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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767건

안규백 "尹 용산서 빠져나와 도피했다는 제보 받았다"
  • 안규백 "尹 용산서 빠져나와 도피했다는 제보 받았다"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12.3 내란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이 한남동 관저를 빠져나와 다른 곳에서 숨어 있을 가능성을 언급했다.서울 용산구 윤석열 대통령 관저 앞 전경 (사진=뉴시스)안 의원은 8일 KBS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윤 대통령이 이미 용산을 빠져나와 제3의 장소에 도피해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더 확인 해야겠지만, 이것이 사실이라면 잡범도 이런 잡범이 없을 것”이라고 직격했다.안 의원은 이어 “경찰에서도 ‘비슷한 소재파악을 하고 있다’는 말을 전날 들었다”며 “윤 대통령이 관저에 머물고 있으면 소재 파악을 하고 있다는 얘기를 할 필요가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안 의원은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 관련 “보다 치밀한 전략·전술을 짜 상대(대통령 경호처)가 생각할 수 없는 시간과 방법으로 집행해야 한다”며 “그들도 목숨을 걸고 내란을 했기 때문에 그에 상응하는 결기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경호처에 영장집행 협조 지시를 내리지 않은 것에 대해선 “윤석열 정부의 국무위원이라는 태생적 한계 때문에 그런 미온적인 태도가 나온 것”이라며 “공적 영역과 사적 영역을 구분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최 대행 탄핵 추진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금은 탄핵할 정도는 아니라고 본다. 나라가 굉장히 어렵고 힘든 시기”라면서 “2차 영장 집행 때도 좌고우면하는 모습을 보이면 다른 카드를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2025.01.08 I 이배운 기자
野 실탄 발포 주장에…경호처장 “참담하고 안타까워”(종합)
  • 野 실탄 발포 주장에…경호처장 “참담하고 안타까워”(종합)
  • 박종준 대통령경호처장.(사진=대통령실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박종준 대통령경호처장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본인이 실탄 발포 명령을 지시했다는 더불어민주당 주장에 대해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박 처장은 기자단 입장문을 통해 “지난 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 집행과 관련해 대통령 관저 진입을 승인하지 않았다”며 “이를 두고 터무니없는 주장이 난무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시 공수처와 국가수사본부 경찰 특별수사본부 등 공조수사본부는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진입을 시도했지만, 경호처와 대치 끝에 결국 5시간 30분 만에 영장 집행에 실패했다. 이를 두고 민주당 등 정치권에서는 ‘대통령경호처가 개인 사병으로 전락했다’, ‘경호처장이 호위무사다’, ‘경호처를 해체해야 한다’ 등 지적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같은 주장에 대해 박 처장은 “대통령 경호 책임자로서 참담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가 없다”고 일갈했다. 박 처장은 “대통령경호처는 지난 1963년 창설 이래 정파와 이념을 초월해 목숨을 바쳐 역대 대통령을 지켜왔다”며 “보수니 진보니 하는 정파적 이념은 대통령경호처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 과거 (진보 정권인) 김대중 정부 때도, 노무현 정부 때도 대통령경호처는 한치의 소홀함도 없이 완벽한 경호업무를 수행했다”고 강조했다. 빅 처장은 경호처의 대통령에 대한 경호 업무는 선택이 아닌 의무사항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이 국회 탄핵소추 의결로 직무가 정지된 상황이지만, 아직 현직 대통령 신분을 유지하는 만큼 경호 업무를 소홀히 할 수 없다는 얘기다. 박 처장은 “지금 윤석열 대통령은 비록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상태지만 주권자인 국민의 손으로 뽑은 현직 대통령이 분명하고 법이 정한대로 그에 상응한 경호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3일 체포영장 집행을 나온 공수처 담당검사에게 경호처의 입장을 소상히 설명하고, 현직 대통령 신분과 외신에 비치는 대한민국의 위상을 고려하여 법집행에 신중을 기할 것을 정중히 요청했다”며 “체포 영장 집행 수사관들과 경호관의 대치 과정에서 어떠한 폭력이나 물리적 충돌도 없도록 조치했다”고 해명했다. 영장 집행 당시 수사기관의 집행을 가로막았다는 지적에 대해선 “국회의원도 회기 중 체포를 위해서는 국회의 동의를 받게 돼 있다”며 “ 사법 절차에 대한 편법·위법 논란 위에서 진행되는 체포 영장 집행에 대해, 경호처가 이에 응한다는 것은 대통령 경호를 포기하는 것이자 직무유기”라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판단에 오류가 있다면 어떠한 사법적 책임도 감수하겠다”고 말했다. 박 처장은 공조본을 향해서도 앞으로 무리한 영장 집행을 삼가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공수처와 국수본이 수사 절차를 세심하게 검토해 국민으로부터 선택받은 대통령의 명예와 대한민국의 국격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협조해야 한다”며 “국가기관끼리 충돌하는 불행한 모습을 국민들께 더 이상 보여드려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경호처는 앞으로도 좌고우면하지 않고, 전직 대통령, 현직 대통령, 미래의 대통령 누구라도 국민이 뽑은 대통령의 안전을 확보하는데 신명을 바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1.05 I 김기덕 기자
민주노총 "내란수괴 즉시 체포, 안되면 3일 직접 관저 열겠다"
  • 민주노총 "내란수괴 즉시 체포, 안되면 3일 직접 관저 열겠다"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민주노총이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발부를 환영하며 다음 달 3일까지 영장 집행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직접 관저 문을 여는 실력행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연합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은 31일 ‘내란수괴 윤석열 즉시 체포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양 위원장은 “내란수괴 윤석열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체포영장의 신속하고 엄정한 집행을 촉구한다. 공수처와 경찰은 경호처와의 충돌을 핑계로 좌고우면하지 않아야 한다”며 영장 집행이 조속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그렇지 않으면 민주노총이 직접 체포에 나서겠다. 1월 3일 민주노총은 전국의 조합원들을 한남동 관저로 집결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관저에서 체포 압박을 위한 직접 행동에 나서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양 위원장은 “시민들과 함께 윤석열 직접 투쟁에 나설 것”이라며 “분노한 노동자 시민이 대통령궁에서 독재자를 끌어내는 해외 사례처럼 완강하고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엄길용 공공운수노조 위원장도 “윤석열의 체포영장이 우여곡절 끝에 발부됐지만 만시지탄을 금할 수 없다. 내란수괴의 빠른 처벌을 통해 노동권이 강화되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 편안한 일상을 국가가 책임지는 나라를 만들도록 앞장서겠다”고 전했다.이해준 공무원노조 위원장은 “윤석열과 내란 세력들은 지금 당장 체포영장의 집행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며 “이에 불응하고 다시 한번 반대를 하고 거기에 부화뇌동한다면 전국공무원노조 또한 모든 역량을 쏟아서 함께하겠다”고 밝혔다.민주노총은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을 기리는 묵념의 시간도 가졌다. 또 서울시청에 있는 합동분향소를 찾아 합동 참배도 진행하기로 했다.
2024.12.31 I 장영락 기자
교총 첫 30대 회장 강주호 당선…"선생님 지켜야 학교가 산다"
  • 교총 첫 30대 회장 강주호 당선…"선생님 지켜야 학교가 산다"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제40대 회장에 강주호 경남 진주동중 교사가 당선됐다. 교총 역사상 최연소 회장이자 최초의 30대 교사 회장이다. 강 회장의 임기는 11일부터 3년이다. 11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 한국교총 다산홀에서 열린 제40대 한국교총 회장선거 개표 및 당선자 발표에서 새롭게 선출된 제40대 회장단이 당선증을 교부받고 인사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심창용 부회장, 김진영 부회장, 강주호 회장, 김성종 수석부회장, 김선 부회장, 왕한열 부회장. (사진 제공=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이날 교총에 따르면 지난 5~10일 전 회원 온라인 투표로 진행된 회장 선거 개표 결과, 기호 1번 강주호 후보가 총 투표의 50.66.%를 득표해 당선됐다. 기호 2번 권택환 후보는 49.34.%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강 회장과 러닝메이트로 동반 출마해 당선된 부회장은 △김성종 충남 위례초 교장(수석부회장) △김선 경기 둔전초 교사 △왕한열 대구 학남고 교장 △김진영 서울 경복비즈니스고 보건교사 △심창용 인천 경인교대 교수다. 강 회장은 2014년 입직해 한국교총 2030청년위원회 교권분과위원장, 한국교총 정책자문위원, 한국교총 현장대변인, 경남교총 정책실무추진위원단 위원으로 활동해왔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학교의 주체는 선생님, 선생님을 지켜야 학교가 삽니다!’를 캐치프레이즈로 △아동복지법 및 아동학대처벌법, 교원지위법 개정 △학교폭력예방법 개정(학교폭력 범위 ‘교육활동 중’으로 제한) △‘교권보호119’ 가동·출동 △보수·수당 현실화 △행정업무 완전 분리 등을 핵심공약으로 내걸었다. 또한 학생인권특별법 저지, 초등 교과전담교사 확대, 주당 수업시수 20시간 미만 현실화, 교원 순직 인정제도 개선, 자율연수 및 학습연구년제 대폭 확대, 문제행동·위기학생 분리, 진단, 치료체계 구축, 저경력 교사 현장 적응 보호장치 마련, 학급당 학생수 20명 이하 감축 등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강 회장은 “선생님을 지켜야 학교가 살고, 학교가 살아야 교육이 바로 설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며 “한평생 교육에 몸담은 선배 교원을 예우하고 이제 막 교직에 발을 내디딘 후배 교사의 소신을 지켜드릴 수 있는 학교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1986년(38세) 출생으로 목원대, 경상국립대 교육대학원에서 석사·박사(수료)를 지내고 2014년부터 경남 진주동중에서 교사로 근무하고 있다. 경남교총 정책 실무 추진위원단 위원(현), 한국교총 현장대변인(현), 지역교권보호위원회 위원(현), 한국교총 정책자문위원(전), 한국교총 2030청년위원회 교권분과위원장(전) 등 교총 내외부 활동을 활발히 펴왔다.
2024.12.11 I 김윤정 기자
`대구` 간 유인촌 장관, 계엄 후 첫 대외 행보…일정 재개
  • `대구` 간 유인촌 장관, 계엄 후 첫 대외 행보…일정 재개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6일 첫 대외 행보에 나섰다. 모든 일정을 취소했던 계엄 직후 사흘 만이다.유인촌 장관은 6일 대구 중구 ‘국립대구박물관 개관 30주년 기념행사’와 ‘대구 청년예술인 임대주택 기공식’ 현장을 찾아가 지역예술인들과 관계자들을 격려했다.유 장관은 이날 오전 ‘국립대구박물관 개관 3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어 대구 청년예술인 임대주택 기공식 현장에서 지역 예술인들과 만나 애로 사항 등을 청취했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소통의 자리에서 직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문체부 제공).문체부는 대구지역 청년예술인들이 안정된 기반에서 예술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함께 ‘대구 청년예술인 임대주택’ 사업을 추진 중이다. 2027년까지 대구 수창동 일대에 임대주택 약 100호를 지어 제공할 방침이다.문체부에 따르면 대구에는 ‘예술활동증명’을 받은 예술인 5700여 명이 거주하고 있고, 그중 2796명(49%)이 20·30대 청년예술인인 것으로 파악된다.유 장관은 “청년예술인들이 ‘청년예술인 임대주택’을 통해 창의적인 예술 활동을 열정적으로 펼쳐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앞서 유인촌 장관은 해당 행사에 참석하기로 했다가 4일 일정을 취소했다. 계엄 여진이 이어지면서 정책 추진 동력이 떨어질 수 있는 데다, 관광업계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유 장관은 5일 오후에는 직원들과 만나 “현 상황에 좌고우면하지 말고, 흔들림 없이 업무를 추진하라”고 주문했다.한편 유 장관은 지난 3일 밤 비상계엄을 의결한 국무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2024.12.06 I 김미경 기자
조선 시대 '성수동' 필운대의 풍류, 국립국악원 무대로
  • 조선 시대 '성수동' 필운대의 풍류, 국립국악원 무대로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국악원 정악당 기획공연 ‘필운대풍류’가 오는 20일과 21일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열린다.국립국악원 ‘필운대풍류’의 한 장면. (사진=국립국악원)‘필운대풍류’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필운대에서 조선시대 예술인이 즐겼던 풍류를 극으로 꾸민 작품이다. 필운대는 현재의 성수동, 홍대처럼 예술인이 모여드는 문화공간으로 사대부는 물론 백성도 함께 꽃놀이를 즐기며 예술을 향유한 곳이다.이번 공연은 실제 필운대에서 가곡모임 운애산방을 운영한 박효관을 중심으로 그의 제자 안민영과 음악적 교류를 이어온 사대부 이유원이 등장해 필운대에서의 풍류를 무대 위에 생생하게 구현한다.안경모 연출가가 창작진으로 참여한다. 안 연출은 조선 후기 중인문화와 서민문화가 수용되던 시대적 특징을 역사적 기록의 왜곡 없이 담아내는 데 공을 들였다. 기록을 바탕으로 풍류의 장에 양반 계층뿐만 아니라 중인, 악공, 세악수(細樂手), 예기(藝妓), 의기(醫妓) 등 다양한 신분의 인물을 등장시킨다. 음악 구성 역시 가곡, 가사, 시조와 같은 정악 뿐 아니라 판소리와 단가, 서도소리 같은 민속악풍 음악까지 영역을 확장해 장르를 넘나드는 풍류 음악의 장을 만들었다. 아름다운 자연풍광과 함께하는 풍류를 더욱 깊이 있게 표현하기 위해 극적·음악적 요소와 영상을 절묘하게 조화시켰다. 겸재 정선의 ‘필운대상춘’, ‘필운상화’ 등을 소재로 한 영상과 맑고 청명한 ‘청성곡’의 울림 등이 신비롭고 아름다운 자연과 예술의 조화를 선사한다. 국립국악원 정악단에서 활동 중인 이동영 단원은 조선 중기 문신이자 ‘오성과 한음’의 오성으로 알려진 이항복의 9대손인 이유원 역으로 분한다. 이동영 단원은 이항복의 32대손이다. 이유원이 지은 한시 ‘아조거구후예심’(我祖舊居後裔尋)을 시창해 조상을 그리며 의미를 더한다.이건회 국립국악원 정악단 예술감독은 “신분 고하를 뛰어넘어 자연과 더불어 예술로 교류하던 선인들의 풍류 시간에 동화돼 풍류의 정수를 경험할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로 전했다.티켓 가격 2만~3만원. 국립국악원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예매할 수 있다.
2024.11.13 I 장병호 기자
서초 서리풀 2만가구 공급 그린벨트도 풀었다
  • 서초 서리풀 2만가구 공급 그린벨트도 풀었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서울 서초를 포함해 서울 주변 10km 이내의 수도권 등 총 4곳(688만㎡,208만평)의 신규 택지가 조성돼 주택 5만 가구가 공급된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전체 사업지의 96.2%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서 추진되며 서울 시내 그린벨트 해제는 12년만이다. 국토교통부는 5일 ‘8·8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의 후속조치로 신규 택지 후보지 4곳을 발표했다. 먼저 서울 강남 생활권인 서리풀지구(221만㎡)는 서초구 원지동, 신원동, 염곡동, 내곡동, 우면동의 그린벨트를 풀어 2만 가구를 공급한다. 서울 내 그린벨트가 풀리는 건 2012년 강남구 세곡동, 서초구 내곡동 이후 처음이다. 공공주택 중심으로 개발할 계획으로 주택의 55%(1만1000가구)는 거주 20년 후 분양전환되는 ‘신혼부부용 장기전세주택Ⅱ’(미리 내 집)을 통해 공급한다. 수도권에는 경기도 고양 대곡 역세권 지식융합단지(199만㎡) 9400가구, 경기도 의왕 오전왕곡지구(187만㎡) 1만 4000가구, 경기도 의정부 용현지구(81만㎡) 7000가구를 공급한다. 신규택지는 지구지정 전 보상조사 착수, 지구계획 수립 조기화 등 행정절차를 단축해 2029년 첫 분양, 2031년 첫 입주를 목표로 주택공급 기간을 최대한 단축할 계획이다.국토부는 이번에 수도권 신규택지로 공급하기로 한 5만 가구 계획에 이어 2025년 상반기 국민들이 선호하는 입지에 3만 가구를 추가로 발표할 예정이다.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선제적으로 미래세대를 위한 안정적 주택공급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하는 만큼 서울, 경기도 등 지자체와 함께 젊은 세대에게 합리적 가격으로 우선 공급을 추진하고 앞으로도 수요가 있는 곳에 양질의 주택이 충분히 공급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11.05 I 김아름 기자
서울 노른자 땅 서초 GB 해제로 2만 가구 나온다
  • 서울 노른자 땅 서초 GB 해제로 2만 가구 나온다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서울 강남생활권인 서초구에 신규택지 ‘서리풀 지구’가 지정됐다. 서리풀 지구 교통개선 방향(안)국토교통부는 5일 ‘8·8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의 후속조치로 서울 그린벨트(GB) 지역 일부를 풀어 공공주택 2만 가구를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지정된 서리풀 지구는 서울 서초구 원지동, 신원동, 염곡동, 내곡동, 우면동 일원 총 221만 ㎡(67만평) 규모 GB 지역이다. 지구 인근에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 GTX-C 양재역 등이 위치해 철도 접근성이 뛰어나고 경부고속도로·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분당내곡도시고속도로 등으로 지역간 이동이 편리한 지역이다. 우수한 자연경관, 인접한 첨단산업과 연계해 첨단산업과 주거의 복합공간으로 발전 가능성도 높은 곳이다.이 지구는 공공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공공주택 중심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공급되는 2만 세대 중 주택의 55%(1만1000가구)는 ‘신혼부부용 장기전세주택Ⅱ(미리 내 집)’을 통해 공급한다. 젊은층, 신혼부부 등 미래세대를 위한 주택공급 기반을 마련하고 육아친화적 주거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신혼부부용 장기전세주택Ⅱ는 10년 거주 후 출생아 수에 따라 거주기간을 10년 추가 연장할 수 있고 20년 후 시세보다 저렴하게 분양전환 되는 주택이다. 2자녀 출산시 시세의 90% 수준으로, 3자녀 출산시 시세의 80% 수준으로 분양가가 책정된다.서리풀 지구에는 신분당선, 지하철 3·4호선, GTX-C와 연결되는 대중 교통망을 구축하고 신분당선 추가역 신설 검토 등 환승체계 및 도로망 연계도 추진된다. 청계산로 확장 등으로 상습병목, 지정체 구간도 해소할 전망이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얼마전 올림픽파크포레온 단지를 둘러보니 아이들을 키우기에 손색이 없었다, 어린이집, 독서실, 키즈카페, 미니 워터파크 등 아이들을 위한 시설을 잘 갖췄다”며 “이번에도 잘 완비된 육아 환경을 갖춘 아파트로 미리 기획·설계하고 시민들이 안정된 환경에서 아이를 키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1.05 I 이배운 기자
12년 만에 서울 그린벨트 풀린다…수도권 5만 가구 공급
  • 12년 만에 서울 그린벨트 풀린다…수도권 5만 가구 공급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경부고속도로·분당내곡도시고속도로 인접지역의 그린벨트를 풀어 서울 서초구에 2만 가구를 공급한다. 고양대곡·의왕 오전왕곡·의정부 용현 등 3개 지구에도 3만 가구를 공급할 수 있는 신규택지를 조성한다.5일 발표된 신규택지 위치도국토교통부는 5일 ‘8·8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의 후속조치로 양질의 주거와 일자리 제공이 가능한 서울과 서울 경계로부터 10㎞ 이내 지역 4곳에 5만 가구 규모의 신규택지 후보지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신규택지는 지구지정 전 보상조사 착수, 지구계획 수립 조기화 등 행정절차를 단축해 2029년 첫 분양, 2031년 첫 입주를 목표로 주택공급 기간을 최대한 단축할 계획이다.먼저 2만호를 내놓을 수 있는 서울 서리풀 지구의 경우 서초구 원지동, 신원동, 염곡동, 내곡동, 우면동 일원으로 총면적 221만㎡(67만평)에 달한다. 서리풀 지구는 모두 그린벨트 지역으로 서울 내 그린벨트가 풀린 건 2012년 강남구 세곡동, 서초구 내곡동 이후 처음이다. 선호도가 높은 강남 생활권인 서초구로 지구 인근에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 GTX-C 양재역 등이 위치해 서울의 핵심지에 공공주택 중심 개발이 이뤄지게 된다.9400가구를 공급하게 되는 고양대곡 지구는 GTX-A(2024년 말 개통예정), 지하철3호선, 경의중앙선, 서해선, 교외선(2024년 말 개통예정) 등 5개 노선이 만나는 철도교충 요충지다. 1만 4000가구가 예정된 의왕 오전왕곡 지구는 경수대로·과천봉담간 도시고속화도로에 연접한 부지에 산업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근접 생활공간 조성이 전망된다.7000가구를 공급하는 의정부 용현 지구는 군부대로 주변도심과 단절 돼 오랫동안 개발이 되지 못한 곳으로 주변에 개발 중인 법조타운과 기존도심 등을 연계해 통합생활권 조성이 필요한 지역이다.국토부는 이번에 수도권 신규택지로 공급하기로 한 5만 가구 계획에 이어 2025년 상반기 국민들이 선호하는 입지에 3만 가구를 추가로 발표할 예정이다.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선제적으로 미래세대를 위한 안정적 주택공급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하는 만큼 서울, 경기도 등 지자체와 함께 젊은 세대에게 합리적 가격으로 우선 공급을 추진하고 앞으로도 수요가 있는 곳에 양질의 주택이 충분히 공급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11.05 I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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