 대한 정책적 고민이 있어야 한다”며 “분리공시제 등 다양한 대안을 검토할 때”라고 밝혔다. 분리공시제란 이동통신사와 휴대폰 제조사가 신규 가입자에게 제공하는 지원금을 각각 구분해 공개하는 것을 말한다. 지원금의 재원을 투명하게 공개하자는 것인데, 일각에선 제조사 지원금이 공개되면 지원금 총액이 늘어나거나 출고가 인하 유인이 될 것으로 보지만 반드시 그렇지 않다는 지적도 만만찮다.
2018.10.09 I 김현아 기자
스마트폰 액정 수리비, 공식 서비스센터가 55% 비싸
  • 스마트폰 액정 수리비, 공식 서비스센터가 55% 비싸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스마트폰이 국민의 생활 필수품이 된 지 오래지만,구입 비용은 물론 계속 증가하는 스마트폰 수리 비용이 가계통신비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설 수리업체까지 더하면 그 금액은 훨씬 높아지게 된다.일본에서는 스마트폰 제조사 직영 서비스센터 외에 전국 체인망을 갖춘 스마트폰 수리업체들이 영업하고 있다. 이들은 AION 등 일본 주요 대형 마트에 입점해 있는데, 액정 교체 비용은 5990엔(약 6만 원)정도다. 다만, 일정한 자격을 갖추고 총무성에 등록해야 한다.◇공식 서비스센터, 사설 수리업체보다 액정 수리비 평균 7만8천원 비싸8일 자유한국당 최연혜 의원(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비례대표)의 2018년도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주요 12개 단말기 가입자 1200만 명의 액정 교체 비용이 평균 21만 8758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S8 194,000원, ▲S8+ 211,000원, ▲S9 194,000원, ▲S9+ 207,000원, ▲Note8 233,000원, ▲Note9 217,000원, 애플의 ▲아이폰X 368,000원, ▲아이폰8 199,000원, ▲아이폰8+ 229,000원, LG전자의 ▲V30 233,100원, ▲G6 165,500원, ▲G7 174,500원 등이었다. 반면, 사설 수리업체를 이용할 경우 삼성전자의 ▲S8 130,000원, ▲S8+ 150,000원, ▲S9 130,000원(추정), ▲S9+ 150,000원(추정), ▲Note8 180,000원, ▲Note9 180,000원(추정), 애플의 ▲아이폰X 250,000원, ▲아이폰8 100,000원, ▲아이폰8+ 120,000원, LG전자의 ▲V30 90,000원, ▲G6 80,000원, ▲G7 130,000원으로 평균 14만 833원 인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 7만 8천원 가량 저렴한 셈이다.우리나라 시장에서 스마트폰 순정 부품은 소비자가 직접 구매할 방법이 없다. 비순정 부품을 구매하더라도 자가 수리에 대한 편의성이 매우 낮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공식 서비스 센터나 사설 수리업체를 찾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사설 수리업체의 경우 음성화되어 있어 2차 문제가 발생하면 소비자가 보호 받는 매우 어렵자. 사설 수리업체 이용 시 제조사의 A/S 보증 거부로 많은 소비자들은 다소 비싼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제조사의 A/S센터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지방 스마트폰 수리 가능 서비스센터의 태부족A/S센터의 지역편차가 너무 큰 것도 문제다.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의 경우 경기 43곳, 서울 37곳, 경북 13곳, 부산 12곳, 경남 12곳, 대구 10곳, 충남 8곳, 전북 7곳, 광주 6곳, 인천 6곳, 전남 6곳, 강원 6곳, 대전 5곳, 충북 5곳, 울산 4곳, 제주 3곳, 세종 1곳 등 총 184곳이고, LG전자의 경우 경기 24곳, 서울 24곳, 경북 12곳, 경남 12곳, 부산 8곳, 인천 6곳, 전북 6곳, 강원 6곳, 충남 6곳, 대구 5곳, 전남 5곳, 대전 4곳, 광주 4곳, 충북 4곳, 울산 3곳, 제주 2곳, 세종 1곳 등 132곳이었다. 스마트폰 보급률보다 숫자가 적은 현대자동차 서비스센터가 서울 177곳, 강원도 42곳 등에 비하면 턱 없이 부족한 숫자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수도권이 아닌 지방에 거주하는 소비자의 경우 2차 피해 발생 시 보호받지 못함을 알면서도 사설 수리업체를 이용하거나, 스마트폰 수리를 위해 인접 도시로 이동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전남 장흥에 거주하는 소비자는 자가용 차로 1시간, 대중교통으로 2시간 이상 소요되는 인접 도시로 이동해야만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수리를 받을 수 있다.◇사설 수리업체 2차 피해에 고스란히 노출돼 있는 소비자들현행법은 사설 수리업체를 이용한 소비자를 보호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고 있지 않다. 때문에 소비자들의 피해 사례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피해 신고 사례를 보면, 2017년 11월 A씨는 스마트폰을 이용하던 중 버튼 문제가 발생해 AS센터에 문의하니 리퍼를 받으라고 안내받았다. 이후 공식 서비스센터에 AS를 요청하니 기판 불량은 맞으나 사설업체를 통해 액정 교체를 받은 흔적이 있기 때문에 기기교체가 불가능하다고 통보받았다.B씨는 스마트폰 충전 및 통화 음질이 불량해 2016년 1월 공식 서비스센터에 방문하니 스마트폰 내부에 나사 3개가 없으며 접착부위 불량이 있고, 이는 사설 수리센터에서 수리가 진행된 것으로 보여 처리가 불가능하다고 통보받는다.C씨는 스마트폰 액정이 파손돼 사설 업체에 수리를 의뢰하고 14만원을 지불함. 수리 후 영수증 발급을 요구하였으나 사설 업체이므로 영수증 발급은 불가능하다고 통보 받았다. 수리 2주 후 불량 현상이 재발하여 재방문하니 환불/무상교체를 거부당하고 14만원을 다시 지불하고 재수리 받으라고 답변 받았다.최연혜 의원(자유한국당) 캐리커처최연혜 의원은 “최근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단말제조사가 지정 부품이나 지정 서비스 센터를 사용해야 해야 제품 보증을 받을 수 있도록 조건을 건것은 불법이라고 경고했고, 일본의 경우 일정 수준의 기술과 설비를 갖춘 업체에게 스마트폰을 수리할 수 있도록 하는 ‘등록 수리업자’제도를 시행하고 있다”면서 “생필품이 된 스마트폰 수리 제도와 비용 문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해 국민들의 가계통신비를 줄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중고폰 업체 대표는 “스마트폰 사설 수리는 불량부품을 사용할 경우 품질 등의 문제가 될 수 있으나 미국 일본과 같이 이를 입법과정을 거쳐 제도권 위에 올려 놓는다면 제조사의 수리비용 횡포에서 벗어나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전체 국민들에게 효용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2018.10.08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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