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58건

강남 아니어도 통하는 ‘후분양’…“부실시공 우려 적어”
  • 강남 아니어도 통하는 ‘후분양’…“부실시공 우려 적어”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강남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후분양’ 바람이 서울 곳곳으로 확산해 가는 분위기다. 공사 중인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 모습.(사진=연합뉴스)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의 조합들이 분양 시기를 늦춰 보다 높은 분양가를 책정하기 위한 방편으로 시작된 후분양이 최근 부실시공 이슈가 늘면서 분양자들도 선호도 높아지며 대세로 자리매김해 간다는 분석이다. 다만 아직까진 상대적으로 입지가 좋지 않은 지역들은 여전히 짧은 자금조달 기간으로 미분양 우려가 높아 서울과 수도권에서도 입지가 좋은 곳 위주로 후분양이 진행되고 있다. 15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분양가 상한제’가 본격화된 2005년 이후 후분양으로 전국에 공급된 가구수는 약 9만여 가구에 달한다. 최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발간한 ‘후분양제 확산을 위한 제도개선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06년 이래로 2021년 말 기준 후분양으로 전국에 공급된 아파트는 총 8만 7416가구다. 2022년 이후 강남을 비롯한 대부분의 분양가 상한제 적용 조합들에서 후분양으로 아파트를 공급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9만여 가구를 돌파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청약이 진행된 서울 서초구의 ‘래미안 원펜타스’, 강남구의 ‘래미안 레벤투스’ 모두 후분양으로 공급됐음에도 세자릿수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들 지역은 후분양임에도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당첨되면 20억원 가량의 시세 차익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 강남뿐 아니라 서울 지역 많은 단지들이 후분양을 선택하고 있다. 당장 이달 청약을 진행하는 서울 강서구 ‘더 트루엘 마곡 HQ’도 후분양을 선택했다. 앞서 ‘상도푸르지오클라베뉴’도 후분양을 선택하며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지만, 결국 완판되며 강남 외 지역에서도 후분양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평가다. 후분양은 통상 공정률 60~90% 시점에서 청약이 진행된다. 선분양과의 가장 큰 차이점으로는 입주까지의 기간으로 후분양은 선분양과 달리 중도금이 없고 계약금을 지불한 후 입주와 동시에 잔금을 낸다. 아무리 길어도 1년 이내에 입주하게 돼 자금 조달 기간이 적은 것이 가장 큰 단점으로 꼽힌다. 그럼에도 후분양 단지가 늘고 있는 주요 이유는 ‘치솟은 공사비’ 때문이다. 조합 입장에서 공사비 상승으로 분담금이 높아지면서 후분양을 통해 보다 ‘높은 분양가’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선호하고 있다. 분양자 입장에서는 공사비 상승으로 부실시공 이슈가 늘면서 하자를 좀 더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후분양을 선호하는 것이다. 실제 인식 조사결과 전문가들과 시민들은 후분양을 통해 부실시공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H공사가 보고서를 발간하면서 진행한 서울시민과 전문가들의 인식 조사에서도 후분양 도입과 확대가 필요하다고 보는 의견이 우세했다. 보고서는 서울 시민 79.6%가 후분양제도가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후분양제를 통해 부동산 시장 혼란 저감(64.1%), 하자로부터 주택품질 개선(82.1%)등 정책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문가들도 55.8%가 후분양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으며 후분양을 통해 소비자 선택권 확대, 허위과장 광고 감소, 부실시공감소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은형 대한정책건설연구원은 “후분양을 진행할 경우 건설사들이 원칙과 규정에 맞게 시공하도록 유도할 수밖에 없다”며 “다만 마감공사가 이뤄지는 공정률이 통상 80% 이상이 됐을 때이므로 부실시공을 막기 위한 후분양은 80~90% 이상이 됐을 때 진행해야 효과가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한다”며 라고 설명했다.SH공사가 발간한 ‘후분양제 확산을 위한 제도개선 연구’ 보고서에 실린 후분양 필요성에 대한 서울시민 의식 조사 결과(사진=SH공사)
2024.08.16 I 박지애 기자
"강남도 아닌데 14억?" 난리 났지만 '완판'…이유 있었다
  • "강남도 아닌데 14억?" 난리 났지만 '완판'…이유 있었다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고분양가’ 논란을 일으킨 서울 대표적 악성 미분양인 ‘준공 후 미분양’ 단지인 ‘상도푸르지오클라베뉴’가 완판됐다. 앞서 지난달 국평 12억원대로 고분양가 논란을 일으킨 경기도 광명시 ‘트리우스 광명’도 준공 후 미분양이 전부 소진된 데 이은 행보다. 상도푸르지오클라베뉴 조감도(사진=대우건설)업계에서는 미분양 단지들이 완판 행렬을 잇는 이유로 서울 집값이 최근 급상승세를 보이면서, 교통, 학군 등 입지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역이라도 비교적 ‘합리적인 분양가’라는 평가가 형성되며 ‘준공 후 미분양’이 소진되고 있다고 보고있다. 미분양을 소진하게 되면서 건설사들은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정비사업이나 리모델링 등 새로운 사업지를 발굴 할 여력이 생겼다는 분위기다. 6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9월 후분양으로 나온 상도푸르지오클라베뉴는 전체 771가구 분양 중 약 200가구가 미분양이 되며 물량을 소진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당시 이 단지는 자금 조달 기간이 비교적 짧은 후분양임에도 국평인 전용면적 84㎡가 약 14억원으로 책정되며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다.하지만 이 단지는 최근 마지막 남은 몇 가구까지 전부 판매되며 ‘완판’을 기록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마지막 한두 곳 남은 곳은 저층부와 대형평형이었는데 그마저도 전부 계약을 완료하며 할인분양 없이 완판됐다”고 전했다. 고분양가 논란이 있던 광명 트리우스도 지난달 준공 후 미분양이었던 약 100가구가 전부 판매됐다. 총 3344가구 규모 대단지 아파트인 트리우스 광명은 지난해 10월 730가구 분양 모집에 나섰지만 100가구 이상 미분양이 난바 있다. 광명 트리우스는 국평의 분양가가 약 12억원 대로 나오면서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다.장기 미분양 단지였던 이들 단지들이 최근 완판 행진에 합류하고 있는 건 서울과 수도권 집값이 고공행진하면서 상대적으로 ‘고분양가 논란’이 힘을 잃게 되면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다섯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대비 0.28% 상승하며 19주 연속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여기에다 분양가 상승세도 가파라지며 미분양 소진을 부추기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서울 민간 아파트 최근 1년 3.3㎡당 평균 분양가는 4190만 4000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 31.02%, 전월 대비 8.28% 올랐다.특히 잔금 조달까지 시기가 촉박한 후분양 단지임에도 결국 완판되며 ‘강남이 아니어도 후분양이 통한다’는 공식이 통하고 있다. 건설사들은 골치였던 악성 미분양이 소진되고 서울 집값이 오르면서 멈춰 있던 재건축 시계를 다시 돌릴 준비를 하고 있다.대형 건설업계 관계자는 “고분양가로 미분양이 나거나 공사비 갈등 등의 우려로 정비사업이나 리모델링에 쉽사리 뛰어들지 못했는데, 시장이 살아나 자금이 돌기 시작하면서 실제 서울 곳곳에서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하려는 움직임이 재개되고 있고 정비사업도 입지가 좋은 곳 위주로 다시 시작될 조짐”이라며 “분양가가 높아져도 이제 시장이 수용하는 분위기가 형성된 듯하다”고 전했다.
2024.08.06 I 박지애 기자
"60㎡ 이하 아파트 거래가 3분의 1"…서울 초소형 아파트 인기
  • "60㎡ 이하 아파트 거래가 3분의 1"…서울 초소형 아파트 인기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미혼 여성 1인 가구입니다. 서울에서 대출 포함 7억~8억원대 정도 자금으로 아파트 매수하려는데 어디가 좋을까요?”최근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 추세와 1~2인 가구 증가 영향으로 소형 아파트 인기가 치솟으면서 각종 부동산 커뮤니티에는 1인 가구의 아파트 매매 조언을 구하는 글이 늘고 있다. 특히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아파트는 물론 40㎡ 이하 초소형 아파트까지 거래량 증가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그래픽= 이미나 기자)29일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 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5월 서울의 전용면적 41~60㎡ 이하 소형 아파트 거래량은 2231건으로 4월(2176건) 대비 55건 증가했다. 이는 전체 5월 서울아파트 거래량 6833건 중 3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전통적으로 인기 있는 면적인 61~85㎡ 거래건수 2856건과 비슷한 수준다. 지난해 5월 소형 아파트가 전체 아파트 거래량에서 차지한 비율이 20%(1만2001건 중 2574건) 수준에 머무른 것에 비하면 1년새 전체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소형 아파트의 매매 거래 증가에 따라 신고가를 찍는 단지도 늘고 있다.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의 전용면적 59.686㎡ 물건은 올 5월 32억원에 팔려 전용 60㎡ 이하 아파트 중 역대 최고가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또 송파구 잠실리센츠 27.68㎡는 같은 달 12억원에 매매 거래가 체결됐다. 지난해 체결된 같은 평형의 매매 거래 중 최고가가 11억 4000만원이었던 것에 비하면 6000만원 가까이 오른 것이다.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개나리래미안 역시 59.93㎡는 지난해 8월 18억 7000만원대에서 올해 20억 2000만원대로 매매가가 1억 5000만원 뛰었다. 이처럼 소형 아파트 매매 거래 증가와 가격 상승이 동시에 일어나는 것은 1인 가구 증가 때문이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전국 1인 가구는 올해 3월 1002만 1413가구를 기록해 처음으로 1000만 가구를 넘어섰고, 6월 기준으로는 1007만 2151가구로 5만 가구 가량 더 늘었다. 10가구 중 4가구 이상이 1인 가구일 정도로 혼자 사는 사람들이 늘면서 소형 아파트의 매수가 늘고 있단 분석이 나온다. 공사비 상승에 따른 고분양가 부담에 소형 아파트의 인기는 매매 시장 뿐만 아니라 청약 시장에서도 오르는 중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 1분기 전국 소형 아파트 평균 청약 경쟁률은 17.94 대 1로 집계됐다. 중소형(전용 60~85㎡ 이하) 평균 경쟁률(5.08 대 1)보다 세 배 이상 높고, 대형아파트(85㎡ 초과) 평균 경쟁률(8.27대 1)보다 2배 이상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1~2인 가구 증가로 소형 아파트 주택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데다, 전셋값과 분양가가 상승하자 중저가 서울 소형 아파트의 수요 대비 공급이 더욱 줄어들면서 매매가 상승, 청약 경쟁률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2024.07.30 I 이윤화 기자
‘중소형’ 아파트가 청약 경쟁 치열한 이유
  • ‘중소형’ 아파트가 청약 경쟁 치열한 이유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중소형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원자재 가격 인상에 따라 높아진 분양가 부담과 함께 한 자녀 가정 등 3인 이하 가구 비중이 늘어나면서 중소형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 상반기 타입별 청약 경쟁률 상위권을 중소형이 휩쓴 것으로 조사됐다. 2월 서울 서초구에서 분양한 ‘메이플자이’ 전용 59㎡ 타입이 1순위 평균 357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을 필두로 상위 10개 타입 모두 전용 85㎡ 이하의 중소형이 차지했다. 범위를 상위 30개로 넓혀봐도 중대형은 단 1개(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 전용 130㎡)에 그치는 등 중소형 아파트로의 수요 쏠림이 두드러졌다.이처럼 중소형 아파트가 인기를 끄는 배경으로는 수요 대비 턱없이 부족한 공급량이 꼽힌다. 부동산 R114를 보면 지난해 수도권에서 분양한 전용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는 총 11만7113가구로, 전년 분양물량(16만5946가구) 대비 29.43% 급감한 동시에 지난 2014년(11만187가구)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중소형 아파트의 주 수요층인 3인 이하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수도권 지역의 1~3인 가구는 총 959만5516가구로, 전체(1179만9053가구)의 81.32%에 달했다. 지난 2013년 전체에서 1~3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71.45%였던 것을 감안하면, 10년 새 10%포인트(p)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분양시장 관계자는 “고금리 및 고분양가 등 대내외 환경이 맞물려 주택시장이 실수요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중소형 평면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며 “분양가 상승흐름 속 중대형 아파트 대비 진입 장벽이 낮은 데다, 건설사들이 특화설계를 통해 실사용 면적을 늘리는 등 상품성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인 만큼, 내 집 마련을 계획 중인 수요자들이라면 중소형 아파트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신규 분양을 앞둔 중소형 아파트도 이목을 끈다. 삼성물산은 7월 강남구 도곡동 540번지 일원에서 ‘래미안 레벤투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도곡 삼호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단지로, 지하 3층~지상 최고 18층 4개동, 총 308가구 규모로 조합원 및 임대분을 제외한 전용 45~84㎡ 133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전용면적별 분양 가구수는 △45㎡ 26가구 △58㎡ 84가구 △74㎡ 12가구 △84㎡ 11가구이다. 삼성물산은 같은 달 서초구 반포동 12번지 일원에서 신반포15차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래미안 원펜타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6개동, 총 641가구 규모다.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 59~191㎡ 292가구로, 이 중 86.3%에 달하는 252가구가 전용 84㎡ 이하의 중소형으로 이뤄져 있다. GS건설 컨소시엄은 7월 인천시 서구 검단신도시 불로동 일대에서 ‘검단아테라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 총 70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HL디앤아이한라는 7월 경기도 용인특례시 처인구 포곡읍 금어리 640-1번지 일원에서 ‘용인 둔전역 에피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3층~ 지상 최고 29층 13개 동, 전용 68~101㎡ 총 1275가구 규모로, 이 중 87.06%에 달하는 1110가구가 전용 84㎡ 이하로 구성돼 있다.
2024.07.12 I 이윤화 기자
장위 푸르지오라디우스파크 '국평' 12억…안전마진 낮은데 흥행 가능할까
  • 장위 푸르지오라디우스파크 '국평' 12억…안전마진 낮은데 흥행 가능할까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장위뉴타운 대장으로 꼽히는 서울 성북구 장위6구역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 잠정 분양가가 전용면적 84㎡ 기준 최고 12억원을 웃도는 알려졌다. 앞서 2022년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던 ‘장위자이 레디언트(장위4구역)’보다 2억원 가량 높은 수준으로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 투시도 (사진=대우건설)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 대우건설이 장위 6구역을 재개발한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를 분양할 것으로 예상된다.장위6구역 재개발조합은 지난달 평(3.3㎡)당 평균 분양가를 3507만원으로 책정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분양보증을 신청했다. HUG 보증 심사를 마친 후 구청이 승인하면 최종 분양가가 확정된다.장위뉴타운은 서울 최대 재개발 사업지로 꼽힌다. 장위 뉴타운 중에서도 대장단지로 불리는 이 단지는 지하 3~지상 33층, 15개동 총 1637가구로 조성되며 이중 전용 59~84㎡ 71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1·6호선 석계역 바로 앞에 들어서는 더블 초역세권 단지다. 84㎡ 분양가는 타입별로 10억 중반~12억원대로 알려졌다. 고금리, 공사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이 단지 분양가는 1년 6개월 전 분양했던 인근 단지에 비해 크게 오를 것으로 보인다. 2022년 12월에 장위 자이레디언트의 경우 3.3㎡당 2834만원이었다. 당시 고분양가 논란이 일며 초기 계약률이 60%에 미치지 못했다. 일반분양 물량 1330가구 중 793가구가 계약되면서 절반에 가까운 물량이 미분양으로 남았고, 무순위 청약과 선착순 분양을 진행한 이후 완판에 성공했다. 다만 최근 공사비 급등, 공급부족 전망 등으로 분양가가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번에는 수분양자들이 대거 청약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높은 분양가로 인해 주변 시세 대비 안전마진은 없지만 신축 희소성으로 인해 무난한 성적이 예상된다. 실제로 장위자이레디언트 전용 84㎡ 입주권은 지난 3월 11억 3475만원에 거래됐다. 현재 호가는 11억원 후반~12억원대 수준이다. 같은 평형 최고 분양가가 10억 2300만원이었는데 1억원 이상 웃돈이 붙어 있는 상황이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장위6구역은 고분양가로 평가되지만 청약 성적은 무난하게 나올 것”이라며 “분양가가 주변 시세와 비슷하지만 신축이라는 이점과 분양가 상승, 공급 부족 불안감이 더해지면서 인근 지역에서 청약을 기다리던 수요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4.07.03 I 오희나 기자
대형건설사, 내달 서울·경기서 미뤄둔 ‘1만 가구’ 신규 분양
  • 대형건설사, 내달 서울·경기서 미뤄둔 ‘1만 가구’ 신규 분양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시공능력평가 상위 5위 내 건설사가 내달 전국에 약 1만 1000여 가구 신규 공급에 나선다. 브랜드 파워와 상품성, 입지 등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이목이 집중된다.30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 말부터 6월까지 전국 분양시장에서는 삼성물산을 제외하고 현대건설,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이 17개 단지, 총 1만135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지역별로 수도권에서는 서울 재건축·재개발 단지와 함께 고양, 인천 송도, 용인 등 서울과 인접한 지역에서 물량이 예정돼 있고, 지방권역은 부산광역시를 제외하고는 지방 중소도시에서 물량이 대거 나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또 아파트외에도 블록형 단독주택의 공급도 진행된다.업계 관계자는 “5위 내 건설사는 브랜드파워와 상품차별성을 바탕으로 품질이 우위에 있다는 인식이 크고, 입지 선정도 남달라 다소 침체된 분양시장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속적인 특화 상품 개발과 그동안 쌓아 올린 신뢰를 바탕으로 올해 남은 상반기 분양시장에도 소비자들의 꾸준한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실제 부동산R114가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분양시장에서는 5대 건설사가 분양한(5대건설사 간 컨소시엄 포함) 45개 단지에 25만여 명의 청약자(1, 2순위 포함)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청약자(112만여 명)에 약 23%에 해당하는 수치로, 4명중 1명은 5대 건설사 아파트의 청약한 셈이다.또 올해 분양시장에서도 5대 건설사의 단지는 높은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GS건설이 2월 선보인 ‘메이플자이’는 무려 3.5만여명의 청약 속에서 평균 442.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완판됐고, 수원에서는 ‘영통자이 센트럴파크’는 10억이 넘는 고분양가 논란에도 브랜드 파워를 앞세워 완판에 성공했다. 특히 이달 1가구를 모집한 ‘래미안 원베일리’는 무려 3.5만명의 청약이 이뤄지기도 했다.힐스테이트 삼송더카운티 석경부분조감도한편 남은 상반기 예정된 주요 단지로는 현대건설이 5월 고양시 삼송지구에서 블록형 단독주택 ‘힐스테이트 삼송더카운티’의 공급을 알려 주목된다. 21개 동, 총 107가구 규모로 전 가구는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로 구성된다. 기존 블록형 단독주택과는 차별화되게 주거 인프라를 가깝게 누리는 입지가 특징으로, 특히 신원초, 신원중, 신원고를 모두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현대건설은 GS건설과 함께 같은 달 서울시 마포구 공덕1구역 재건축을 통해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도 공급할 예정이다. 총 1,101가구 규모로 일반분양물량은 456가구다. 현대건설은 인천에서도 공급을 예정하고 있는 상태로, 6월 송도국제도시에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5차’ 총 722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이외 수도권 주요 물량으로는 대우건설이 6월 서울시 성북구 장위6구역 재개발을 통해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를 선보인다. 총 1,637가구 중 71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또 대우건설은 같은 달 용인시에서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총 1681가구도 공급할 예정이다.지방에서는 대우건설이 6월 부산시 동구에 들어서는 주상복합 아파트 ‘블랑 써밋 74’를 분양한다. 총 998가구 규모로 상반기 5대 건설사의 유일한 광역시 물량이다.이 밖에 지방 중소도시 물량으로는 GS건설이 6월 순천시에서 ‘순천그랜드파크자이’ 총 997가구를, 현대건설은 6월 구미시에서 ‘힐스테이트 구미더퍼스트’ 총 491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2024.05.30 I 박지애 기자
“원펜타스·디에이치 방배 온다”…하반기 큰 장 서는 청약시장
  • “원펜타스·디에이치 방배 온다”…하반기 큰 장 서는 청약시장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분양가가 고공행진하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청약 대어들이 잇따라 나올 예정이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이기 때문에 수분양자들의 눈길이 쏠릴 전망이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 모습.2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서울에서 분양 예정 단지는 1만3999가구다. 상반기 1만1912가구에서 소폭 늘어났다. 특히 하반기에는 수분양자들이 기다리던 단지들의 분양이 예정돼 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적잖은 시세차익이 예상되는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에서 대거 공급될 예정이다. △강남구 도곡동 ‘래미안레벤투스’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2차’ △서초구 방배동 ‘디에이치방배’(방배5구역) △송파구 신천동 ‘잠실르엘’(미성크로바재건축) 등이다. 강남권에서 가장 많은 분양 물량이 예정돼 있는 곳은 서초구다. 오는 7월에는 반포동 신반포15차 재건축을 통해 공급되는 ‘래미안원펜타스’가 나온다. 전체 641가구 가운데 일반분양은 292가구다. 후분양 예정인 단지로 오는 6월 입주를 시작해야 하는 만큼 일정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같은달 분양이 예정돼 있는 강남구 도곡동 ‘래미안 레벤투스’는 최고 18층, 4개동, 308가구로, 일반분양은 133가구다.방배동에서는 디에이치방배와 래미안원페를라가 일반분양을 남겨두고 있다. 오는 11월 분양 예정인 ‘디에이치방배’는 총 3065가구중 일반분양이 1251가구로 올해 강남권 정비사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전용 84㎡ 물량이 절반을 넘는 등 중·대형 타입이 공급돼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래미안원페를라’는 당초 상반기 분양 예정이었지만 일정이 하반기로 연기됐다. 총 1097가구 가운데 49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송파구 신천동 잠실르엘(미성크로바 재건축)도 오는 10월 분양을 준비 중이다. 총 1865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지어질 것으로 보인다.전문가들은 올해 상반기 총선 때문에 분양 일정을 하반기로 연기한 단지들이 잇따라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고분양가 행진이 이어가는 상황에서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들이 대거 나오는 만큼 수분양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백새롬 부동산R114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는 총선 이슈로 분양이 많이 밀렸기 때문에 하반기 물량이 집중되고 있다”면서 “서울의 경우 공급 물량이 적다보니 청약 훈풍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강남3구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이어서 분양가 자체가 주변 단지 대비 경쟁력이 있는데다 전매제한, 실거주의무 규제 완화로 인해 수분양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4.05.27 I 오희나 기자
'5억 로또' 세종 반값 아파트 '줍줍' 1가구에 44만명 몰렸다
  • '5억 로또' 세종 반값 아파트 '줍줍' 1가구에 44만명 몰렸다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세종시 어진동 소재 ‘세종 린 스트라우스’ 주상복합 아파트 1가구 ‘줍줍’(무순위 청약)에 약 44만명이 몰렸다. 세종시 어진동 ‘세종린스트라우스’ 투시도(사진=우미건설)입주까지는 두 달 여 남았지만 최초 분양가 3억원대의 자금만 보유하면 돼 상대적으로 고분양가가 형성된 최근의 시장상황에서 부담이 덜하고, 시세차익으로는 4~5억원까지 가능하단 예상이 나오면서 높은 경쟁률이 나왔단 분석이다. 2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우미건설이 지은 세종시 어진동 ‘세종린스트라우스’ 전용면적 84㎡ 1가구 무순위 청약에 43만7995명이 접수했다.이는 앞서 지난 2월 무순위 사후접수인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1가구에 100만명이상이 몰린 것에 비하면 적지만 올해 초 또 다른 ‘줍줍’이었던 DMC한강자이더헤리티지에 21만명 가량이 몰린 것에 비하면 2배 이상 더 높은 경쟁률이다. 수십만명이 몰린 이유는 당첨될 경우 최소 4억원에서 최대 5억원 가량의 시세 차익이 기대되기 때문이다.분양가는 최초 입주자 모집 공고가 나간 5년 전과 같은 수준으로 3억 8520만 원이다. ‘발코니 확장비(1378만 원)’와 ‘시스템 에어컨 4대 설치비(600만 원)’를 더하면 총 4억 498만 원 수준이다.반면 이 아파트 같은 면적 시세는 8억 원으로 분양가 대비 2배 가까이 올랐다.해당 단지는 국내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 통장 가입 여부와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고, 가점이 낮거나 유주택자인 경우에도 신청할 수 있어 더욱 많은 인파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세종시는 비규제 지역이어서 재당첨 제한, 전매 제한, 거주의무기간도 적용하지 않는다.당첨자 발표는 오는 24일로, 입주는 7월 예정이다.
2024.05.21 I 박지애 기자
"3억원대 있으면 5억 차익 예상"…세종 ‘줍줍’ 전국민 몰릴 듯
  • "3억원대 있으면 5억 차익 예상"…세종 ‘줍줍’ 전국민 몰릴 듯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세종시에서 무순위 청약인 일명 ‘줍줍’ 물량 1가구가 21일 공급된다. 입주까지는 두 달 여 남았지만 최초 분양가 3억원대의 자금만 보유하면 돼 상대적으로 고분양가가 형성된 최근의 시장상황에서 부담이 덜한데다 시세차익으로는 최대 5억원까지 가능하단 예상이 나오고 있어 청약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이란 분석이다.세종린스트라우스 조감도(사진=우미건설)2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 세종시 어진동의 ‘세종린스트라우스’는 이날 전용면적 84㎡ 1가구(12층)를 무순위 청약 방식으로 공급한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24일이며 입주는 오는 7월 예정이다.무순위 청약이란 미계약이나 미분양 물량으로 나온 잔여세대에 대해 신청을 받아 무작위 추첨하는 방식으로 아파트 분양 당첨자를 선정하는 청약을 말한다. 청약통장 유무와 거주지 제한, 무주택 여부에 관계없이 청약할 수 있고 당첨과 동시에 수 억원의 차익을 누리는 경우가 많아 소위 ‘줍줍’으로 불리고 있다.특히 세종은 서울을 제치고 전국에서 ‘줍줍’ 경쟁률이 가장 높은 지역임을 감안하면 이번에도 상당한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KB경영연구소가 최근 발간한 ‘알고 보면 복잡한 무순위 청약 제도’ 보고서 등을 보면 전국에서 지역별로 무순위 청약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이 아닌 세종시다. 공급량이 적지만 실수요는 큰 편이어서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이고 있다.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무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을 지역별로 살펴본 결과 서울이 519대 1과 경기가 113대 1의 경쟁률을 보인 반면 공급 세대수가 가장 적은 세종시의 경우 4585대 1로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달 말 진행 된 ‘세종 한신더휴 리저브2’ 전용면적 84㎡ 1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실시한 결과 총 24만7718명이 지원하기도 했다. 이 아파트는 지난 2018년 12월 분양된 아파트로 5년 여가 지났지만 분양가는 당시 가격 그대로여서 적지 않은 시세차익이 발생할 것이란 분석이다.한편 이번에 진행되는 ‘세종린스트라우스’ 무순위 청약은 지난 16일 모집공고일 기준으로 국내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 통장 가입 여부과 상관없이 신청 가능하다. 가점이 낮거나 유주택자도 신청할 수 있다. 세종시는 비규제 지역이어서 재당첨 제한, 전매 제한, 거주의무기간도 적용하지 않는다.분양가는 3억8520만원으로 발코니 확장비와 시스템 에어컨 4대 설치 비용까지 더하면 4억498만원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같은 단지 전용 84㎡가 지난 2월 8억원에 매매 계약이 체결돼 당첨되면 약 4억원의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행정중심복합도시 1-5생활권 H6블록에 위치한 이 단지는 인근에 정부세종청사와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고 세종호수공원 등도 가깝다.
2024.05.21 I 박지애 기자
용산 산호 20억 6100만원…향동 호반 56명 몰려
  • 용산 산호 20억 6100만원…향동 호반 56명 몰려[경매브리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번주 법원경매를 통해서는 서울 용산구 원효로4가 산호아파트가 20억 6100만원에 넘겨졌다. 경기 고양시 덕양구 향동동 호반베르디움에는 56명이 몰려 이번주 최다 응찰자 물건이 됐다. 강원 춘천시 온의동 임야는 41억 1000만원에 낙찰돼 이번주 최고가 물건으로 기록됐다.5월 3주차(5월 13일~5월 17일) 전국 법원 주거, 업무·상업시설, 토지, 공업시설 등 용도 전체 경매 진행건수는 4450건으로 이중 1268건(낙찰률 28.5%)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3282억원으로 낙찰가율은 69.2%, 평균 응찰자 수는 4.0명이었다.이중 수도권 주거시설은 1241건이 진행돼 425건(낙찰률 34.2%)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1474억원, 낙찰가율은 81.4%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5.5명이다. 서울 아파트는 101건이 진행돼 40건(낙찰률 39.6%)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350억원, 낙찰가율은 89.8%로 평균 응찰자 수는 10.5명이다.이번주 주요 서울 낙찰 물건을 보면 먼저 서울 용산구 원효로4가 산호 F동 3층(전용 104㎡)이 감정가 21억 6000만원, 낙찰가 20억 6100만원(낙찰가율 95.4%)을 기록했다. 유찰횟수는 1회, 응찰자 수는 5명이었다.이어 서울 송파구 신천동 파크리오 229동 30층(전용 85㎡)은 19억 6800만원, 서울 광진구 자양동 한강우성 101동 16층(전용 85㎡)은 13억 3880만원, 서울 성동구 금호동4가 서울숲2차푸르지오 205동 15층(전용 60㎡)이 12억 7501만원,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3가 문래힐스테이트 114동 5층(전용 85㎡)이 12억 2192만 9001원, 서울 노원구 중계동 청구 102동 11층(전용 116㎡)이 11억 5020만원 등에 낙찰됐다.경기 고양시 덕양구 향동동 호반베르디움 301동 . (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다 응찰자 물건은 56명이 몰린 경기 고양시 덕양구 향동동 호반베르디움 301동 16층(전용 71㎡)으로 감정가 6억 8100만원, 낙찰가 7억 1503만원(낙찰가율 105.0%)을 기록했다.해당 물건은 숲내초등학교 서측 인근에 위치했다. 716세대 8개동 아파트로 총 29층 중 16층, 방 3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주변은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있다. 단지 서측에는 대형 근린공원이 조성돼 있고, 북측에는 상업지역이 형성돼 있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숲내초등학교와 향동고등학교가 있다.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소유자가 점유하고 있어 명도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5년 내 신축급 아파트로서 단지조성이 잘 돼 있고, 층수도 선호도가 높아 많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어 “최근 신축 아파트 고분양가로 인해 신축급 아파트가 경매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또 거래가 다소 살아나면서 실거래가격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자 저가 매수를 희망하는 실수요자와 투자자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강원 춘천시 온의동 116-1 임야. (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강원 춘천시 온의동 116-1(토지면적 4375㎡)의 임야다. 감정가는 12억 6129만 6000원, 낙찰가는 41억 1000만원(낙찰가율 325.9%)를 보였다. 응찰자 수는 2명으로 낙찰자는 개인이었다.해당 물건은 춘천시외버스터미널 서측 인근에 위치했다. 주변은 임야와 근린시설, 상업나지 등이 혼재돼 있다.이주현 전문위원은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식재된 수목이 매각에 포함되어 있어 토지를 인도받는 데에 문제도 없다”면서 “일부 토지의 지목은 대지이나, 다른 대부분의 필지는 임야와 농지이다. 20m 폭 도로에 접해 있어 차량 접근이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분석했다.그러면서 “본건으로부터 도심 접근성이 좋고, 인근에 대형 할인마트 등 편의시설이 밀집해 있다. 향후 토지개발을 거쳐 주거나 상업용지로 전환한다면 높은 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공사비 상승 이슈로 인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자료=지지옥션)
2024.05.19 I 박경훈 기자

더보기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