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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19일 스페셜 이벤트…맥북프로·에어팟 공개?
  • 애플, 19일 스페셜 이벤트…맥북프로·에어팟 공개?
  • 사진=애플[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애플이 오는 18일 또 한 번의 특별행사를 개최하고 새로운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애플은 13일 전 세계 미디어를 대상으로 ‘봉인 해제’란 제목의 초청장을 발송했다. 해당 초청장엔 ‘애플 파크에서 진행되는 애플 스페셜 이벤트 생중계에 여러분을 초대한다’는 글귀가 적혀있다. 애플의 스페셜 이벤트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19일 오전 2시, 미국 서부 시간으로 18일 오전 10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장소는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의 본사 애플파크다. 행사는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일반적으로 애플은 가을에 스페셜 이벤트를 열고 신제품들을 공개해왔던 만큼 이번에도 새로운 제품이 선보여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에 열린 스페셜 이벤트에선 아이폰13 시리즈, 신형 아이패드 등을 선보인 바 있다.이와 관련해 업계에선 애플이 신형 맥북 시리즈를 선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도 애플이 이번 스페셜 이벤트에서 맥북 프로와 에어팟 신제품을 공개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맥북 프로는 2016년 신모델 출시 이후 새롭게 재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신형 맥북 프로는 14인치와 16인치 2가지 모델로 애플이 자체 설계한 ‘애플 실리콘’(M1X) 칩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칩은 애플의 하위 노트북에 탑재된 ‘M1’ 칩의 고성능 버전으로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등이 모두 개선된다. 해외 IT팁스터(사전정보 유출자)들도 맥북 프로의 등판을 예상했다. 팁스터 딜런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맥북 프로에 고품질 1080p 웹켐이 탑재되고 16GB, 512GB램 등이 기본 탑재될 것으로 내다봤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더 얇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자석충전기인 ‘맥세이프’를 장착하고, 기존에 없앴던 HDMI 단자도 복원될 것으로 보인다.새로운 에어팟의 경우엔 디자인이 기존 프리미엄급인 에어팟 프로와 유사하게 바뀌고, 충전케이스도 다소 변경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에어팟 프로에 적용됐던 프리미엄 제품의 상징인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제외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격대는 기존 에어팟 프로보다는 저렴하게 책정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2021.10.13 I 김정유 기자
“삼성이냐 애플이냐”…스마트워치도 ‘가을 대전’
  • “삼성이냐 애플이냐”…스마트워치도 ‘가을 대전’
  • 애플워치 시리즈7. (사진=애플)[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올 가을 스마트워치 시장이 또 다시 뜨거워진다. ‘부동의 1위’ 애플의 스마트워치 ‘애플워치7’이 이달 중순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는데다, 호환성을 대폭 끌어올린 삼성전자의 ‘갤럭시워치7’도 최근 인기를 얻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15일 ‘애플워치 시리즈7’을 공식 출시한다. 앞서 지난 8일부터 사전예약에 돌입했으며 가격은 49만9000원부터다. 지난 8일 ‘아이폰13’ 시리즈를 출시한 이후 1주일 만이다. 당초 아이폰13과 함께 발표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제작공정의 변경으로 다소 양산이 지연된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워치7은 기능측면에서 전작과 크게 변화한 점은 없다. 다만 화면의 크기가 전작대비 20% 커진 것이 강점이다. 베젤(테두리)도 1.7mm 줄었다. 이에 따라 본체 크기도 41mm, 45mm 등으로 약간 커졌다.배터리 수명은 크게 달라진 것이 없지만 충전 속도가 전작대비 30% 가량 빨라졌다. 45분만에 배터리 충전율을 0%에서 80%까지 채울 수 있다. 또한 애플워치 최초로 IP6X 방진 등급이 적용된 것도 특징이다. 경쟁자인 삼성은 이미 지난 8월 말 갤럭시워치4를 출시해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기존 모델과 달리 호평을 받는 부분은 호환성이 높아졌다는 점이다. 전작들이 ‘타이젠 OS’를 탑재해 기존 구글 앱들과 호환성 측면에서 아쉬웠다면, 이번엔 구글과 함께 개발한 ‘웨어 OS’를 탑재, 완벽한 호환성을 자랑한다.갤럭시워치4는 출시 초반 높은 인기에 물량도 부족한 상태다. 현재도 갤럭시워치4를 주문해도 4주 가량 배송이 지연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생산을 늘리고 있어 이달부터는 다소 제품 수급이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스마트폰에 이어 스마트워치 시장에서도 애플과 삼성간의 경쟁은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올 2분기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 점유율 1위는 애플(28%)이며, 삼성은 7.6%로 3위에 그쳤다. 다만 글로벌 시장이 전년 동기대비 27% 성장하는 과정에서 삼성의 점유율은 0.8%포인트 상승한반면, 애플은 2.1%포인트 하락한만큼 올 하반기에도 삼성이 애플과의 격차를 얼마나 줄여나갈지가 관건이다.중국 브랜드들의 공세도 만만찮다. 샤오미 ‘미밴드’의 ODM업체인 젭헬스(옛 후아미)는 오는 26일 스마트워치 ‘어메이즈핏 GT’ 3세대 제품을 출시한다. 한번 충전으로 최대 한 달 이상 사용 가능한 극강의 배터리 성능이 특징이며, 비교적 저렴한 가격(24만8000원부터)도 강점 중 하나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절대적인 애플의 강세가 예상되지만 삼성 갤럭시워치4가 OS를 바꾸면서 수요가 늘고 있어 수치(점유율)의 변화는 일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올 가을 양사간의 공격적인 마케팅 경쟁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가성비가 높은 중국 브랜드도 나와 소비자 입장에선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갤럭시워치4. (사진=삼성전자)
2021.10.12 I 김정유 기자
SKT “AI ‘누구(NUGU)’ 월 사용자 천만명 돌파”
  • SKT “AI ‘누구(NUGU)’ 월 사용자 천만명 돌파”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SK텔레콤(017670)은 자사의 인공지능(AI) 플랫폼 ‘누구(NUGU)’의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가 지난 9월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SKT에 따르면 9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T전화 x 누구’ ‘T맵 x 누구’ ‘B tv x 누구’ ‘누구 스피커’ 등 다양한 ‘누구’ 플랫폼의 사용자 현황을 확인한 결과, 약 1022만명의 고객들이 누구를 한 번 이상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SKT는 ‘누구’ 사용자 1000만명 돌파를 기념해 10월18일부터 31일까지 고객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가를 원하는 고객은 ‘누구’를 사용할 수 있는 기기 또는 서비스에서 “아리아, 파이팅!”이라고 말하고 안내에 따라 이벤트 페이지에 참여 정보를 등록하면 된다.이벤트에 참가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아이폰13(1명) △애플워치 7세대(3명) △네스프레소 시티즈 커피머신(5명) △배스킨라빈스 파인트(200명) △스타벅스 아이스 아메리카노(1000명) 등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이현아 SKT AI&CO장(컴퍼니장)은 “다양한 접점을 통해 ‘누구’를 제공한 것이 사용자들의 편의향상과 이용자 확대에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생활 속 어디서든 쉽게 AI 플랫폼을 접할 수 있는 ‘누구 에브리웨어’를 목표로 고객 편의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10.07 I 노재웅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빅데이터 기반 서비스, 미래 모빌리티 핵심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다음은 1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빅데이터 기반 서비스, 미래 모빌리티 핵심-4단계 거리두기 직격탄…자영업 고용 최악-진격의 바이오, 제약산업 대세 우뚝-아파트 대신 도생…‘주거 질 악화’ 역풍 불 수도△줌인&-無노조·파격 임금·온라인 판매…캐스퍼 상생실험, 車 생태계 바꾸나-文대통령·왕이 만난 직후 北, 탄도 미사일 2발 쐈다△‘반쪽짜리’ 도심 주택공급-바닥난방 깔고 방 늘려 단기공급 확대하지만…아파트 수요흡수 한계-분양가 심사제 손질…공급 미뤄온 둔촌주공 속도내나-전세난 추가 대책 연말까지 미룬 정부△종합-방역에 고용절벽 내몰린 자영업…“과도한 영업제한 개편 서둘러야”-항공·여행업 직장인 한숨 돌리나 유급휴직 지원기간 30일 더 늘어-코로나 대출 세번째 연장…“향후 정상화 계획 마련 서둘러야”-홍남기 “다주택자 양도세 완화 없다”-발 뺀 SM그룹…쌍용차, 결국 에디슨 품에 안기나△제약산업 지형도 재편-SK바사 47%, 셀트리온 42% 바이오는 ‘고수익 특효약’-“전통 제약사, 벤처 역할 분담 제약 생태계 새로 만들어야”-“성과 보여준 곳이 큰 것…R&D 역량 따라 옥석 갈려”△정치-野 ‘대장동 개발 의혹’ 파상공세…이재명 “또 수사하라” 정면돌파-‘고발사주 의혹’ 집안싸움 커지자…이준석, 경고 보내-국민의 힘 1차 경선 8명 압축…윤석열·홍준표 등 첫 관문 통과-“중요한 것 던져 정권 재창출” 이낙연 사직안, 본회의 가결-세계 7번째 SLBM 발사 성공…文대통령 “자랑스러워할 성과”△Global-임금 오른 만큼, 더 오르는 물가·임대료…美 ‘인플레 충격’ 길어지나-성장동력 잃었나 中 경제지표 최악-화웨이 회장 “가격 대비 성능 혁신 이룬 韓반도체 배우자”-애플 만든 워즈니악 우주산업 뛰어들어-페이스북 ‘인스타그램 10대 유해성’ 알고도 눈감아-오늘 민간인 싣고 ‘우주여행’ 나서는 스페이스X△경제-취약계층·농민 모두 돕는 ‘농식품 바우처’…예타 문턱서 좌초 위기-아파트 보수공사 입찰 자격 완화한다-자가용에 광고스티커 붙여서 부수입 올려볼까-車 수출액 16.9% 증가…4대 중 1대는 ‘친환경차’△금융-한달새 1.4조 뭉칫돈 몰려 덩치 커지는 ‘인터넷은행’-1% 벽 넘어선 코픽스 주담대 금리 더 오른다-대출 조이기 막차 탄 지방은행…실수요자들 발동동-손병환 농협금융지주 회장 추석 IT 비상운영체계 점검-착오송금 반환제 두 달…2억2088만원 돌려받아△산업-2025년까지 5.1조 투자 SK ‘첨단소재 1위’ 도약-리튬값 뛰자…배터리사 ‘광물 확보’ 드라이브-한화솔루션, 합성가스 국산화 돌입-OLED에 사활 건 LGD “인재 다 모여라”-참치 이어 축산업까지 동원그룹 영역 넓힌다-KG동부제철-엔투비, 자재 구매대행 협약△ICT-애플 ‘아이폰 13’ 공개…“머리 더 좋아지고, 눈 더 밝아졌다”-고용부장관, IT기업 대표에 “직장 갑질 끝내야”-한상혁 “상생안 낸 건 적절…내용 세밀히 따져볼 것”-“기업 인수가 잘못된 일?…카카오가 ‘연쇄 창업’ 일으켜”△제약·바이오-바이오벤처 가세…국산 m-RNA 백신개발 속도-실적 부진 동국생명과학, 내년엔 다를걸-“유전자·세포 치료제 CDMO 매출 내후년 100억 목표”-JW생명과학, 자회사 JW바이오사이언스 지분가치 하락에 골머리△2021 K-모빌리티 포럼-자율노선 버스, 무인배달 로봇…빅데이터·AI ‘혁신 엔진’ 돌린다-호출·자동배차 ‘셔클’ 교통약자의 든든한 발 동네 시장·학원 갈 땐 승용차보다 효율적-전기차 넘어 농기계·물류로봇도 전기시대 주행거리 아닌 주행패턴 맞춤 배터리 만들 것-“배달의 마지막 순간 낭비 커…데이터서 해법 모색”-“이동·소비의 결합, 생활 밀착형 구독모델 키울 것”△증권-LG이노텍·삼성전기 등…“고가폰 부품株 긍정적”-현대重 상장 하루 앞…한국조선해양 “디스카운트 될라” 우려-셀 차이나라고? 외국인 中 샀다△증권-금리 인상·지수 하락에도 빚투 최고치…개미 투심 ‘살아있네’-시몬느엑세서리컬렉션 10월 25·26일 일반 청약-늦어지는 디폴트옵션 도입 논의…11월에나 가능할 듯-에스앤디 등 3사 청약 종료…‘실리콘투’로 돈 몰렸다△마음 담은 추석 선물-행사카드 결제시 최대 40% 할인…럭셔리 선물 쏟아지네-곡물 끓여 먹인 프리미엄 한우 6만5000세트 선봬-1만원대부터 합리적 선물 구성…수량따라 1+1 행사-캠핑족·비건족까지 챙긴 트렌드 담은 실속형 선물-올 추석엔 곡물 가득한 ‘아이스 송편·절편’ 어때요-태반줄기세포·1억개 프로바이오틱스…피부 빛 깨우다△마음담은 추석 선물-종이포장 친환경 챙기고 참치 한캔으로 고단백 충전-짜릿·청량함 가득 맥주에 손글씨 유리잔으로 ‘진심짠’-한정판부터 가성비까지 챙긴 30종 와인선물세트 출시-6년근 홍삼과 엄선된 원료…우리 가족 건강 지킴이-세정·항균제품 多 담았네…‘위생관리’를 선물하세요-알로에가 통째로…고농축·고기능으로 피부건강 챙겨요△문화-울고 웃기는 ‘기적’vs소름돋는 ‘보이스’-매혹적인 스토리, 서정적 음악 한국 관객들 오감 사로잡았다△피플-“공황장애는 연예인병?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병이에요”-‘한국형 미네르바 스쿨’ 태재대학 세운다-‘동반성장 취우수 기업’에 삼성전자 10년 연속 선정-군부대에 과자 선물 보내 부영그룹, 2600세트 전달-안유수 에이스경암 이사장 1억 5000만원 상당 쌀 기부-콘래드 서울 호텔 매니저에 니콜라 코치아△오피니언-다 알고 있었으면서-대안 없이 철거 결정한 태릉스케이트장△메트로-투자기관 ‘서울투자청’ 세우고…여의도 ‘디지털 금융특구’로 조성-파국은 막았지만…서울 지하철 파업 불씨는 ‘여전’-전기차 충전기 234기 추가 보급 서울시 “올해 안에 2만기 돌파”△사회-“악성 리뷰 한줄에 폐업 위기”…배달앱 개선책에도 불안한 자영업자들-연일 새로운 의혹·폭로…공수처 ‘尹 고발사주’ 수사 난항-내년부터 둘째도 대학등록금 전액 지원-“우리 결혼하게 해주세요” 부케 들고 거리나선 예비신부들-14년 만에 재개 약대 수시, 경쟁률 44.1대 1
2021.09.15 I 함지현 기자
7개월만에 1억대 팔린 ‘아이폰12’…“매력이 뭐야?”
  • [써보니]7개월만에 1억대 팔린 ‘아이폰12’…“매력이 뭐야?”
  • 한손에 잡히지 않는 아이폰12 프로맥스의 크기. 장점이 될 수도, 단점이 될 수도 있다. (사진=김정유 기자)[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더 커지고 견고해졌다.” 애플의 최상위 모델 ‘아이폰12 프로맥스’의 첫인상이다. 현재 시중에 나와있는 그 어느 스마트폰보다도 커다란 덩치를 자랑한다. 한 손으로 조작하기 어려울 정도로 크지만 그만큼 화면이 넓어져 보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아이폰12 프로맥스는 가로와 세로가 각각 78.1mm, 160.8mm에 달한다. 아이폰12 시리즈의 ‘큰 형’ 답다. 무게 역시 226g이다. 최근 삼성전자가 출시한 폴더블폰 ‘갤럭시Z 폴드3’의 무게가 271g인데, 약 50g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최근 1주일간 애플로부터 아이폰12 프로맥스를 대여해 사용해봤다. 아이폰 전체 라인업 중 최고 사양을 갖춘 애플의 플래그십 모델답게 모든 부분에서 높은 성능을 보여줬다. 6.7형 디스플레이를 장착했고 카메라도 센서 시프트 방식의 손떨림방지 기능, 더 큰 이미지센서, 높은 배율의 광학줌 등을 채용해 성능을 더 높였다.디스플레이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화면의 해상도였다. 아이폰12 프로맥스는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더 높은 해상도(픽셀 해상도 2778 x 1284)를 구현했다. 전작인 아이폰11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화면이 밝아졌다. 기존에 사용해 왔던 ‘갤럭시 노트10’과 비교해도 화면 밝기 차이가 컸다. 이런 차이는 확실히 유튜브 영상이나 폰으로 영화를 볼때 몰입도를 더 높여주는 느낌이다. 물론 갤럭시폰 사용자로서 처음엔 아이폰 사용시 조작의 불편함은 있었다. 하지만 초반 고비만 넘기면 다음 부터는 부드러운 조작감을 느낄 수 있게 된다. 이런 것이 애플의 감성인지는 모르겠지만, 곳곳에서 삼성 갤럭시폰과의 다른 점이 분명 느껴졌다. 아이폰12 프로맥스 화면을 왼쪽으로 스와이프하면 나오는 화면. 아이폰이 자동으로 앱의 종류를 분류해 정리해준다. (사진=김정유 기자)아이폰12 프로맥스는 최신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A14 바이오닉’을 탑재해 빠른 화면 전환, 동영상 처리 등이 가능하다. 실제 아이폰12 프로맥스를 통해 앱을 구동해보니 상당히 부드럽게 조작됐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모두 만드는 애플인만큼 기기와 앱간의 최적화 성능은 체감할 만큼 컸다. 특히 카메라 성능은 A14를 탑재한 만큼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였다. f 2.2의 조리개를 갖춘 와이드 카메라로 전작대비 27% 더 많은 빛을 포착한다. 확실히 밝은 조리개를 쓰는 만큼 어두운 곳이나 빛이 모자른 곳에서 촬영이 용이한 편이었다. 특히 아이폰12 프로맥스는 저조도 사진에서 아이폰12 프로보다 더 세밀한 색상을 얻을 수 있다. 사용자에 대한 배려도 곳곳에 보인다. 대표적인 게 앱 보관함이었다. 최근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수많은 앱을 깔아놓는만큼 정리해놓지 않으면 적시에 앱을 찾기 힘든데 아이폰12에선 ‘알아서’ 장르별로 앱을 분류해놨다. 화면을 왼쪽으로 쭉 밀면 자동으로 앱을 분류해놓은 화면이 등장하는데, 그 정확도가 상당해 따로 정리할 필요를 느끼지 못할 정도다. 아이폰12 시리즈는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후 7개월 만에 글로벌 시장에서 1억대 이상 팔렸다. 기존에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던 아이폰6 시리즈와 버금간다. 과거의 애플이 혁신에 중점을 뒀다면, 최근엔 장점을 극대화하는 전략으로 방향을 다소 선회한 느낌이다. 베젤을 줄여 화면을 키우고, 최적화에 더 신경을 쓰면서 사용자의 조작 감성을 키운 게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만간 애플은 차기작인 ‘아이폰13’을 출시할 예정이다. 최근 삼성전자가 3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 폴드3·플립3’를 출시하면 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상황에서 애플이 아이폰12의 영광을 이어갈 지 귀추가 쏠린다. 아이폰12 프로맥스의 옆모습. 한치의 틈이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견고함을 보여준다. (사진=김정유 기자)
2021.09.04 I 김정유 기자
“어디서든 터진다”…‘아이폰13’ 탑재되는 위성통신 기능은?
  • [뉴스+]“어디서든 터진다”…‘아이폰13’ 탑재되는 위성통신 기능은?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이 기사는 이데일리 홈페이지에서 하루 먼저 볼 수 있는 이뉴스플러스 기사입니다. 애플이 차기 스마트폰 ‘아이폰13’에 저궤도(LEO) 위성통신 기술을 탑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사용자가 전 세계 어디에서든 상관없이 통화와 메시지 전송, 인터넷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로 새로운 혁신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스마트폰과 저궤도 위성통신의 융합은 이번이 처음인만큼 시장의 이목도 쏠리고 있다. 애플 아이폰13,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 탑재 가능성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30일 미국 엔가젯, 맥루머스 등 해외 IT매체 보도에 따르면 밍치궈 대만 TF인터내셔널 증권 연구원은 최근 아이폰13에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이 탑재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밍치궈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애풀의 신제품 사양 등을 높은 정확도로 예측해 왔던 유명 시장 분석가다. 해당 위성통신 기능을 지원하기 위해 아이폰13에 ‘퀄컴 X60 베이스밴드 커스텀(맞춤형)’ 칩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저궤도 위성통신은 지구 저궤도인 200~2000km 상에서 많은 수의 통신위성을 배치, 지상 케이블이 아닌 통신위성을 통해 전 세계에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기존의 지상망에선 인터넷 서비스 지역을 확장하기 위해선 광케이블 통신망, 기지국 등을 투자해야 했지만 저궤도 위성통신은 이런 것들이 필요 없다. 이 기술이 활용되면 사용자는 안테나만 있다면 LTE나 5G 전파가 도달하지 않은 곳에서도 통화, 인터넷 등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아이폰13 예상. (사진=맥루머스)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과정을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면 이렇다. 우선 저궤도에 있는 통신위성이 지상 유저안테나를 통해 인터넷 사용 신호를 받으면 가까운 ‘게이트웨이’(위성 신호를 인터넷망 및 데이터센터와 연결해주는 곳)에 신호를 다시 전송한다. 전 세계에 설치된 게이트웨이는 기존 인터넷망과 데이터센터 등에 연결돼 있어 요청받은 데이터를 사용자들에게 전달하는 식이다. 아이폰13에 저궤도 위성통신 기능이 실제로 탑재된다면, 스마트폰에서는 첫 적용이 된다. 앞서 2019년도부터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아이폰 시리즈에 해당 기술이 탑재될 것이란 먼 추측이 나오긴 했지만 이처럼 구체적으로 언급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밍치궈 연구원은 “통신사가 글로벌스타와 협력을 맺고 고객이 추가 계약 또는 요금 없이 아이폰13으로 글로벌 스타의 위성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는 식이 될 것”이라며 “애플은 위성통신 산업의 추세를 낙관적으로 보고 최근 관련 기술 연구개발을 위한 팀을 구성했다”고 덧붙였다.글로벌스타는 스페이스시스템, 로랄, 퀄컴, 프랑스텔레콤 등이 뭉친 저궤도 위성통신 업체다. 총 52기의 위성을 운용하며 현재 전 세계 50여개국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저궤도 위성통신 사업은 글로벌스타 외에도 일론머스크의 스페이스X 스타링크, 원앱 등도 공을 들이고 있는 상황이다. 애플이 손잡을 것으로 예상되는 글로벌스타는 퀄컴 X60 베이스밴드 칩을 탑재한 단말기에서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하다. 반면 최근 유명세를 타고 있는 스타링크의 경우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을 활용하려면 자체적인 단말기가 필요하다. 때문에 당장 공개될 애플 아이폰13이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을 빠르게 적용한다면 글로벌스타와의 협력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애플이 글로벌스타와 손잡게 된다면 앞으로 아이폰13 사용자들은 현재 국제전화 로밍 서비스처럼 위성통신 전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현재 5G가 지원되지 않는 미국내 일부 지역에서도 아이폰13으론 통화가 가능해져 타 경쟁사들대비 차별적인 기능을 내세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애플 관계자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업계 관계자는 “애플이 이번 아이폰13에서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을 적용한다면 내년부터는 업계 전반으로 관련 기술 접목이 트렌드처럼 이어질 것”이라며 “사용자들 입장에서도 인구밀도가 낮거나 물리적 제약으로 통신 인프라를 갖추지 못했던 지역에서 통화, 인터넷이 가능해지면서 기존 광케이블 방식이 커버하지 못하는 곳을 보완해줄 것”이라고 말했다.저궤도 위성통신 인터넷 원리. (사진=유진투자증권, 저궤도 위성통신 시대의 도래 보고서)
2021.08.31 I 김정유 기자
'갤 Z플립3'는 어떻게 2030 애플빠들을 돌려 세웠나
  • '갤 Z플립3'는 어떻게 2030 애플빠들을 돌려 세웠나
  • "보통 애플감성이라고 하는데 플립은 플립만의 감성이 있는 것 같아요" 아이폰만 쓰던 김정섭(28)씨는 최근 삼성전자에서 출시한 갤럭시 Z플립3에 반해 애플에서 삼성으로 갈아탔다.그는 "기본 디자인 자체만으로도 독보적인데 폰꾸미기를 통해서 외부 디스플레이와 외관 등 모두 자기 스타일대로 꾸밀 수 있는 것이 플립감성"이라며 "같은 플립을 쓰는 사람을 만나도 뭔가 차별되는 나만의 플립이라는 느낌을 준다"고 했다. (사진=삼성전자 뉴스룸)삼성전자에서 지난 11일 출시한 갤럭시 Z플립3가 '애플빠(애플 추종자를 뜻하는 말)'들을 흔들고 있다.KT에 따르면 Z플립3 사전 예약자 연령대는 30대가 31%, 20대가 22%로 2030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30대에서는 아이폰 이용자들이 절반 가까운 점을 감안하면 갤럭시Z플립을 구매하기 위해 애플에서 삼성으로 갈아타는 이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지난 6월 한국갤럽에서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주 사용 스마트폰 브랜드로 아이폰은 18~29세(52%)와 30대(43%), 갤럭시는 40대(79%)와 50대(77%)가 각각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이처럼 아이폰에 푹 빠져있던 젊은 층이 Z플립3에 열광하는 이유는 뭘까? 아이폰 고집하던 2030도 갤럭시 Z플립3로 전향 아이폰, 애플워치, 에어팟, 아이패드 등 전자기기를 모두 애플 제품으로 구성하면 다른 브랜드로 넘어가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애플 제품끼리는 연동이 쉬워 사진 및 동영상 등 데이터를 옮길 때 편리하다. (사진=삼성전자 뉴스룸)삼성전자에서 Z플립3 사전 예약 후 개통을 마친 고객 모두에게 갤럭시 버즈2를 제공하고 있는데다 통신사에서 갤럭시워치4를 프로모션으로 제공하고 있는 것도 애플을 버리고 삼성으로 갈아타는데 한 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방희재(27)씨는 "아이패드랑 에어팟이 있긴 한데 이번 사전예약혜택을 통해서 플립3을 구매하면 버즈2를 주는 게 고민을 덜어줬다"며 "아이패드는 단독으로 쓰는 경우가 많아서 큰 고민이 되진 않았다"고 말했다.송현정(30)씨도 "플립3 구매와 같이 갤럭시워치4를 KT 프로모션을 통해 받을 수 있어 애플 생태계에서 벗어나는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삼성전자에서 Z플립3 사전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사전예약 혜택도 혜택이지만 무엇보다 Z플립3의 감성적인 디자인이 2030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아이폰을 5년 넘게 썼다는 방씨는 "원래 아이폰12로 바꿀 생각이었는데 사실 카메라나 색상이 좀 바뀔 뿐이지 디자인 측면에선 새로운 느낌이 덜하다고 느꼈다"며 "비슷한 디자인의 아이폰만 쓰다보니 새로운 디자인의 폰을 가지고 싶어서 Z플립3로 갈아탈 마음을 먹었다"고 말했다.10년 넘게 아이폰만 썼다는 송씨도 "이번에 플립3을 구매하게 된 결정적인 요인은 디자인"이라며 "기존 삼성제품과 다르게 혁신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폰꾸미기로 2030 겨냥... "나만의 핸드폰을 만드는 기분"삼성전자는 갤럭시 Z플립3을 출시하면서 이전 플립 시리즈보다 4배 커진 커버 디스플레이를 강조했다. 커버 디스플레이는 플립을 닫았을 때 외부에 보이는 작은 화면으로 스마트폰을 열지 않고도 알림이나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고 위젯을 활용해 일정과 날씨를 확인할 수 있다.특히 커버 디스플레이에 GIF 이미지도 적용 가능한 것이 2030이 열광하는 포인트 중 하나다. 이곳에 자신이 좋아하는 영화 속 한 장면이나 감성적인 이미지를 넣을 수 있기 때문이다.현재 온라인에서는 플립3에 적용할 수 있는 GIF 모음 파일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Z플립3에 폰꾸를 한 모습 (사진=공보민씨 제공)뿐만 아니라 커버 디스플레이에 어울리는 스티커 등을 붙여 '폰꾸미기'를 할 수 있는 것도 큰 재미다.아이폰5부터 꾸준히 아이폰만 이용했던 공보민(27)씨는 아이폰을 사용했을 때는 단 한 번도 폰꾸미기를 해본 적이 없지만 이번에 Z플립3으로 바꾸면서 본격적으로 폰꾸미기를 시작했다.그는 "그때마다 푹 빠진 키워드에 초점을 맞추고 꾸민다"며 "요즘에는 빈티지 레트로, 하이틴, 키치에 빠져있어서 스티커를 살 때도 이 키워드로 검색을 해서 구매하고 배치를 할 때도 하이틴 영화 속 다이어리를 상상하며 한다"고 설명했다.Z플립3을 구매한 2030 세대들은 폰꾸미기와 플립에서 제공하는 각종 커스터마이징 기능 등을 활용해 자신만의 유일한 핸드폰을 만드는 느낌이 드는 것이 매력 포인트라고 입을 모은다. (사진=임새봄씨 제공)임새봄(30)씨는 "요즘 다 비슷한 디자인의 핸드폰을 사용하는데 폰꾸미기로 인해 나만의 핸드폰이 만들어지는 느낌이다"며 "꾸밀 때의 기분이나 케이스 그리고 갤럭시에 적용한 내부 테마에 따라 스티커를 붙이면서 꾸민다"고 말했다.김정섭(28)씨도 "이번 Z플립3은 일률적인 디자인이 아니라 자기 스타일대로 꾸밀 수 있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아이폰을 쓰던 시절에는 아이폰 존재 자체가 매력적이라고 생각해서 케이스도 안 끼우고 폰꾸미기도 일절 안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아이폰은 내외부가 일률적이고 남들이랑 똑같은 디자인이었던 것 같다"며 "현재는 커버 디스플레이를 꾸미는 것부터 시작해서 위젯이나 앱 배치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것이 마음에 든다"고 덧붙였다. "Z플립3은 사용자들이 원하는 대로 꾸밀 수 있는 도화지"Z플립3 구매자들의 나만의 휴대폰 만들기는 우연이 아닌 기획의 산물이다.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차세대제품디자인그룹 강보순 제품 디자인 담당자는 "Z플립3은 패셔너블한 가치가 있다"며 "사용자들이 개성을 표현하는 도구로 사용하고 스마트폰 자체로 아이코닉한 형태를 가진다는데 포인트가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Z플립3이 사용자들이 원하는 대로 꾸밀 수 있는 도화지라고 생각한다"며 "Z플립3을 통해 새롭게 만들어갈 문화들을 많이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무선사업부 서혜원 스마트폰 상품기획 담당자도 "사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던 디자인과 사용성의 밸런스를 맞추는 과정에서 지금과 같은 1.9인치 커버 디스플레이가 나오게 됐다"며 "커진 공간에서 나의 취향을 드러내고 내가 표현하고 싶은 것들을 보여줄 수 있도록 다양한 꾸미기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Z플립3는 사용자가 취향에 맞게 색상과 커버 스크린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며 "좋아하는 그림이나 사진을 커버 스크린에 띄워 나만의 스타일을 쉽게 드러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스냅타임 공예은 기자
2021.08.30 I 공예은 기자
“폴더블폰 왜 사야돼?”…‘갤럭시Z 폴드3’가 답했다
  • [써보니]“폴더블폰 왜 사야돼?”…‘갤럭시Z 폴드3’가 답했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눈이 트인다.” 삼성전자(005930)가 최근 공개한 3세대 폴더블폰(접는 폰) ‘갤럭시Z 폴드3’를 사용해 본 한 줄 평이다. 그동안 폴더블폰을 일종의 ‘사치’라고 생각했던 기자의 시각을 한 번에 무너뜨렸다. 7.6형의 대화면을 지닌 메인 디스플레이를 통해 감상하는 영상들은 그야말로 몰입감의 경험을 한층 높여줬다. ‘왜 굳이 폴더블폰을 써야할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갤럭시Z 폴드3’는 명확하게 제시해준다. 흐르는 물이 2~3분간 놔둬도 IPX8 방수 등급을 받은 갤럭시Z 폴드3는 큰 문제가 없었다. (사진=김정유 기자)◇대화면 특성 잘 살려…멀티태스킹 경험도 UP지난 12일 삼성전자로부터 대여한 갤럭시Z 폴드3를 15일까지 약 3일간 사용해봤다. 그동안 애플의 ‘아이폰’ 시리즈,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 시리즈만 사용해 봤던 기자이기에 폴더블폰은 다소 부담으로 느껴졌다. 일단 너무 무겁다는 생각에서였다. 갤럭시Z 폴드3는 전작(282g)대비 무게를 11g 줄였지만 처음 폴더블폰을 접하는 입장에선 여전히 무거운 편이다. 과연 이 무거운 갤럭시Z 폴드가 일상 생활에서 필요할까라는 의문점이 들었다. 의구심을 뒤로 하고 커버 디스플레이를 열었다. 128.1mm(가로)X158.2mm(세로) 크기의 대화면이 눈 앞에 펼쳐졌다. 평소에 즐겼던 유튜브 앱을 실행해보니, 그야말로 신세계가 열렸다. 조그만 차이라고 느꼈던 화면의 크기 차이가 실제 사용해보니 생각 이상으로 컸다. 특히 갤럭시Z 폴드3는 폴더블폰 최초로 카메라를 디스플레이 아래에 숨기는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UDC)를 적용했는데, 정말 영상을 보는 내내 걸리적 거리는 요소가 없어 편했다. 다만 UDC는 광고에서처럼 완전히 카메라 펀치홀이 완전히 안 보이는 수준은 아니다. 흰색 배경일 경우 카메라 홀을 뒤덮은 디스플레이 픽셀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처음엔 다소 신경 쓰일 수 있지만, 3일 정도 화면을 보다보니 시야에 크게 들어오지 않았다. 전작대비 29% 높아진 화면 밝기도 영상에 대한 몰입감을 높였다. 대화면이 주는 편리함은 3개나 되는 분할화면을 통해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과거엔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 다른 작업을 할때 매번 앱을 왔다갔다하는 번거로움이 있었고, 분할화면 기능이 있긴 있었지만 2개에 그쳤다. 하지만 갤럭시Z 폴드3는 이를 3개까지 늘려 대화면이 가진 장점을 극대화했다. 또한 갤럭시Z 폴드3를 75~115도 사이로 접어 세우면 자동으로 상단 화면에 맞도록 영상의 프레임이 바뀐다. 별게 아닌 것 처럼 보이지만 영상을 자주 시청하는 사람들 입장에선 편리한 기능이다. 갤럭시Z 폴드3의 메인 디스플레이. 대화면이 주는 시원한 시청 경험을 가져다준다. 카메라를 디스플레이 아래에 숨기는 ‘UDC’를 통해 전면 카메라 홀이 잘 드러나지 않는다. (사진=김정유 기자)◇3분간 물에 적셔도 ‘끄떡없어’…단단한 폴더블폰갤럭시Z 폴드3를 덮었을 때 커버 디스플레이도 부드러운 조작이 가능했다. 이 제품은 메인뿐만 아니라 커버 디스플레이도 120Hz 주사율을 지원한다. 사용하는 콘텐츠에 따라 메인은 10~120Hz, 커버는 48~120Hz 주사율을 자동 조절해준다. 버벅거리는 커버 디스플레이가 아닌 만큼 짧은 메시지, 검색 등은 이곳에서 모두 수월하게 진행된다.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Z 폴드3를 공개하면서 최초의 방수(IPX8) 폴더블폰이란 점을 강조했다. 그간 폴더블폰들은 접히는 특성으로 인해 방수에 취약했다는 지적이 많았다. 실제 흐르는 물에 2~3분간 갤럭시Z 폴드3를 적셔봤다. 물을 틀면서도 다소 걱정이 앞섰지만, 문제는 없었다. 갤럭시Z 폴드3는 힌지와 본체 사이의 틈을 최소화하면서 주요 부품을 모두 고무 소재로 감싸 제품 안으로 물이 들어가는 것을 방지한다. 갤럭시Z 폴드3는 방수뿐만 아니라 가장 강력한 ‘아머 알루미늄’을 활용한 프레임(힌지 커버 포함), 가장 견고한 유리인 ‘코닝 고릴라 글래스 빅투스’를 적용해 내구성을 대폭 높였다. 힌지 부분을 아래로 해 약 1m 이상의 높이에서 제품을 떨어뜨려도 눈에 보이는 충격은 없었다. ‘가장 견고한 폴더블폰’이라는 삼성전자의 광고 문구가 생각났다. 3개 앱을 열어 분할화면으로 실행하고 있는 모습. 다양한 작업을 동시에 해야 할 때 편리하다. 기존 스마트폰에선 2개 분할까지 가능했다. (사진=김정유 기자)◇가격대는 여전히 높아…그럼에도 ‘매력적’ 갤럭시Z 폴드3는 이밖에도 폴더블 최적화 앱 숫자를 늘리고, 후면 1200만 화소·전면 1000만 화소의 카메라를 통해 촬영 기능을 키우는 등 다양한 부분에서 업그레이드를 꾀했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S펜’은 이번에 사용해보지 못해 평가는 못하겠지만, 채용 자체는 긍정적이다. 자체 탑재가 아닌 전용 케이스를 통한 배치라는 점이 다소 아쉽지만 향후 기술이 발전하게 되면 바뀌리라고 생각한다. 폴더블폰을 전혀 사용해보지 않은 소비자 입장에서 갤럭시Z 폴드3는 분명 매력적인 제품이다. ‘폴더블폰의 대세화’를 내건 삼성전자의 자신감을 여러 부분에서 발견했다. 다만, 여전히 높은 가격대는 폴더블폰 시장에 처음 진입하려는 소비자들에겐 벽으로 다가온다. 폴더블폰 최초로 200만원대 아래로 가격을 내리면서 대중화를 꾀한 갤럭시Z 폴드3이지만, 보통의 소비자들이 199만원을 들여 스스럼없이 제품을 구매하는 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를 달리 생각하면 가격대만 조금만 낮아져도 폴더블폰이 스마트폰 시장에 대세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아마 삼성전자 이후에 애플, 구글, 샤오미 등 글로벌 업체들이 뒤따라 폴더블폰을 출시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점차 가격대도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Z 폴드3는 이 같은 폴더블폰 시장 활성화의 첨병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갤럭시Z 폴드3와 S펜을 함께 사용하는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2021.08.15 I 김정유 기자
애플, 미국서 LG폰 보상판매 실시…최대 20만원
  • 애플, 미국서 LG폰 보상판매 실시…최대 20만원
  • 애플 홈페이지 갈무리[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애플이 국내에 이어 미국에서 중고폰 보상프로그램 목록에 LG전자 스마트폰 4종을 추가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의 중고 보상 프로그램 ‘애플 트레이드 인’ 미국 홈페이지에는 G8 씽큐(ThinQ), V40 씽큐, V50 씽큐, V60 씽큐 등 LG전자 스마트폰 4종이 추가됐다.애플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LG 스마트폰을 반납하고, 아이폰(아이폰12·12프로·SE·11·XR)을 구매하면 모델별로 70달러(약 8만원)에서 180달러(약 20만원)까지 보상한다. 애플이 미국 중고 보상 판매 프로그램에 LG전자 스마트폰 4종을 추가한 것은, 미국에서는 다른 시장에 비해 비교적 높은 점유율을 기록한 LG 스마트폰 사용자를 노린 것으로 분석된다.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 1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애플이 55%로 1위를 차지했으며 삼성전자가 27%, LG전자가 7%로 그 뒤를 이었다. 애플이 미국 시장에서 LG전자의 점유율을 흡수할 경우 점유율은 60%대 수준까지 확대돼 삼성전자와의 격차를 더 벌릴 수 있다.앞서 애플은 국내에서도 LG 스마트폰을 반납 후, 자사 기기를 구매할 경우 기존 중고폰 보상 가격에 15만원을 추가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했다.오는 9월25일까지 한 달 이상 사용한 LG 윙, 벨벳, G, V, Q, X시리즈를 반납하고, 아이폰12 또는 아이폰12 미니를 신규 구매하면 기존 단말기 보상 가격에 15만원을 추가로 보상해준다. 추가 보상금 15만원은 애플이 전액 부담한다.
2021.07.04 I 노재웅 기자
“월 15만대 교체 수요를 잡아라”…삼성·애플, LG중고폰에 15만원 추가보상
  • “월 15만대 교체 수요를 잡아라”…삼성·애플, LG중고폰에 15만원 추가보상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삼성전자와 애플이 월 15만 대로 추정(이통3사 기준)되는 약정기간 만료 LG폰 사용자들의 휴대폰 수요를 자사로 끌어들이기 위해 LG 중고폰에 대한 추가보상을 진행 중이다.지난 28일부터 추가 보상 프로그램을 동시에 시작한 것이다. 윙, 벨벳 및 G, V, Q, X 시리즈 모두 대상이다. 이통3사 온·오프라인 대리점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애플스토어나 프리스비 같은 리셀러 매장에서는 신청이 불가하다.특히 이번 일은 △애플이 우리나라에서 진행한 첫번 째 중고폰 추가 보상 프로그램이라는 점과 △보상금액 15만원을 삼성과 애플이 전액 지급한다는 점에서 양사의 LG폰 고객 끌어안기 경쟁이 전면적임을 보여준다.30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삼성과 애플은 지난 28일부터 LG전자 스마트폰을 한 달 이상 사용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자사 신규 스마트폰 교체시 15만원을 추가로 보상하기 시작했다. 기존에 사용하던 LG 스마트폰을 반납한 뒤, 자사 기기를 구매할 경우 기존 중고폰 보상 가격에 15만원을 추가로 주는 것이다.삼성, 애플 시작하자 기존 보상 프로그램 확대삼성은 LG폰 사용 고객이 갤럭시S21 시리즈, 갤럭시Z폴드2, 갤럭시Z플립 5G, 갤럭시노트20 시리즈를 신규 구매하면 기존 단말기 보상 가격에 추가로 15만원을 보상해준다.반납 가능한 LG 스마트폰은 V50씽큐를 포함한 LG전자 4G·5G 스마트폰 전 기종이다. 이통3사 오프라인 매장 및 삼성 디지털 프라자 등에서 신청할 수 있다.앞서 삼성은 지난 4월 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중고폰 추가 보상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삼성 갤럭시S10 시리즈와 LG전자 V50 씽큐를 반납하고 갤럭시S21 시리즈, 갤럭시Z폴드2, 갤럭시Z플립 5G를 구매하면 기존 단말기 보상 가격에 추가 보상을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갤럭시S10은 15만원을, V50 씽큐는 7만원을 추가 보상해줬다.애플, 국내에서 첫 추가 보상 프로그램 시작애플은 LG폰 사용자 중 ‘아이폰12’와 ‘아이폰12미니’를 신규 구매하는 고객을 위해 ‘중고폰 특별보상 프로그램’을 시행한다.이번 중고폰 특별 보상 프로그램은 5월28일부터 9월25일까지 진행되는데, 통신사 온오프라인 대리점에서만 가능하다. 삼성이 삼성 디지털 프라자에서 가능한 것과 달리, 애플은 애플스토어나 프리스비 같은 리셀러 매장에서는 불가능하다.한편 LG전자의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10% 정도로, 지난 1분기까지 24분기 적자를 기록한 LG전자는 오는 7월 스마트폰 사업 철수를 앞두고 있다. 통신사 한 임원은 “삼성과 애플의 LG중고폰에 대한 15만원 추가 보상은 삼성과 애플이 모두 비용을 댄다”면서 “약 15만 대 정도될 것으로 보이는 월 약정 만료 LG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통신3사에 재고로 남아 있는 LG폰도 15만 대 정도로 추정된다. 그는 “마지막 LG폰이다보니 소비자들이 찾는 경우도 있어 재고 소진에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2021.05.30 I 김현아 기자
KT, LG폰→아이폰12 특별 보상…중고폰 반납시 최대 33만원 할인
  • KT, LG폰→아이폰12 특별 보상…중고폰 반납시 최대 33만원 할인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KT(030200)는 기존 LG전자 스마트폰을 사용하던 고객 중 ‘아이폰12’와 ‘아이폰12미니’를 신규 구매하는 고객을 위해 ‘중고폰 특별보상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LG전자의 윙, 벨벳 및 G, V, Q, X 시리즈 일부 모델을 한 달 이상 실제 사용한 고객이 애플 아이폰12이나 아이폰12미니를 구매하고, KT의 중고폰 매입 프로그램 ‘그린폰’을 활용해 사용하던 중고폰을 반납하면 기본 단말기 보상 포인트에 15만원의 추가 보상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예를 들어 LG전자의 윙 이용 고객이 아이폰12를 신규로 구매할 경우, 기존 그린폰 보상포인트 최대 18만원에 이번 특별 보상 프로그램을 통한 15만원의 추가 보상포인트를 받아 최대 33만원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린폰 보상포인트는 전문 평가사에 의해 중고폰 상태를 평가해 책정된다.이번 중고폰 특별 보상 프로그램은 5월28일부터 9월25일까지 KT 온라인 홈페이지와 전국 KT 대리점에서 운영된다.KT는 그린폰 프로그램으로 회수된 중고폰은 전문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고객 정보를 100% 삭제 처리하며, 중고폰 매각 처리 과정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된다고 설명했다.
2021.05.28 I 노재웅 기자
삼성전자 '갤폴드3·갤플립3' 이렇게 나온다?..시장 경쟁 본격화
  • 삼성전자 '갤폴드3·갤플립3' 이렇게 나온다?..시장 경쟁 본격화
  • [이데일리TV 김종호 기자] 7일 이데일리TV 빅머니 1부 ‘기업 in 이슈’에서는 올해 삼성전자(005930)가 출시할 폴더블폰인 ‘갤럭시 Z 폴드3(갤폴드3)’와 ‘갤럭시 Z 플립3(갤플립3)’의 이미지가 유출됐다는 소식을 다뤘다.삼성전자는 오는 7월 언팩 행사를 열고 폴더블폰 신제품인 갤폴드3와 갤플립3를 공개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에 앞서 최근 온라인을 통해 해당 제품 홍보영상이 유출되면서 디자인과 상세 스펙 등이 노출됐다.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갤폴드3는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를 탑재한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내부 디스플레이 상단에 위치한 카메라를 없애 영상을 보거나 게임을 즐길 때 몰입감을 극대화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또 갤폴드3에는 ‘S펜’이 처음 적용돼 넓은 화면에 필기를 하는 일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 없던 방수 기능을 넣어 내구성도 끌어올릴 것이라는 전망이다.갤플립3의 경우에는 화면을 접었을 때 나타나는 커버 디스플레이 크기를 기존 대비 두 배 이상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카카오톡과 문자 내용 등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화면을 접었을 때 다소 두껍다는 지적에 신모델은 이보다 얇은 수준에서 출시가 예상된다. 또 힌지 개선 등을 통해 내구성을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갤폴드3와 갤플립3에 더해 중저가인 ‘갤럭시 Z 플립 라이트’와 화면을 두 번 접을 수 있는 ‘듀얼 폴더블폰’ 등도 출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한편 최근 경쟁 업체들이 폴더블폰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고 있어 삼성전자가 긴장하는 모습이다. 우선 중국 샤오미가 자사 첫 번째 폴더블폰인 ‘미 믹스 폴드’를 최근 공개했다. 외관이 갤럭시 폴드와 매우 유사해 국내 네티즌으로부터 비판을 받은 제품이다. 화웨이도 지난 2월 신형 폴더블폰인 ‘메이트X2’ 출시하면서 삼성전자를 맹추격 중이다. 삼성전자 폴더블폰과 비교해 중국 업체 제품의 경우 완성도나 스펙, 디자인은 부족하지만 가격이 최소 50만원 이상 저렴하기 때문에 분명히 위협적인 존재라는 평가다.삼성전자의 최대 경쟁자인 애플 역시 폴더블폰 시장에 뛰어들 것이라는 분석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애플이 오는 2023년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치고 있다. 애플이 폴더블폰을 내놓는다면 애플 충성 고객들이 대거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삼성전자로서는 큰 위협이 될 전망이다.7일 이데일리TV 빅머니 1부 ‘기업 in 이슈’ 방송.◇ 삼성전자가 폴더블폰으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기술력을 과시하고 있는데, 올해 출시할 폴더블폰 신형 모델 정보가 유출됐다고?- 오는 7월 공개 행사 앞두고 일부 제품 이미지 유출- ‘갤럭시Z폴드3’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S펜 적용- ‘갤럭시Z플립3’ 커버 디스플레이 확대·내구성 높여◇ 폴더블폰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단연 독보적인데.. 경쟁 업체들도 추격을 하고 있다고?- 경쟁 업체 진입 본격화..시장 경쟁 치열해질 듯- 중국 화웨이·샤오미 이어 애플도 참전 전망◇ 폴더블폰 시장이 아직 크지는 않은데.. 폴더블폰을 포함한 올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시장 전망은?- 2분기는 주춤..연간으로는 견조한 수익 전망
2021.05.07 I 김종호 기자
데이터 공유 묻고 마스크 써도 잠금해제…iOS14.5 업데이트
  • 데이터 공유 묻고 마스크 써도 잠금해제…iOS14.5 업데이트
  • 애플 iOS 앱 추적 투명성 기능 이미지(사진=애플 제공)[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애플이 26일(현지시각) iOS 14.5 최신 버전을 내놨다. iOS는 애플 모바일 운영체제다. 이번 업데이트 주요 변화 중 하나가 ‘앱 추적 투명성 기능’ 도입이다. 타깃 광고를 위한 데이터 추적 시 사용자 허가를 받도록 했다. 사용자는 어떤 앱이 추적 허가를 요청했는지 확인하고 언제든 허가 여부를 변경할 수 있다. 이 같은 사생활 보호 기능 때문에 페이스북 등 타깃 광고 상품을 운영하는 업체들이 우려를 나타낸 바 있다. 이용자가 데이터 공유를 거부하면 광고 매출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애플은 이러한 기능을 지난해 도입하려다 업계 우려에 적용 시기를 늦춘 바 있다.이번 업데이트로 마스크를 쓰고도 아이폰 잠금 해제가 가능해진다. 이 경우 잠금 해제된 애플워치가 필요하다. 애플워치를 착용한 채로 아이폰을 바라보면 잠금 해제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아이폰 X 및 후속 모델과 애플워치 시리즈3 및 후속 모델과 호환된다.음성비서 시리(Siri) 향상도 이뤄졌다. 이용자가 원하는 음성을 선택할 수 있으며 영어로 설정하는 경우 더 다양한 음성을 접할 수 있다. 시리를 통한 그룹 통화(페이스타임)도 수월해졌다. 그룹 내 특정 인원에게 페이스타임을 걸 수 있다. 수신한 메시지도 읽어준다. 긴급 연락처 전화를 거니느 기능도 지원한다.이밖에 △애플 팟캐스트 프로그램 페이지 새 디자인 적용 △에어태그 위치 찾기 개인정보 보호 강화 △애플뉴스 구독 및 다운로드 관리 개선 △아이폰12 모델의 5G 연결을 위한 듀얼 심(SIM) 지원 △배터리 수명과 데이터 사용 효율 향상을 포함하는 스마트 데이터 모드 개선 등이 있다.
2021.04.27 I 이대호 기자
아이폰13, 딱 보면 안다? ‘카메라 노치·범프’ 주목
  • 아이폰13, 딱 보면 안다? ‘카메라 노치·범프’ 주목
  • 애플 정보유출자 듀안루이(DuanRui) 트윗 이미지 갈무리[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올해 9월 출시가 예상되는 ‘아이폰13’의 외양 변화를 추측하는 외신 기사가 속속 나오고 있다. 전 세대와 전면 카메라 노치 크기, 후면 범프 내 렌즈 배열이 다를 것이란 예상이다.17일(현지시각) 애플 전문매체인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팁스터(정보유출자) 듀안루이(DuanRui)가 공유한 화면 필름 이미지를 들어 아이폰13은 전 세대와 카메라 노치 변화가 명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화면 필름 샘플에서 아이폰13 전년 카메라 노치가 확연히 줄어든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줄어든 노치만큼 늘어난 화면 상단이 어떻게 활용될지는 아직 판단이 이르다. 해당 보도에선 배터리 백분율 숫자가 사용될 수 있다고 추측했다.폰아레나 아이폰13 콘셉트 이미지 갈무리앞서 IT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아이폰13 후면 카메라 노치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 보도했다.콘셉트 디자이너(9TechEleven, Ian Zelbo)가 제공한 이미지에 따르면 노치 내 카메라 배열이 바뀐다. 노치 내 사각형 기반의 카메라 렌즈 배열이 대각선 형태로 바뀐다는 것이다. 하우징 비율은 정사각형을 유지한다.카메라 노치의 변화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폰아레나는 새로운 외관으로 최신 아이폰을 차별화하는 전략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대각선 카메라 렌즈 배열을 적용하면 누가 아이폰13을 쓰는지, 아니면 아이폰11인지, 아이폰12 또는 아이폰X를 쓰는지 쉽게 알 수 있다는 것이다.두 번째 분석은 더 큰 카메라 센서를 적용하게 되면서 후면 범프 크기를 늘리지 않으려 고안한 변화라는 것이다. 각 센서에 더 많은 공간을 부여하면서 현존 액세서리와 호환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2021.04.18 I 이대호 기자
샤오미, 첫번째 폴더블폰 공개…가격은 170만원
  • 샤오미, 첫번째 폴더블폰 공개…가격은 170만원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샤오미가 소문만 무성하던 첫번째 폴더블(접히는)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미11 프로’와 ‘미11 울트라’도 함께 선보이면서 고가 제품군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샤오미의 첫번째 폴더블폰 미믹스 폴드. (사진= 샤오미)◇샤오미 첫번째 폴더블폰 출시…갤폴드와 ‘닮은꼴’샤오미는 30일(현지시각) 온라인으로 진행된 ‘봄절기 신제품 발표회’에서 폴더블폰 ‘미믹스 폴드’(Mi Mix Fold)를 공개했다. 전체적인 제품의 다자인이나 접히는 방식 등이 삼성전자(005930)가 지난해 9월 공개한 ‘갤럭시Z폴드2’와 매우 유사하다. 미믹스 폴드는 6.52인치의 외부 화면과 8.01인치의 내부 화면을 탑재했다. 내부화면 크기 기준으로 현재 출시된 폴더블폰 중 가장 크다. 갤럭시Z폴드2는 펼쳤을 때 7.6인치, 화웨이의 ‘메이트X2’는 8인치다. 화면 비율은 4:3이며, 해상도는 2480 x 1860, 밝기는 최대 600니트(nit)다.화면 사양은 다소 떨어진다. 외부화면은 90헤르츠(Hz)주사율을 지원하만, 내부 화면의 주사율은 60Hz에 불과하다.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퀄컴의 최신 프리미엄급 칩인 스냅드래곤 888을 탑재했다. 하만카돈과 협업한 4개 스피커를 장착했다. 배터리 용량은 5020밀리암페어(mAh)로, 최대 67와트(W)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가장 관심을 끄는 부분은 카메라다. 샤오미는 미믹스 폴드에 자체 개발한 이미지처리장치(ISP) ‘서지1’과 함께 스마트폰 최초로 ‘액체렌즈’ 기술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액체렌즈는 투명한 액체로 채워진 유연한 필름이 적용돼 사람의 눈처럼 렌즈 모양이 바뀌며 동작한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후면 카메라는 1억800만화소 메인, 1300만화소 초광각, 800만화소 3배 광학 줌, 800만화소 접사 등 쿼드(4개) 카메라로 구성됐다. 미믹스 폴드의 가격은 12기가바이트(GB) 램과 256GB 저장장치를 탑재한 기본형이 9999위안(약 173만원)이며, 고급형인 ‘세라믹 에디션’은 1만2999위안(약 225만원)이다. 갤럭시Z폴드2의 중국 판매 가격은 295만원, 메이트X2는 310만원부터다. 미믹스 폴드는 다음달 16일부터 중국에서 판매가 시작된다. 샤오미가 새롭게 출시한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미11 울트라. (사진= 샤오미)◇프리미엄급 ‘미11’도 선봬…프리미엄 라인업 강화 샤오미는 이번 행사에서 고성능 프리미엄폰인 미11 프로와 미11 울트라도 함께 선보였다. 미11 울트라의 경우 샤오미가 삼성전자의 ‘갤럭시S21 울트라’와 애플 ‘아이폰12 프로맥스’를 겨냥해 야심차게 내놓은 제품이다. 미11 울트라는 6.81인치 크기로, AP는 퀄컴 스냅드래곤888이다. 삼성전자 최신 이미지 센서 ‘아이소셀GN2’가 탑재됐으며, 12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등 핵심 사양을 최고급에 맞췄다. 후면에는 △5000만화소 광각 렌즈를 비롯해 △128도 시야각의 4800만화소 초광각 렌즈 △120배 줌이 가능한 4800만화소 광각 렌즈 등 트리플(3개) 카메라가 적용됐다. 광학식 손떨림 방지 기능(OIS)도 지원한다. 샤오미는 또 미11 울트라 후면에 450니트(nit)의 밝기를 구현하는 1.1인치 OLED 디스플레이 보조화면을 추가했다. 미11 울트라는 8GB램과 256GB 저장용량 모델이 5999위안(약 103만원)이며, 12GB램·512GB 내부저장용량 모델은 6999위안(약 121만원)이다. 샤오미는 다음 달 2일 중국 시장을 시작으로, 향후 유럽 등의 글로벌 시장에 이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샤오미 레이쥔 CEO는 “지난해 초부터 하이레인지 시장으로 진입하기 시작했다”며 “하이레인지(고가) 시장에서 우리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한편, 샤오미는 이번 행사에서 프리미엄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과 함께 ‘얼라이브(Alive)’라는 뜻을 담은 새로운 로고를 공개했다. 얼라이브는 샤오미의 철학을 시각적인 관점에서 해석 ‘기술은 항상 삶의 요구에 부응할 것이다’라는 의미를 담았다.샤오마의 새로운 로고. (사진= 샤오미)
2021.03.31 I 장영은 기자
"에어팟3 이렇게 생겼다"…이달 23일 공개되나
  • "에어팟3 이렇게 생겼다"…이달 23일 공개되나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애플이 이달 말 공개할 것으로 알려진 무선이어폰 신제품 ‘에어팟3’(가칭)의 실물 이미지가 잇따라 유출되며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온라인상에 유출된 에어팟3 랜더링. (사진= 기즈모차이나, 리크애플프로 트위터)◇짧아진 콩나물…프로 닯은 에어팟312일 관련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23일 ‘스페셜 이벤트’를 열고 에어팟3를 비롯해 신형 아이패드 프로, 에어태그 등의 신제품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IT 매체 기즈모차이나는 11일(현지시간) 공급업체로부터 입수한 3D 가상 이미지(렌더링)를 공개하면서 “렌더링 속 에어팟3 디자인은 시장에 출시될 최종 버전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공개된 이미지는 전세대 에어팟보다 ‘에어팟 프로’와 유사하다. 짧아진 기둥(스템)이 눈에 띈다. 에어팟의 상징과도 같은 ‘콩나물’ 다자인에서 다소 벗어난 모습이다. 앞서 지난 10일 온라인에 유출된 에어팟3 랜더링과도 유사하다. 당초 에어팟3에 에어팟 프로와 같이 교체 가능한 실리콘 이어팁이 함께 제공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에는 이어팁 없는 오픈이어 디자인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에어팟3에 공간 오디오가 포함될 수 있다는 징후가 있었지만 에어팟 프로의 대표 기능인 소음차단 기능은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공간 음향은 애플이 에어팟 프로와 에어팟 맥스에 탑재한 기능으로, 머리 위치와 방향에 맞춰서 입체감 넘치는 사운드를 구현한다. 에어팟3는 액티브노이즈캔슬링(ANC) 기능이 탑재된 프로 라인이 아닌, 기본형 모델이다. 애플은 지난 2016년에 에어팟을 최초로 선보인 데 이어 2019년에는 에어팟 2세대와 에어팟 프로를 각각 출시했다. 에어팟3의 가격은 150~200달러 정도로 예상된다. 신형 아이패드 프로 예상 이미지. (사진= 마이스마트프라이스)◇미니 LED 탑재된 아이패드 프로·에어태그도 공개 예상미니 발광다이오드(LED)가 탑재된 신형 아이패드 프로도 오는 23일 에어팟3와 함께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패드 프로는 애플 태블릿 제품 중 처음으로 5G를 지원할 전망이다. 아이패드 프로는 12.9인치와 11인치 두 가지 크기로 나오며, 디자인은 전작과 거의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2.9인치 모델에는 새로운 미니 LED 기술이 적용되는데, 미니 LED는 기존 소재인 액정화면(LCD)에 비해 색 대비와 재현력이 향상되고 전력 효율이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기능을 지원하기 위한 라이다(LiDAR) 센서도 그대로 유지된다. 기기의 두뇌에 해당하는 칩셋은 ‘A14’보다 강력한 ‘A14X’이나 애플이 자체 설계한 M1 칩이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출시설이 끊이지 않았던 위치관리 액세서리인 ‘에어태그’(가칭)도 이달 말 행사에서 공개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에어태그에는 초광대역(UWB) 무선통신 기술을 활용될 것으로 전해졌다. UWB는 블루투스나 근거리무선통신(NFC)보다 정확도가 높은 무선 기술로, 위치 정보를 센티미터(cm) 단위로 측정할 수 있다.한편, 3월은 세계개발자대회(WWDC·6월), 아이폰 공개행사(9월)와 같이 애플이 매년 정기적으로 행사를 여는 시기는 아니다. 지난해 3월에는 아이패드 프로와 맥북 에어 신제품 출시를 보도자료 형식으로 발표했다.
2021.03.12 I 장영은 기자
애플, LED 탑재한 '아이패드 프로' 신작 이달 공개할까
  • 애플, LED 탑재한 '아이패드 프로' 신작 이달 공개할까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태블릿 강자’인 애플이 올해도 상하반기에 각각 아이패드 신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중에는 최상위 모델인 ‘아이패드 프로’가 하반기에는 ‘아이패드 미니’가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이 지난해 3월 출시한 아이패드 프로. (사진= 애플)5일 관련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애플은 이달 중순 이후 미니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아이패드 프로를 공개할 예정이다. 아이패드 프로는 애플 태블릿 제품 중 처음으로 5G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IT 매체 테크레이더는 4일(현지시간) “신형 아이폰 프로는 3월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며 “3월 18일에 공개되고 하루 뒤 판매를 시작한 전작과 비슷한 일정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존 프로서는 지난달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에어태그와 아이패드 프로 신제품이 3월 행사를 통해 공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까지는 신제품 공개에 지연이 있을 것이라는 어떤 소식도 듣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아이패드 프로는 12.9인치와 11인치 두가지 크기로 나오며, 12.9인치 모델에는 새로운 미니 LED 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미니 LED는 액정화면(LCD)에 비해 색 대비와 재현력은 향상되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보다 화면 잔상이 남는 ‘번인’(burn-in) 현상이 덜하다는 장점이 있다. 아이패드 프로 신제품은 디자인면에서는 전작과 크게 다르지 않을 전망이다. 정사각형에 가까운 후면 카메라 모듈과 라이다(LiDAR) 센서도 그대로 유지된다. 기기의 두뇌에 해당하는 칩셋은 ‘A14’보다 강력한 ‘A14X’가 탑재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최근 온라인상에 유출된 새로운 디자인의 애플펜슬도 신형 아이패드와 함께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애플펜슬에 비해 펜촉이 상당히 길어진 모습이다. 이는 애플이 지난달 펜촉과 관련해 낸 특허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펜촉을 변경해 기능을 다변화하는 내용으로, 터치 센서 등을 탑재해 방향감지기나 가속도계로도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애플의 태블릿 제품 중 가장 저렴하고 작은 크기의 아이패드 미니. (사진= 애플 홈페이지)애플은 또 올해 하반기에는 8.7인치 크기의 아이패드 미니 프로 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은 지난해 10월에 온라인 행사를 열고 아이패드 에어 신제품과 8세대 아이패드를 공개한 바 있다. 한편, 애플이 내년에는 아이패드 제품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할 것이라는 소식도 전해졌다. 대만 디지타임스는 4일(현지시간)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내년에는 OLED를 탑재한 첫 아이패드가 나올 것이라고 보도했다.
2021.03.05 I 장영은 기자
“애플, 내년엔 ‘노치’ 없애고 후년엔 폴더블폰 출시”
  • “애플, 내년엔 ‘노치’ 없애고 후년엔 폴더블폰 출시”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애플이 아이폰 디자인의 ‘상징’처럼 여겨졌던 노치를 포기하고, 첫 폴더블폰과 보급형 스마트폰을 오는 2023년 선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노치 없는 아이폰 디자인 예상 이미지. (사진= 벤 게스킨 트위터)◇‘아이폰의 상징’ 노치 없어진다 2일 외신 등에 따르면 애플 소식에 정통한 밍치궈 TF 인터내셔널증권 연구원은 최신 보고서를 통해 내년에 출시되는 아이폰이 애플 고유의 노치 디자인을 버릴 것으로 내다봤다. 궈 연구원은 애플이 적어도 2022년에는 아이폰 모델에 노치를 포기하고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과 유사한 펀치 홀 디스플레이 디자인으로 바꿀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펀치 홀 디스플레이가 2022년 아이폰 고급 모델(프로 라인)에 채택될 수 있으며, 생산수율이 충분할 경우 내년에 출시되는 ‘아이폰13’(가칭)에 도입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노치는 애플이 ‘아이폰X’ 이후 전면 디스플레이에 적용한 디자인이다. 화면 상단 가운데를 직사각형으로 파서 카메라와 센서 등을 넣은 방식이다. 이에 대해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베젤이 두꺼운 것보단 화면이 넓어지는 효과가 있단 의견과 화면이 중간에 끊긴 것처럼 느껴진다는 부정적인 평가가 공존했다. 밍치궈 연구원은 애플이 전면에 카메라 구멍을 아예 없애는 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UDC)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을 일부 긍정하기도 했다. 그는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2023년에 나오는 고급형 아이폰 모델은 △언더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스캐너 △잠망경 망원 카메라 △노치·펀치홀이 없는 풀 스크린 디스플레이를 특징으로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갤럭시Z폴드2와 비슷한 대화면 아이폰 폴더블폰 예상 이미지. (사진= 폴더블뉴스)◇보급형·폴더블 아이폰은 2년 더 기다려야 폴더블 아이폰과 보급형인 아이폰SE 시리즈 신작 출시는 2년 후에나 가능할 것이란 전망도 함께 나왔다. 밍치궈 연구원은 애플이 개발 중인 폴더블폰의 출시 시점이 당초 예상된대로 오는 2023년께가 될 것으로 점쳤다. 그는 현재 애플이 폴더블폰 프로젝트 초기 단계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며, 폴더블폰 개발을 중단할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외신들은 2023년 폴더블 아이폰 출시가 유력하지만 핵심기술 개발, 대량 생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폴더블 디스플레이 기술과 관련해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과 협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궈 연구원에 따르면 애플의 폴더블폰은 펼쳤을 때 7.5~8인치가 되는 대(大)화면 디스플레이를 장착할 전망이다. 기존에는 애플의 폴더블폰이 ‘갤럭시Z플립’과 같은 클램셸(조개껍데기) 타입일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IT 매체 폰아레나는 “이는 갤럭시Z플립과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갤럭시Z폴드와 경쟁한다는 것”이라고 전했다.‘아이폰SE 플러스’라는 모델명으로도 알려진 애플의 새로운 보급형 스마트폰은 2023년 상반기 출시가 예상됐다. 6인치 LCD 화면에 페이스ID 기능을 갖춘 가격 600달러 이하 저가형 아이폰으로, 지난 2019년 상반기 출시된 ‘아이폰SE’ 2세대의 후속작이다.
2021.03.02 I 장영은 기자
'인텔이어 퀄컴'…삼성전자 파운드리 찾는 고객사들
  • '인텔이어 퀄컴'…삼성전자 파운드리 찾는 고객사들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들어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부분에서 지속적으로 고객사와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지난달 인텔과의 수주 계약 소식에 이어 최근에는 미국의 반도체 기업 퀄컴까지 차세대 5세대(5G) 이동통신 모뎀칩 수주를 맡긴 것으로 보인다. 파운드리 시장 규모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도 확대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퀄컴)◇관계 돈독해지는 삼성과 퀄컴17일 미국 정보기술(IT)매체 폰아레나, 아난드테크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 퀄컴의 새로운 5G 모뎀 칩 위탁 생산을 맡을 예정이다. 이번에 수주한 제품은 지난 10일 퀄컴이 공개한 새로운 플래그십 5G 모뎀인 ‘스냅드래곤 X65’이다. X65는 세계 최초로 10기가비트(Gb)급 5G 통신속도를 지원하는 모뎀으로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에 적용될 예정이다. 폰아레나는 “이것은 5G 네트워크를 2021년 애플의 아이폰 모델과 연결하는데 가장 많이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삼성 파운드리 4나노 공정으로 5G 모뎀 칩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실제로 애플은 2024년까지 퀄컴의 스냅드래곤 5G 모뎀을 사용하기로 했다. 애플은 “2021년 6월 1일부터 2022년 5월 31일까지 퀄컴 스냅드래곤 X60 5G 모뎀을 사용할 계획”이라며 “2022년 6월 1일부터 2024년 5월 31일까지 아직 발표되지 않은 X65 및 X70 모뎀을 사용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퀄컴의 관계도 돈독해지는 상황이다. 앞서 퀄컴은 이미 삼성전자에 스마트폰용 AP ‘스냅드래곤 888’의 위탁생산을 단독으로 맡겼다. 이전 세대 프리미엄 모바일 AP인 스냅드래곤 865는 대만 TSMC의 7나노 공정으로 만들었지만 차세대부터 연이어 삼성전자 파운드리를 쓰고 있다. 5G 모뎀칩은 5나노 공정까지 대만 TSMC와 삼성전자가 나눠서 생산해왔지만 4나노가 적용되는 X65부터는 삼성전자가 단독 수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선 X65와 하위모델인 X62를 삼성전자가 동시에 수주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수주량은 매출 규모로 봤을 때 약 1조원으로 추정된다. ◇삼성, 지난달 인텔 물량도 수주삼성전자는 지난달에는 인텔의 사우스브리지 물량도 따냈다. 사우스브리지는 PC에서 입출력 장치를 제어하고 전원을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올해 하반기부터 삼성전자의 14나노 공정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올해 연이어 수주에 성공하면서 향후 추가 수주 가능성도 점쳐진다. 삼성전자는 현재 1세대 4나노 공정의 개발을 완료하고 올해 하반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2세대 4나노 공정도 개발에 착수했다. 또 최근에는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일부 제품에 위탁생산 업체 다변화를 검토하고 있어 AMD의 최첨단 반도체 제품을 수주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4분기 5~14나노 파운드리 점유율을 TSMC 65%, 삼성전자 35%로 예상했다. 지난해 4분기 TSMC 70%, 삼성전자 30%보다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업체들이 기본적으로 칩 벤더를 하나만 가지고 있지 않으려고 한다”며 “파운드리 업체에 대한 의존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미세공정 기술을 보유한 삼성전자는 올해 내내 추가 수주를 통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1.02.17 I 배진솔 기자
아이폰13, '포트리스' 디자인 적용…또 새로워지는 점은
  • 아이폰13, '포트리스' 디자인 적용…또 새로워지는 점은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애플이 올 가을 새롭게 내놓을 ‘아이폰13’(가칭)은 충전 포트가 없는 이른바, ‘포트리스(Portless)’ 디자인이 최초로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은 지난해 아이폰12와 함께 전용 무선충전 솔루션인 ‘맥세이프’를 공개했다. 기기 내부 자석코일을 이용해 스마트폰 후면 정확한 무선충전 위치에 부착되는 방식이다.◇‘포트’ 모두 없앤다…맥세이프 필수 되나 17일 관련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애플은 올 가을 공개하는 아이폰 신모델 중 프로 라인 제품에서 충전 포트를 없앨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6년 ‘아이폰7’부터 이어폰 단자를 없앤 이후, 충전 포트마저 삭제하면 아이폰에는 스피커 구멍만 남게 되는 것이다.애플 소식에 정통한 밍치 궈 TF인터내셔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애플이 2021년형 아이폰에 라이트닝 충전포트를 없애고 충전과 동기화 등에 완벽한 무선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밍치 궈 연구원은 애플은 2021년 아이폰 최상위 모델이 충전과 기기 동기화 등 ‘선’이 필요했던 모든 작업을 완전히 무선 환경에서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이는 경쟁사 제품과 아이폰을 차별화하는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작년 8월에는 미국 특허청(USPTO)이 충전 단자 및 심 카드 슬롯이 없는 애플 특허를 공개하기도 했다.폰아레나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유명 팁스터(IT 신제품 유출가) 존 프로서를 인용해 “아이폰13 프로 모델에 포트리스 디자인이 채용될 확률이 70%”라고 보도했다.애플이 올해를 시작으로 포트리스 디자인을 확대 적용한다면 지난해 처음으로 선보인 무선 충전 솔루션인 ‘맥세이프’ 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맥세이프 충전기를 활용하면 아이폰12를 최대 15와트(W) 출력으로 고속무선충전할 수 있다. 올 가을 공개될 아이폰 신모델은 아이폰12와 디자인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사진은 아이폰12. (사진= 애플 홈페이지)◇부드러운 화면과 그립감…알림 확인 편한 AOD도 미국 IT 매체 씨넷은 16일(현지시간) 유명 팁스터 맥스 웨인바흐를 인용해 아이폰13에 120헤르츠(Hz) 주사율과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AOD)가 지원될 것이라고 전했다. 주사율은 초당 넘어가는 화면 수를 나타내는데 부드러운 화면을 구현하는 핵심 사양이다. 웨인바흐는 아이폰12 프로 라인에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기술이 적용돼 아이패드 프로와 동일한 120Hz 주사율을 갖출 것이라고 예상했다. AOD는 시간이나 간단한 알림 확인에 편의성을 높일 전망이다. 잠금 상태에서도 시간이나 배터리 잔량을 확인할 수 있고, 메시지 알림 등이 오면 다소 어두운 화면에 팝업창이 나타나며 표시되는 방식이다. 디자인 면에서는 아이폰12와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프로 모델은 후면에 매트한 질감을 더해 부드러우면서 손으로 잡는 느낌(그립감)이 개선될 것이란 관측이다. 이밖에도 동영상 촬영시 배경을 흐릿하게 날리는 인물모드 지원, 더 강력한 자석이 적용된 맥세이프, 별이나 달을 감지해 ‘천체 모드’로 전환하는 기능 등이 도입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애플의 차기 아이폰 모델명이 아이폰13이 아닌 ‘아이폰12s’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유력하게 제기되고 있다. 서구 문화권에서 ‘13’이라는 숫자를 기피하는 점을 고려해서다. 애플은 지난 2017년 ‘아이폰X’에 이어 2018년 ‘아이폰Xs’와 ‘아이폰XR’을 발표한 바 있다.
2021.02.17 I 장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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