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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빅데이터 기반 서비스, 미래 모빌리티 핵심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다음은 1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빅데이터 기반 서비스, 미래 모빌리티 핵심-4단계 거리두기 직격탄…자영업 고용 최악-진격의 바이오, 제약산업 대세 우뚝-아파트 대신 도생…‘주거 질 악화’ 역풍 불 수도△줌인&-無노조·파격 임금·온라인 판매…캐스퍼 상생실험, 車 생태계 바꾸나-文대통령·왕이 만난 직후 北, 탄도 미사일 2발 쐈다△‘반쪽짜리’ 도심 주택공급-바닥난방 깔고 방 늘려 단기공급 확대하지만…아파트 수요흡수 한계-분양가 심사제 손질…공급 미뤄온 둔촌주공 속도내나-전세난 추가 대책 연말까지 미룬 정부△종합-방역에 고용절벽 내몰린 자영업…“과도한 영업제한 개편 서둘러야”-항공·여행업 직장인 한숨 돌리나 유급휴직 지원기간 30일 더 늘어-코로나 대출 세번째 연장…“향후 정상화 계획 마련 서둘러야”-홍남기 “다주택자 양도세 완화 없다”-발 뺀 SM그룹…쌍용차, 결국 에디슨 품에 안기나△제약산업 지형도 재편-SK바사 47%, 셀트리온 42% 바이오는 ‘고수익 특효약’-“전통 제약사, 벤처 역할 분담 제약 생태계 새로 만들어야”-“성과 보여준 곳이 큰 것…R&D 역량 따라 옥석 갈려”△정치-野 ‘대장동 개발 의혹’ 파상공세…이재명 “또 수사하라” 정면돌파-‘고발사주 의혹’ 집안싸움 커지자…이준석, 경고 보내-국민의 힘 1차 경선 8명 압축…윤석열·홍준표 등 첫 관문 통과-“중요한 것 던져 정권 재창출” 이낙연 사직안, 본회의 가결-세계 7번째 SLBM 발사 성공…文대통령 “자랑스러워할 성과”△Global-임금 오른 만큼, 더 오르는 물가·임대료…美 ‘인플레 충격’ 길어지나-성장동력 잃었나 中 경제지표 최악-화웨이 회장 “가격 대비 성능 혁신 이룬 韓반도체 배우자”-애플 만든 워즈니악 우주산업 뛰어들어-페이스북 ‘인스타그램 10대 유해성’ 알고도 눈감아-오늘 민간인 싣고 ‘우주여행’ 나서는 스페이스X△경제-취약계층·농민 모두 돕는 ‘농식품 바우처’…예타 문턱서 좌초 위기-아파트 보수공사 입찰 자격 완화한다-자가용에 광고스티커 붙여서 부수입 올려볼까-車 수출액 16.9% 증가…4대 중 1대는 ‘친환경차’△금융-한달새 1.4조 뭉칫돈 몰려 덩치 커지는 ‘인터넷은행’-1% 벽 넘어선 코픽스 주담대 금리 더 오른다-대출 조이기 막차 탄 지방은행…실수요자들 발동동-손병환 농협금융지주 회장 추석 IT 비상운영체계 점검-착오송금 반환제 두 달…2억2088만원 돌려받아△산업-2025년까지 5.1조 투자 SK ‘첨단소재 1위’ 도약-리튬값 뛰자…배터리사 ‘광물 확보’ 드라이브-한화솔루션, 합성가스 국산화 돌입-OLED에 사활 건 LGD “인재 다 모여라”-참치 이어 축산업까지 동원그룹 영역 넓힌다-KG동부제철-엔투비, 자재 구매대행 협약△ICT-애플 ‘아이폰 13’ 공개…“머리 더 좋아지고, 눈 더 밝아졌다”-고용부장관, IT기업 대표에 “직장 갑질 끝내야”-한상혁 “상생안 낸 건 적절…내용 세밀히 따져볼 것”-“기업 인수가 잘못된 일?…카카오가 ‘연쇄 창업’ 일으켜”△제약·바이오-바이오벤처 가세…국산 m-RNA 백신개발 속도-실적 부진 동국생명과학, 내년엔 다를걸-“유전자·세포 치료제 CDMO 매출 내후년 100억 목표”-JW생명과학, 자회사 JW바이오사이언스 지분가치 하락에 골머리△2021 K-모빌리티 포럼-자율노선 버스, 무인배달 로봇…빅데이터·AI ‘혁신 엔진’ 돌린다-호출·자동배차 ‘셔클’ 교통약자의 든든한 발 동네 시장·학원 갈 땐 승용차보다 효율적-전기차 넘어 농기계·물류로봇도 전기시대 주행거리 아닌 주행패턴 맞춤 배터리 만들 것-“배달의 마지막 순간 낭비 커…데이터서 해법 모색”-“이동·소비의 결합, 생활 밀착형 구독모델 키울 것”△증권-LG이노텍·삼성전기 등…“고가폰 부품株 긍정적”-현대重 상장 하루 앞…한국조선해양 “디스카운트 될라” 우려-셀 차이나라고? 외국인 中 샀다△증권-금리 인상·지수 하락에도 빚투 최고치…개미 투심 ‘살아있네’-시몬느엑세서리컬렉션 10월 25·26일 일반 청약-늦어지는 디폴트옵션 도입 논의…11월에나 가능할 듯-에스앤디 등 3사 청약 종료…‘실리콘투’로 돈 몰렸다△마음 담은 추석 선물-행사카드 결제시 최대 40% 할인…럭셔리 선물 쏟아지네-곡물 끓여 먹인 프리미엄 한우 6만5000세트 선봬-1만원대부터 합리적 선물 구성…수량따라 1+1 행사-캠핑족·비건족까지 챙긴 트렌드 담은 실속형 선물-올 추석엔 곡물 가득한 ‘아이스 송편·절편’ 어때요-태반줄기세포·1억개 프로바이오틱스…피부 빛 깨우다△마음담은 추석 선물-종이포장 친환경 챙기고 참치 한캔으로 고단백 충전-짜릿·청량함 가득 맥주에 손글씨 유리잔으로 ‘진심짠’-한정판부터 가성비까지 챙긴 30종 와인선물세트 출시-6년근 홍삼과 엄선된 원료…우리 가족 건강 지킴이-세정·항균제품 多 담았네…‘위생관리’를 선물하세요-알로에가 통째로…고농축·고기능으로 피부건강 챙겨요△문화-울고 웃기는 ‘기적’vs소름돋는 ‘보이스’-매혹적인 스토리, 서정적 음악 한국 관객들 오감 사로잡았다△피플-“공황장애는 연예인병?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병이에요”-‘한국형 미네르바 스쿨’ 태재대학 세운다-‘동반성장 취우수 기업’에 삼성전자 10년 연속 선정-군부대에 과자 선물 보내 부영그룹, 2600세트 전달-안유수 에이스경암 이사장 1억 5000만원 상당 쌀 기부-콘래드 서울 호텔 매니저에 니콜라 코치아△오피니언-다 알고 있었으면서-대안 없이 철거 결정한 태릉스케이트장△메트로-투자기관 ‘서울투자청’ 세우고…여의도 ‘디지털 금융특구’로 조성-파국은 막았지만…서울 지하철 파업 불씨는 ‘여전’-전기차 충전기 234기 추가 보급 서울시 “올해 안에 2만기 돌파”△사회-“악성 리뷰 한줄에 폐업 위기”…배달앱 개선책에도 불안한 자영업자들-연일 새로운 의혹·폭로…공수처 ‘尹 고발사주’ 수사 난항-내년부터 둘째도 대학등록금 전액 지원-“우리 결혼하게 해주세요” 부케 들고 거리나선 예비신부들-14년 만에 재개 약대 수시, 경쟁률 44.1대 1
- [써보니]7개월만에 1억대 팔린 ‘아이폰12’…“매력이 뭐야?”
- 한손에 잡히지 않는 아이폰12 프로맥스의 크기. 장점이 될 수도, 단점이 될 수도 있다. (사진=김정유 기자)[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더 커지고 견고해졌다.” 애플의 최상위 모델 ‘아이폰12 프로맥스’의 첫인상이다. 현재 시중에 나와있는 그 어느 스마트폰보다도 커다란 덩치를 자랑한다. 한 손으로 조작하기 어려울 정도로 크지만 그만큼 화면이 넓어져 보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아이폰12 프로맥스는 가로와 세로가 각각 78.1mm, 160.8mm에 달한다. 아이폰12 시리즈의 ‘큰 형’ 답다. 무게 역시 226g이다. 최근 삼성전자가 출시한 폴더블폰 ‘갤럭시Z 폴드3’의 무게가 271g인데, 약 50g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최근 1주일간 애플로부터 아이폰12 프로맥스를 대여해 사용해봤다. 아이폰 전체 라인업 중 최고 사양을 갖춘 애플의 플래그십 모델답게 모든 부분에서 높은 성능을 보여줬다. 6.7형 디스플레이를 장착했고 카메라도 센서 시프트 방식의 손떨림방지 기능, 더 큰 이미지센서, 높은 배율의 광학줌 등을 채용해 성능을 더 높였다.디스플레이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화면의 해상도였다. 아이폰12 프로맥스는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더 높은 해상도(픽셀 해상도 2778 x 1284)를 구현했다. 전작인 아이폰11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화면이 밝아졌다. 기존에 사용해 왔던 ‘갤럭시 노트10’과 비교해도 화면 밝기 차이가 컸다. 이런 차이는 확실히 유튜브 영상이나 폰으로 영화를 볼때 몰입도를 더 높여주는 느낌이다. 물론 갤럭시폰 사용자로서 처음엔 아이폰 사용시 조작의 불편함은 있었다. 하지만 초반 고비만 넘기면 다음 부터는 부드러운 조작감을 느낄 수 있게 된다. 이런 것이 애플의 감성인지는 모르겠지만, 곳곳에서 삼성 갤럭시폰과의 다른 점이 분명 느껴졌다. 아이폰12 프로맥스 화면을 왼쪽으로 스와이프하면 나오는 화면. 아이폰이 자동으로 앱의 종류를 분류해 정리해준다. (사진=김정유 기자)아이폰12 프로맥스는 최신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A14 바이오닉’을 탑재해 빠른 화면 전환, 동영상 처리 등이 가능하다. 실제 아이폰12 프로맥스를 통해 앱을 구동해보니 상당히 부드럽게 조작됐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모두 만드는 애플인만큼 기기와 앱간의 최적화 성능은 체감할 만큼 컸다. 특히 카메라 성능은 A14를 탑재한 만큼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였다. f 2.2의 조리개를 갖춘 와이드 카메라로 전작대비 27% 더 많은 빛을 포착한다. 확실히 밝은 조리개를 쓰는 만큼 어두운 곳이나 빛이 모자른 곳에서 촬영이 용이한 편이었다. 특히 아이폰12 프로맥스는 저조도 사진에서 아이폰12 프로보다 더 세밀한 색상을 얻을 수 있다. 사용자에 대한 배려도 곳곳에 보인다. 대표적인 게 앱 보관함이었다. 최근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수많은 앱을 깔아놓는만큼 정리해놓지 않으면 적시에 앱을 찾기 힘든데 아이폰12에선 ‘알아서’ 장르별로 앱을 분류해놨다. 화면을 왼쪽으로 쭉 밀면 자동으로 앱을 분류해놓은 화면이 등장하는데, 그 정확도가 상당해 따로 정리할 필요를 느끼지 못할 정도다. 아이폰12 시리즈는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후 7개월 만에 글로벌 시장에서 1억대 이상 팔렸다. 기존에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던 아이폰6 시리즈와 버금간다. 과거의 애플이 혁신에 중점을 뒀다면, 최근엔 장점을 극대화하는 전략으로 방향을 다소 선회한 느낌이다. 베젤을 줄여 화면을 키우고, 최적화에 더 신경을 쓰면서 사용자의 조작 감성을 키운 게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만간 애플은 차기작인 ‘아이폰13’을 출시할 예정이다. 최근 삼성전자가 3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 폴드3·플립3’를 출시하면 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상황에서 애플이 아이폰12의 영광을 이어갈 지 귀추가 쏠린다. 아이폰12 프로맥스의 옆모습. 한치의 틈이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견고함을 보여준다. (사진=김정유 기자)
- [뉴스+]“어디서든 터진다”…‘아이폰13’ 탑재되는 위성통신 기능은?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이 기사는 이데일리 홈페이지에서 하루 먼저 볼 수 있는 이뉴스플러스 기사입니다. 애플이 차기 스마트폰 ‘아이폰13’에 저궤도(LEO) 위성통신 기술을 탑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사용자가 전 세계 어디에서든 상관없이 통화와 메시지 전송, 인터넷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로 새로운 혁신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스마트폰과 저궤도 위성통신의 융합은 이번이 처음인만큼 시장의 이목도 쏠리고 있다. 애플 아이폰13,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 탑재 가능성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30일 미국 엔가젯, 맥루머스 등 해외 IT매체 보도에 따르면 밍치궈 대만 TF인터내셔널 증권 연구원은 최근 아이폰13에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이 탑재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밍치궈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애풀의 신제품 사양 등을 높은 정확도로 예측해 왔던 유명 시장 분석가다. 해당 위성통신 기능을 지원하기 위해 아이폰13에 ‘퀄컴 X60 베이스밴드 커스텀(맞춤형)’ 칩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저궤도 위성통신은 지구 저궤도인 200~2000km 상에서 많은 수의 통신위성을 배치, 지상 케이블이 아닌 통신위성을 통해 전 세계에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기존의 지상망에선 인터넷 서비스 지역을 확장하기 위해선 광케이블 통신망, 기지국 등을 투자해야 했지만 저궤도 위성통신은 이런 것들이 필요 없다. 이 기술이 활용되면 사용자는 안테나만 있다면 LTE나 5G 전파가 도달하지 않은 곳에서도 통화, 인터넷 등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아이폰13 예상. (사진=맥루머스)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과정을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면 이렇다. 우선 저궤도에 있는 통신위성이 지상 유저안테나를 통해 인터넷 사용 신호를 받으면 가까운 ‘게이트웨이’(위성 신호를 인터넷망 및 데이터센터와 연결해주는 곳)에 신호를 다시 전송한다. 전 세계에 설치된 게이트웨이는 기존 인터넷망과 데이터센터 등에 연결돼 있어 요청받은 데이터를 사용자들에게 전달하는 식이다. 아이폰13에 저궤도 위성통신 기능이 실제로 탑재된다면, 스마트폰에서는 첫 적용이 된다. 앞서 2019년도부터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아이폰 시리즈에 해당 기술이 탑재될 것이란 먼 추측이 나오긴 했지만 이처럼 구체적으로 언급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밍치궈 연구원은 “통신사가 글로벌스타와 협력을 맺고 고객이 추가 계약 또는 요금 없이 아이폰13으로 글로벌 스타의 위성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는 식이 될 것”이라며 “애플은 위성통신 산업의 추세를 낙관적으로 보고 최근 관련 기술 연구개발을 위한 팀을 구성했다”고 덧붙였다.글로벌스타는 스페이스시스템, 로랄, 퀄컴, 프랑스텔레콤 등이 뭉친 저궤도 위성통신 업체다. 총 52기의 위성을 운용하며 현재 전 세계 50여개국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저궤도 위성통신 사업은 글로벌스타 외에도 일론머스크의 스페이스X 스타링크, 원앱 등도 공을 들이고 있는 상황이다. 애플이 손잡을 것으로 예상되는 글로벌스타는 퀄컴 X60 베이스밴드 칩을 탑재한 단말기에서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하다. 반면 최근 유명세를 타고 있는 스타링크의 경우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을 활용하려면 자체적인 단말기가 필요하다. 때문에 당장 공개될 애플 아이폰13이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을 빠르게 적용한다면 글로벌스타와의 협력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애플이 글로벌스타와 손잡게 된다면 앞으로 아이폰13 사용자들은 현재 국제전화 로밍 서비스처럼 위성통신 전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현재 5G가 지원되지 않는 미국내 일부 지역에서도 아이폰13으론 통화가 가능해져 타 경쟁사들대비 차별적인 기능을 내세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애플 관계자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업계 관계자는 “애플이 이번 아이폰13에서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을 적용한다면 내년부터는 업계 전반으로 관련 기술 접목이 트렌드처럼 이어질 것”이라며 “사용자들 입장에서도 인구밀도가 낮거나 물리적 제약으로 통신 인프라를 갖추지 못했던 지역에서 통화, 인터넷이 가능해지면서 기존 광케이블 방식이 커버하지 못하는 곳을 보완해줄 것”이라고 말했다.저궤도 위성통신 인터넷 원리. (사진=유진투자증권, 저궤도 위성통신 시대의 도래 보고서)
- [써보니]“폴더블폰 왜 사야돼?”…‘갤럭시Z 폴드3’가 답했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눈이 트인다.” 삼성전자(005930)가 최근 공개한 3세대 폴더블폰(접는 폰) ‘갤럭시Z 폴드3’를 사용해 본 한 줄 평이다. 그동안 폴더블폰을 일종의 ‘사치’라고 생각했던 기자의 시각을 한 번에 무너뜨렸다. 7.6형의 대화면을 지닌 메인 디스플레이를 통해 감상하는 영상들은 그야말로 몰입감의 경험을 한층 높여줬다. ‘왜 굳이 폴더블폰을 써야할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갤럭시Z 폴드3’는 명확하게 제시해준다. 흐르는 물이 2~3분간 놔둬도 IPX8 방수 등급을 받은 갤럭시Z 폴드3는 큰 문제가 없었다. (사진=김정유 기자)◇대화면 특성 잘 살려…멀티태스킹 경험도 UP지난 12일 삼성전자로부터 대여한 갤럭시Z 폴드3를 15일까지 약 3일간 사용해봤다. 그동안 애플의 ‘아이폰’ 시리즈,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 시리즈만 사용해 봤던 기자이기에 폴더블폰은 다소 부담으로 느껴졌다. 일단 너무 무겁다는 생각에서였다. 갤럭시Z 폴드3는 전작(282g)대비 무게를 11g 줄였지만 처음 폴더블폰을 접하는 입장에선 여전히 무거운 편이다. 과연 이 무거운 갤럭시Z 폴드가 일상 생활에서 필요할까라는 의문점이 들었다. 의구심을 뒤로 하고 커버 디스플레이를 열었다. 128.1mm(가로)X158.2mm(세로) 크기의 대화면이 눈 앞에 펼쳐졌다. 평소에 즐겼던 유튜브 앱을 실행해보니, 그야말로 신세계가 열렸다. 조그만 차이라고 느꼈던 화면의 크기 차이가 실제 사용해보니 생각 이상으로 컸다. 특히 갤럭시Z 폴드3는 폴더블폰 최초로 카메라를 디스플레이 아래에 숨기는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UDC)를 적용했는데, 정말 영상을 보는 내내 걸리적 거리는 요소가 없어 편했다. 다만 UDC는 광고에서처럼 완전히 카메라 펀치홀이 완전히 안 보이는 수준은 아니다. 흰색 배경일 경우 카메라 홀을 뒤덮은 디스플레이 픽셀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처음엔 다소 신경 쓰일 수 있지만, 3일 정도 화면을 보다보니 시야에 크게 들어오지 않았다. 전작대비 29% 높아진 화면 밝기도 영상에 대한 몰입감을 높였다. 대화면이 주는 편리함은 3개나 되는 분할화면을 통해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과거엔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 다른 작업을 할때 매번 앱을 왔다갔다하는 번거로움이 있었고, 분할화면 기능이 있긴 있었지만 2개에 그쳤다. 하지만 갤럭시Z 폴드3는 이를 3개까지 늘려 대화면이 가진 장점을 극대화했다. 또한 갤럭시Z 폴드3를 75~115도 사이로 접어 세우면 자동으로 상단 화면에 맞도록 영상의 프레임이 바뀐다. 별게 아닌 것 처럼 보이지만 영상을 자주 시청하는 사람들 입장에선 편리한 기능이다. 갤럭시Z 폴드3의 메인 디스플레이. 대화면이 주는 시원한 시청 경험을 가져다준다. 카메라를 디스플레이 아래에 숨기는 ‘UDC’를 통해 전면 카메라 홀이 잘 드러나지 않는다. (사진=김정유 기자)◇3분간 물에 적셔도 ‘끄떡없어’…단단한 폴더블폰갤럭시Z 폴드3를 덮었을 때 커버 디스플레이도 부드러운 조작이 가능했다. 이 제품은 메인뿐만 아니라 커버 디스플레이도 120Hz 주사율을 지원한다. 사용하는 콘텐츠에 따라 메인은 10~120Hz, 커버는 48~120Hz 주사율을 자동 조절해준다. 버벅거리는 커버 디스플레이가 아닌 만큼 짧은 메시지, 검색 등은 이곳에서 모두 수월하게 진행된다.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Z 폴드3를 공개하면서 최초의 방수(IPX8) 폴더블폰이란 점을 강조했다. 그간 폴더블폰들은 접히는 특성으로 인해 방수에 취약했다는 지적이 많았다. 실제 흐르는 물에 2~3분간 갤럭시Z 폴드3를 적셔봤다. 물을 틀면서도 다소 걱정이 앞섰지만, 문제는 없었다. 갤럭시Z 폴드3는 힌지와 본체 사이의 틈을 최소화하면서 주요 부품을 모두 고무 소재로 감싸 제품 안으로 물이 들어가는 것을 방지한다. 갤럭시Z 폴드3는 방수뿐만 아니라 가장 강력한 ‘아머 알루미늄’을 활용한 프레임(힌지 커버 포함), 가장 견고한 유리인 ‘코닝 고릴라 글래스 빅투스’를 적용해 내구성을 대폭 높였다. 힌지 부분을 아래로 해 약 1m 이상의 높이에서 제품을 떨어뜨려도 눈에 보이는 충격은 없었다. ‘가장 견고한 폴더블폰’이라는 삼성전자의 광고 문구가 생각났다. 3개 앱을 열어 분할화면으로 실행하고 있는 모습. 다양한 작업을 동시에 해야 할 때 편리하다. 기존 스마트폰에선 2개 분할까지 가능했다. (사진=김정유 기자)◇가격대는 여전히 높아…그럼에도 ‘매력적’ 갤럭시Z 폴드3는 이밖에도 폴더블 최적화 앱 숫자를 늘리고, 후면 1200만 화소·전면 1000만 화소의 카메라를 통해 촬영 기능을 키우는 등 다양한 부분에서 업그레이드를 꾀했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S펜’은 이번에 사용해보지 못해 평가는 못하겠지만, 채용 자체는 긍정적이다. 자체 탑재가 아닌 전용 케이스를 통한 배치라는 점이 다소 아쉽지만 향후 기술이 발전하게 되면 바뀌리라고 생각한다. 폴더블폰을 전혀 사용해보지 않은 소비자 입장에서 갤럭시Z 폴드3는 분명 매력적인 제품이다. ‘폴더블폰의 대세화’를 내건 삼성전자의 자신감을 여러 부분에서 발견했다. 다만, 여전히 높은 가격대는 폴더블폰 시장에 처음 진입하려는 소비자들에겐 벽으로 다가온다. 폴더블폰 최초로 200만원대 아래로 가격을 내리면서 대중화를 꾀한 갤럭시Z 폴드3이지만, 보통의 소비자들이 199만원을 들여 스스럼없이 제품을 구매하는 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를 달리 생각하면 가격대만 조금만 낮아져도 폴더블폰이 스마트폰 시장에 대세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아마 삼성전자 이후에 애플, 구글, 샤오미 등 글로벌 업체들이 뒤따라 폴더블폰을 출시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점차 가격대도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Z 폴드3는 이 같은 폴더블폰 시장 활성화의 첨병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갤럭시Z 폴드3와 S펜을 함께 사용하는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 애플, 미국서 LG폰 보상판매 실시…최대 20만원
- 애플 홈페이지 갈무리[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애플이 국내에 이어 미국에서 중고폰 보상프로그램 목록에 LG전자 스마트폰 4종을 추가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의 중고 보상 프로그램 ‘애플 트레이드 인’ 미국 홈페이지에는 G8 씽큐(ThinQ), V40 씽큐, V50 씽큐, V60 씽큐 등 LG전자 스마트폰 4종이 추가됐다.애플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LG 스마트폰을 반납하고, 아이폰(아이폰12·12프로·SE·11·XR)을 구매하면 모델별로 70달러(약 8만원)에서 180달러(약 20만원)까지 보상한다. 애플이 미국 중고 보상 판매 프로그램에 LG전자 스마트폰 4종을 추가한 것은, 미국에서는 다른 시장에 비해 비교적 높은 점유율을 기록한 LG 스마트폰 사용자를 노린 것으로 분석된다.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 1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애플이 55%로 1위를 차지했으며 삼성전자가 27%, LG전자가 7%로 그 뒤를 이었다. 애플이 미국 시장에서 LG전자의 점유율을 흡수할 경우 점유율은 60%대 수준까지 확대돼 삼성전자와의 격차를 더 벌릴 수 있다.앞서 애플은 국내에서도 LG 스마트폰을 반납 후, 자사 기기를 구매할 경우 기존 중고폰 보상 가격에 15만원을 추가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했다.오는 9월25일까지 한 달 이상 사용한 LG 윙, 벨벳, G, V, Q, X시리즈를 반납하고, 아이폰12 또는 아이폰12 미니를 신규 구매하면 기존 단말기 보상 가격에 15만원을 추가로 보상해준다. 추가 보상금 15만원은 애플이 전액 부담한다.
- “월 15만대 교체 수요를 잡아라”…삼성·애플, LG중고폰에 15만원 추가보상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삼성전자와 애플이 월 15만 대로 추정(이통3사 기준)되는 약정기간 만료 LG폰 사용자들의 휴대폰 수요를 자사로 끌어들이기 위해 LG 중고폰에 대한 추가보상을 진행 중이다.지난 28일부터 추가 보상 프로그램을 동시에 시작한 것이다. 윙, 벨벳 및 G, V, Q, X 시리즈 모두 대상이다. 이통3사 온·오프라인 대리점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애플스토어나 프리스비 같은 리셀러 매장에서는 신청이 불가하다.특히 이번 일은 △애플이 우리나라에서 진행한 첫번 째 중고폰 추가 보상 프로그램이라는 점과 △보상금액 15만원을 삼성과 애플이 전액 지급한다는 점에서 양사의 LG폰 고객 끌어안기 경쟁이 전면적임을 보여준다.30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삼성과 애플은 지난 28일부터 LG전자 스마트폰을 한 달 이상 사용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자사 신규 스마트폰 교체시 15만원을 추가로 보상하기 시작했다. 기존에 사용하던 LG 스마트폰을 반납한 뒤, 자사 기기를 구매할 경우 기존 중고폰 보상 가격에 15만원을 추가로 주는 것이다.삼성, 애플 시작하자 기존 보상 프로그램 확대삼성은 LG폰 사용 고객이 갤럭시S21 시리즈, 갤럭시Z폴드2, 갤럭시Z플립 5G, 갤럭시노트20 시리즈를 신규 구매하면 기존 단말기 보상 가격에 추가로 15만원을 보상해준다.반납 가능한 LG 스마트폰은 V50씽큐를 포함한 LG전자 4G·5G 스마트폰 전 기종이다. 이통3사 오프라인 매장 및 삼성 디지털 프라자 등에서 신청할 수 있다.앞서 삼성은 지난 4월 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중고폰 추가 보상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삼성 갤럭시S10 시리즈와 LG전자 V50 씽큐를 반납하고 갤럭시S21 시리즈, 갤럭시Z폴드2, 갤럭시Z플립 5G를 구매하면 기존 단말기 보상 가격에 추가 보상을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갤럭시S10은 15만원을, V50 씽큐는 7만원을 추가 보상해줬다.애플, 국내에서 첫 추가 보상 프로그램 시작애플은 LG폰 사용자 중 ‘아이폰12’와 ‘아이폰12미니’를 신규 구매하는 고객을 위해 ‘중고폰 특별보상 프로그램’을 시행한다.이번 중고폰 특별 보상 프로그램은 5월28일부터 9월25일까지 진행되는데, 통신사 온오프라인 대리점에서만 가능하다. 삼성이 삼성 디지털 프라자에서 가능한 것과 달리, 애플은 애플스토어나 프리스비 같은 리셀러 매장에서는 불가능하다.한편 LG전자의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10% 정도로, 지난 1분기까지 24분기 적자를 기록한 LG전자는 오는 7월 스마트폰 사업 철수를 앞두고 있다. 통신사 한 임원은 “삼성과 애플의 LG중고폰에 대한 15만원 추가 보상은 삼성과 애플이 모두 비용을 댄다”면서 “약 15만 대 정도될 것으로 보이는 월 약정 만료 LG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통신3사에 재고로 남아 있는 LG폰도 15만 대 정도로 추정된다. 그는 “마지막 LG폰이다보니 소비자들이 찾는 경우도 있어 재고 소진에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 샤오미, 첫번째 폴더블폰 공개…가격은 170만원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샤오미가 소문만 무성하던 첫번째 폴더블(접히는)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미11 프로’와 ‘미11 울트라’도 함께 선보이면서 고가 제품군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샤오미의 첫번째 폴더블폰 미믹스 폴드. (사진= 샤오미)◇샤오미 첫번째 폴더블폰 출시…갤폴드와 ‘닮은꼴’샤오미는 30일(현지시각) 온라인으로 진행된 ‘봄절기 신제품 발표회’에서 폴더블폰 ‘미믹스 폴드’(Mi Mix Fold)를 공개했다. 전체적인 제품의 다자인이나 접히는 방식 등이 삼성전자(005930)가 지난해 9월 공개한 ‘갤럭시Z폴드2’와 매우 유사하다. 미믹스 폴드는 6.52인치의 외부 화면과 8.01인치의 내부 화면을 탑재했다. 내부화면 크기 기준으로 현재 출시된 폴더블폰 중 가장 크다. 갤럭시Z폴드2는 펼쳤을 때 7.6인치, 화웨이의 ‘메이트X2’는 8인치다. 화면 비율은 4:3이며, 해상도는 2480 x 1860, 밝기는 최대 600니트(nit)다.화면 사양은 다소 떨어진다. 외부화면은 90헤르츠(Hz)주사율을 지원하만, 내부 화면의 주사율은 60Hz에 불과하다.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퀄컴의 최신 프리미엄급 칩인 스냅드래곤 888을 탑재했다. 하만카돈과 협업한 4개 스피커를 장착했다. 배터리 용량은 5020밀리암페어(mAh)로, 최대 67와트(W)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가장 관심을 끄는 부분은 카메라다. 샤오미는 미믹스 폴드에 자체 개발한 이미지처리장치(ISP) ‘서지1’과 함께 스마트폰 최초로 ‘액체렌즈’ 기술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액체렌즈는 투명한 액체로 채워진 유연한 필름이 적용돼 사람의 눈처럼 렌즈 모양이 바뀌며 동작한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후면 카메라는 1억800만화소 메인, 1300만화소 초광각, 800만화소 3배 광학 줌, 800만화소 접사 등 쿼드(4개) 카메라로 구성됐다. 미믹스 폴드의 가격은 12기가바이트(GB) 램과 256GB 저장장치를 탑재한 기본형이 9999위안(약 173만원)이며, 고급형인 ‘세라믹 에디션’은 1만2999위안(약 225만원)이다. 갤럭시Z폴드2의 중국 판매 가격은 295만원, 메이트X2는 310만원부터다. 미믹스 폴드는 다음달 16일부터 중국에서 판매가 시작된다. 샤오미가 새롭게 출시한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미11 울트라. (사진= 샤오미)◇프리미엄급 ‘미11’도 선봬…프리미엄 라인업 강화 샤오미는 이번 행사에서 고성능 프리미엄폰인 미11 프로와 미11 울트라도 함께 선보였다. 미11 울트라의 경우 샤오미가 삼성전자의 ‘갤럭시S21 울트라’와 애플 ‘아이폰12 프로맥스’를 겨냥해 야심차게 내놓은 제품이다. 미11 울트라는 6.81인치 크기로, AP는 퀄컴 스냅드래곤888이다. 삼성전자 최신 이미지 센서 ‘아이소셀GN2’가 탑재됐으며, 12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등 핵심 사양을 최고급에 맞췄다. 후면에는 △5000만화소 광각 렌즈를 비롯해 △128도 시야각의 4800만화소 초광각 렌즈 △120배 줌이 가능한 4800만화소 광각 렌즈 등 트리플(3개) 카메라가 적용됐다. 광학식 손떨림 방지 기능(OIS)도 지원한다. 샤오미는 또 미11 울트라 후면에 450니트(nit)의 밝기를 구현하는 1.1인치 OLED 디스플레이 보조화면을 추가했다. 미11 울트라는 8GB램과 256GB 저장용량 모델이 5999위안(약 103만원)이며, 12GB램·512GB 내부저장용량 모델은 6999위안(약 121만원)이다. 샤오미는 다음 달 2일 중국 시장을 시작으로, 향후 유럽 등의 글로벌 시장에 이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샤오미 레이쥔 CEO는 “지난해 초부터 하이레인지 시장으로 진입하기 시작했다”며 “하이레인지(고가) 시장에서 우리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한편, 샤오미는 이번 행사에서 프리미엄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과 함께 ‘얼라이브(Alive)’라는 뜻을 담은 새로운 로고를 공개했다. 얼라이브는 샤오미의 철학을 시각적인 관점에서 해석 ‘기술은 항상 삶의 요구에 부응할 것이다’라는 의미를 담았다.샤오마의 새로운 로고. (사진= 샤오미)
- "에어팟3 이렇게 생겼다"…이달 23일 공개되나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애플이 이달 말 공개할 것으로 알려진 무선이어폰 신제품 ‘에어팟3’(가칭)의 실물 이미지가 잇따라 유출되며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온라인상에 유출된 에어팟3 랜더링. (사진= 기즈모차이나, 리크애플프로 트위터)◇짧아진 콩나물…프로 닯은 에어팟312일 관련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23일 ‘스페셜 이벤트’를 열고 에어팟3를 비롯해 신형 아이패드 프로, 에어태그 등의 신제품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IT 매체 기즈모차이나는 11일(현지시간) 공급업체로부터 입수한 3D 가상 이미지(렌더링)를 공개하면서 “렌더링 속 에어팟3 디자인은 시장에 출시될 최종 버전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공개된 이미지는 전세대 에어팟보다 ‘에어팟 프로’와 유사하다. 짧아진 기둥(스템)이 눈에 띈다. 에어팟의 상징과도 같은 ‘콩나물’ 다자인에서 다소 벗어난 모습이다. 앞서 지난 10일 온라인에 유출된 에어팟3 랜더링과도 유사하다. 당초 에어팟3에 에어팟 프로와 같이 교체 가능한 실리콘 이어팁이 함께 제공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에는 이어팁 없는 오픈이어 디자인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에어팟3에 공간 오디오가 포함될 수 있다는 징후가 있었지만 에어팟 프로의 대표 기능인 소음차단 기능은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공간 음향은 애플이 에어팟 프로와 에어팟 맥스에 탑재한 기능으로, 머리 위치와 방향에 맞춰서 입체감 넘치는 사운드를 구현한다. 에어팟3는 액티브노이즈캔슬링(ANC) 기능이 탑재된 프로 라인이 아닌, 기본형 모델이다. 애플은 지난 2016년에 에어팟을 최초로 선보인 데 이어 2019년에는 에어팟 2세대와 에어팟 프로를 각각 출시했다. 에어팟3의 가격은 150~200달러 정도로 예상된다. 신형 아이패드 프로 예상 이미지. (사진= 마이스마트프라이스)◇미니 LED 탑재된 아이패드 프로·에어태그도 공개 예상미니 발광다이오드(LED)가 탑재된 신형 아이패드 프로도 오는 23일 에어팟3와 함께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패드 프로는 애플 태블릿 제품 중 처음으로 5G를 지원할 전망이다. 아이패드 프로는 12.9인치와 11인치 두 가지 크기로 나오며, 디자인은 전작과 거의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2.9인치 모델에는 새로운 미니 LED 기술이 적용되는데, 미니 LED는 기존 소재인 액정화면(LCD)에 비해 색 대비와 재현력이 향상되고 전력 효율이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기능을 지원하기 위한 라이다(LiDAR) 센서도 그대로 유지된다. 기기의 두뇌에 해당하는 칩셋은 ‘A14’보다 강력한 ‘A14X’이나 애플이 자체 설계한 M1 칩이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출시설이 끊이지 않았던 위치관리 액세서리인 ‘에어태그’(가칭)도 이달 말 행사에서 공개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에어태그에는 초광대역(UWB) 무선통신 기술을 활용될 것으로 전해졌다. UWB는 블루투스나 근거리무선통신(NFC)보다 정확도가 높은 무선 기술로, 위치 정보를 센티미터(cm) 단위로 측정할 수 있다.한편, 3월은 세계개발자대회(WWDC·6월), 아이폰 공개행사(9월)와 같이 애플이 매년 정기적으로 행사를 여는 시기는 아니다. 지난해 3월에는 아이패드 프로와 맥북 에어 신제품 출시를 보도자료 형식으로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