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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렛패커드, 13.5억달러 전환사채 발행에 주가↓…이유보니(영상)
  • 휴렛패커드, 13.5억달러 전환사채 발행에 주가↓…이유보니(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JP모건과 골드만삭스 등 대형 투자은행들이 4~5%가량 급락하며 다우지수는 0.2% 내린 반면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0.5%, 0.8% 올랐다. 이날도 트럼프-해리스 두 대선 후보 간 토론회 및 하루 앞으로 다가온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방향성 탐색 국면이 이어졌다. 다만 금융주는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바클레이즈가 주최한 ‘글로벌 파이낸스 콘퍼런스’에서 JP모건이 내년 순이자수입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앨리 파이낸셜이 신용 문제(고객들의 자동차 대출 상환 차질)를 공유하면서 금융섹터 전반적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이날 연준의 은행산업 자본건전성 규제 완화 소식도 전해졌지만 큰 힘을 발휘하지는 못했다. 한편 유럽연합 최고 법원인 ECJ는 애플과 아일랜드 정부가 10년 이상 끌어온 소송에서 아일랜드 정부의 손을 들어줬다. ECJ는 애플이 아일랜드에서 오랜 기간 부당하게 세무 혜택을 누렸다며 체납세 130억유로를 납부하라고 판결했다. 이날 애플 주가는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휴렛패커드(HPE, 16.10, -8.5%) 데이터센터용 서버 등 네트워크 장비 업체 휴렛패커드 주가가 8.5% 급락했다. 전환사채 발행 소식 여파다. 이날 휴렛패커드는 13억5000만달러 규모의 전환우선주를 공모방식으로 발행한다고 밝혔다. 조달 자금은 네트워크 장비업체 주니퍼 네트워크(JNPR) 인수 비용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앞서 휴렛패커드는 주니퍼 네트워크를 140억달러에 인수키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주가 하락은 전환우선주의 보통주 전환에 따른 주주 가치 희석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알리바바 ADR (BABA, 83.80, 2.9%)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ADR 주가가 3% 가까이 올랐다. 중국 본토 투자자들이 홍콩증시에서 알리바바에 투자할 길이 열린 영향이다. 앞서 상하이증권거래소와 선전증권거래소는 알리바바가 선후강통(중국 본토 투자자의 홍콩증시 거래) 목록에 추가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알리바바가 홍콩 증시 상장 형태를 ‘2차’에서 ‘2중’으로 전환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규정상 홍콩 증시 2차 상장 기업은 선후강통 목록에 포함시킬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알리바바는 뉴욕증권거래소 1차 상장, 홍콩거래소 2차 상장 형태로 유지해왔지만 , 최근 홍콩거래소도 1차 상장으로 변경하면서 이중 상장 형태로 전환했다. 한편 월가에서는 알리바바가 선후강통 목록에 추가됨에 따라 본토 자금이 120억~200억달러가량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션 프로듀스(AVO, 12.99, 21.5%) 아보카도 생산 및 판매 기업 미션 프로듀스 주가가 21.5%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아보카도 가격 급등으로 깜짝 실적을 기록한 영향이다. 이날 미션 프로듀스가 공개한 2024회계연도 3분기(5~7월) 매출액은 전년대비 24% 급증한 3억2400만달러였고,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53% 늘어난 0.23달러였다. 이는 시장 예상치 각각 2억3100만달러, 0.03달러를 대폭 웃도는 규모다. 아보카도 가격이 36% 오르면서 실적 성장을 주도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편 미션 프로듀스 경쟁사 캘러보 그로워스(CVGW)도 어닝서프라이즈와 분기 배당금(0.10달러 → 0.20달러) 100% 인상 소식에 11% 상승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9.11 I 유재희 기자
웨이커, 음악에 진심
  • 웨이커, 음악에 진심 [인터뷰]
  • 웨이커(사진=하울링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정식 데뷔 8개월 만에 발표한 곡만 20곡. 공연 횟수는 180회 이상. 모처럼 음악에 진심인, ‘찐’ 실력파 아이돌이 등장했다. 하울링엔터테인먼트에서 론칭한 신인 보이그룹 웨이커(WAKER)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웨이커는 ‘프로듀스101’, ‘믹스나인’, ‘소년판타지’, ‘청춘스타’ 등 멤버 전원이 서바이벌 프로그램 출신으로 탄탄한 기량과 실력을 이미 검증받았다. 여기에 국내 최고 안무가이자 20년 넘게 안무 제작 및 댄서로 활동해온 고윤영 대표가 제작을 맡았다. 최고의 시너지가 날 수밖에 없는 ‘믿고 보는’ 조합이다.근거 있는 자신감 덕분일까. 웨이커는 데뷔 전 일본에서 먼저 활동을 시작해 무대 위에서 실력을 당당히 입증했고, 데뷔도 전에 팬덤이 형성되며 차세대 K팝 스타 입지를 갖춰나가고 있다. 공연 횟수 180회 이상이란 점이 이를 입증한다. 180회 이상 공연을 열 수 있다는 것은, 다시 말해 그만큼 웨이커를 원하는 팬들이 많다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웨이커는 이를 발판 삼아 한국과 일본을 오가면서 팀의 영향력을 키워나가겠다는 계획이다.웨이커(사진=하울링엔터테인먼트)멤버 이준은 무대 경험에 대한 자신감과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준은 “우리 노래로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칠 수 있다는 건 굉장한 행운이자 자부심이라 생각한다”며 “물론 처음엔 어설프고 부족한 부분도 많겠지만, 180회 이상 공연하면서 꾸준히 성장해 나가고 있고 무대의 완성도도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다. 고현은 한 걸음 한 걸음 계단을 올라가듯 성장해 나가면서 공연의 규모를 키우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고현은 “공연 잘한다는 말과 더불어 ‘웨이커의 공연은 퀄리티가 다르다’는 말을 듣고 싶다”며 “그러다 보면 제프 투어, 아레나 투어, 돔 투어까지 서서히 규모도 키워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리오는 “최종 꿈은 도쿄돔 입성”이라고 말했다. 일본에서 첫 무대에 오른 만큼, 최고의 아티스트만 설 수 있는 상징적인 공연장인 도코돔 입성을 내건 것이다. 세범은 “멤버 중에 미성년자가 없다 보니 워터밤이나 하이네켄 페스티벌 등에도 나가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웨이커(사진=하울링엔터테인먼트)◇“멤버 전원 경력직”… 올라운더 자신감웨이커는 무대뿐 아니라 음악에도 진심이다. 데뷔앨범 ‘미션 오브 스쿨’에는 10곡이 실렸고, 지난 16일 발매한 미니 2집 ‘스위트 테이프’에는 무려 9곡이 담겼다. 정규앨범이라 불러도 될 만큼 다양한 곡 수를 자랑한다. 팬 입장에서는 ‘소장할만한 가치’가 있는 앨범으로 여기겠지만, 엔터산업적인 관점에선 스트리밍 시대에 역행하는 앨범 구성이란 점에서 많은 곡을 담은 것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니다.고현은 매 앨범 많은 곡을 수록하는 이유에 대해 “당연한 것 아니냐”는 답을 들려줬다. 고현은 “가수 활동이 음악뿐 아니라 예능, 자체 콘텐츠, 연기 등 다양해졌지만, 모름지기 가수라면 음악을 많이 선보이는 것이 기본 중의 기본 아닐까 싶다”며 “웨이커가 공연을 중점적으로 활동하는 팀이라는 점에서 ‘우리 노래가 많아야 한다’는 생각도 있고, 우리가 이렇게 다양한 음악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을 음악으로 보여주고 싶었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웨이커(사진=하울링엔터테인먼트)그러면서 고현은 ‘올라운더’라는 단어에 집중했다. 고현은 “멤버 모두 오디션 프로그램 경험이 있고, 일부 멤버는 이번이 재데뷔이기도 하다”며 “소위 말해 경력직 아이돌인 셈이다. 기본적으로 역량이 다들 뛰어나기 때문에 보컬, 랩, 춤 모두 잘하는 ‘올라운더 그룹’이라고 소개하고 싶다”고 말했다.세범은 신곡 ‘바닐라 초코 셰이크’에 대해 “멤버 전원이 퍼포먼스 제작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웨이커의 매력을 한층 더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노래 자체가 듣기 편하고, 노랫말도 퍼즐 조각 맞춰지듯 쉬운 편이다. 아마도 대중이 쉽게 따라 할 수 있고, 챌린지하기도 쉬울 것”이라고 했다. 권협은 “이번 곡은 귀여움 100%에 이지리스닝 100%를 더한, 200% 충전된 달콤한 이지리스닝 곡이라고 소개하고 싶다”며 “많은 분이 이 곡을 즐겼으면 하고, 웨이커를 널리 알리는 곡이 됐으면 한다”고 바랐다.끝으로 웨이커에게 지금 당장 빠져들 수밖에 없는 입덕포인트는 무엇인지 물었다. 새별은 “웨이커는 평균 나이대가 요즘 데뷔하는 5세대 아이돌과 비교하면 굉장히 높은 편”이라며 “나이대도 다양하고 매력도 다채로운 만큼 입덕 스펙트럼이 넓다고 생각한다. 웨이커를 좋아한다는 게 부끄럽게 느껴지지 않도록, 늘 무대 위에서 멋있는 모습 보여드릴 테니 많이 입덕해달라”고 당부했다.웨이커(사진=하울링엔터테인먼트)웨이커(고현·권협·이준·리오·새별·세범)는 지난 16일 미니 2집 ‘스위트 테이프’(SWEET TAPE)를 발매하고 컴백했다.‘스위트 테이프’는 웨이커가 지난 1월 발매한 첫 미니앨범 ‘미션 오브 스쿨’(Mission of School) 이후 약 6개월 만에 공개하는 신보다. 웨이커는 아직 잠을 자고 있는 것과 같은 불완전한 청춘들이 깨어나 성장하는 세계관을 기반으로 다채로운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이번 앨범에는 인트로곡 ‘웨얼 두 위 고’(Where do we go)를 비롯해 타이틀곡 ‘바닐라 초코 셰이크’(Vanilla Choco Shake), ‘콜 마이 네임’(Call My Name), ‘돌체’(Dolce), ‘돈트 워리’(Don’t Worry), ‘꿈에서 날 만나’, ‘쉬어’, ‘롤리팝’(Lollipop), ‘드리밍 토크: 데이2’(Dreaming Talk : DAY 2)까지 총 9곡이 수록됐다.
2024.07.22 I 윤기백 기자
키스오브라이프 "내려놓고 데뷔했는데 '핫걸' 등극, 울컥하기도"
  • 키스오브라이프 "내려놓고 데뷔했는데 '핫걸' 등극, 울컥하기도"[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마음을 내려놓고 시작했어요. 하고 싶은 음악이 뚜렷한 팀이기에 ‘언젠가는 알아주시겠지’ 하는 편안한 마음으로 데뷔했는데 빠르게 관심과 사랑을 받는 팀이 되어 기뻐요.”서머송 ‘스티키’(Sticky)로 돌아온 키스오브라이프(KISS OF LIFE·쥴리, 나띠, 벨, 하늘) 멤버들에게 데뷔 후 1년여 만에 대중성 확보와 실력 검증이란 두 가지 미션을 모두 완수해낸 신예 걸그룹으로 평가받게 된 소감을 묻자 돌아온 답이다. 전방위에서 물량공세를 퍼붓는 대형기획사 아이돌들과 경쟁해야 하는 상황 속 고속 성장을 이뤄낸 것이기에 더욱 호평받는 성과다. 컴백에 앞서 서울 광진구의 한 카페에서 라운드 인터뷰로 만난 키스오브라이프는 “성과를 내고 있는 중소기획사 아이돌 대표 주자라는 얘기를 들을 때마다 울컥하기도 하고 자극을 받기도 한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전작인 ‘마이더스 터치’(Midas Touch)가 빌보드200 차트에 진입했다는 사실을 접했을 때 ‘우리가 정말 잘 되고 있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대학 축제나 음악 페스티벌 무대에서 노래를 따라 불러주시는 분들을 보면서도 인기를 체감했고요.”(벨), “팬이 아니면 각 멤버의 이름까지 알기가 어렵잖아요. 요즘 행사 무대에서도 자기소개를 할 때 먼저 이름을 말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져서 인기를 실감하고 있어요.”(하늘) “데뷔 초엔 해외 분들이 많은 관심을 주셨는데 ‘마이더스 터치’ 때부턴 한국 분들도 저희를 많이 알아봐 주시는 것 같아요. 모국인 태국 분들은 저를 실패를 많이 한 딸(트와이스 멤버 선발 오디션 프로그램 ‘식스틴’에서 아쉽게 탈락한 바 있고, 솔로 가수로 활동한 이력도 있다.) 같은 존재로 여겨주시는데요. (미소). 엄마, 아빠에게 듣기론 요즘엔 제가 꿈을 이룬 모습을 보며 많이 기뻐해주고 계시다고 해요.”(나띠)하늘키스오브라이프는 S2엔터테인먼트가 지난해 7월 론칭한 팀이다. 데뷔 후 ‘쉿’(Shhh), ‘배드 뉴스’(Bad News), ‘노바디 노우즈’(Nobody Knows), ‘마이더스 터치’ 등으로 활동한 이들은 탄탄한 가창력과 퍼포먼스 실력을 인정받으며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신인상을 비롯한 여러 신인 아티스트 상을 품었다. 무대 위에서 치명적 걸크러시 매력을 발산하는 이들에겐 ‘핫걸’이란 기분 좋은 수식어도 따라붙기 시작했다.벨은 “무대 위에서의 자유로운 모습과 멤버 간의 시너지, 겁없이 날아다니는 듯 한 날 것의 느낌의 퍼포먼스와 그런 가운데서 나오는 터지는 생동감 있는 에너지가 대중에게 잘 닿았다고 생각한다”고 팀의 인기 비결을 짚었다. 이어 “아이돌 선배님들이 ‘그 친구들 잘 하더라’면서 칭찬의 말을 자주 해주시기도 하는데, 그게 얼마나 듣기 어려운 말인지 알기에 더 노력하게 된다”고도 했다. 쥴리는 “멤버들끼리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며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무대 모니터링도 많이 하는 편”이라고 말을 보탰다. 더불어 “음악 트렌드를 공부하면서 귀를 트이게 하려고도 노력한다”면서 “해외 차트를 살펴보면서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앨범을 챙겨 듣고 있다”고도 했다. 나띠 또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듣고 있고, 마이너틱한 음악까지도 열심히 ‘디깅’(digging)하고 있다”고 말했다.쥴리이들의 소속사인 S2엔터테인먼트는 큐브엔터테인먼트를 이끌며 비스트(하이라이트), 포미닛, 비투비 등 여러 인기 아이돌 그룹을 제작했던 홍승성 회장이 설립했다. 회사는 홍 회장의 아들은 홍태화 대표가 이끌고 있다. 규모는 작지만 인적 내공이 남다른 곳. 이는 중소기획사 신인임에도 키스오브라이프에 대한 K팝 팬들의 기대감이 높았던 요인 중 하나로 꼽히는 지점이다. 벨은 “건강이 편찮으신 홍 회장님과는 데뷔 전 딱 한 번 통화할 기회가 있었다”면서 “당시 ‘팀을 잘 부탁한다’ ‘멤버들을 믿고 있다’는 말을 해주셨는데, 그 말을 듣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고 팀에 대한 열정도 더 커졌다”고 말했다. ‘프로듀스101’, ‘아이돌 학교’ 등 여러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대중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이해인이 비주얼 디렉터로 키스오브라이프를 돕고 있다는 점은 키스오브라이프의 화제성을 높여준 지점이다. 쥴리는 “해인 디렉터님은 저희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신 분이다. 멤버들이 즐겁고 행복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꾸준히 이끌어주시고 계시다”고 말했다. 벨은 “멤버들이 어떤 색깔을 입었을 때 가장 밝게 빛나는 지 잘 알고 계신 분이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비주얼적 부분에서 팬분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거들었다. 벨멤버 벨의 부친이 히트곡 ‘오직 하나뿐인 그대’를 부른 가수 심신이라는 점도 데뷔 전후로 꾸준히 화제가 됐다. 벨은 “아버지는 늘 격려와 사랑의 말로 힘을 주신다. ‘무엇을 하든 행복을 잃지 말라’는 메시지를 자주 보내주시는 편이고, 종종 본인의 음악이나 콘서트 무대 영상을 보내주시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는 정말 자유분방한 자유로운 영혼이시다. 아버지만큼 순수한 아티스트를 본 적이 없다”면서 “순수함을 계속해서 유지하는 면을 본받고 싶다”고 덧붙였다. 벨의 이야기를 들으며 해맑게 웃어 보인 쥴리는 심신의 열혈팬이라고 고백하며 “자신감과 날 것 같은 매력을 지니신 점을 존경한다. 그 매력이 벨에게 그대로 녹아든 것 같기도 하다”고 말했다. 여러모로 든든한 지원 사격까지 더해지며 빠르게 입지 다지기에 성공한 키스오브라이프는 1일 발매한 이번 신곡 ‘스티키’로 새로운 매력을 드러내 한층 폭넓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팀으로 나아가겠다는 계획이다. ‘스티키’는 사랑하는 이와 함께 있을 때 느끼는 녹아내리는 듯한 감정을 표현한 청량한 분위기의 아프로 비트 기반 곡. 나띠는 “그동안 힙합, 알앤비 곡으로 활동하면서 걸크러시하고 센 이미지를 보였는데 이번에는 여름에 딱 맞는 청량하고 여성스러운 느낌이 나는 곡으로 건강미 넘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하늘은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 입가에는 미소가 지어졌던 기억이 난다. 곡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데모 버전을 들으면서 산책을 하기도 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키스오브라이프가 여름과 잘 어울릴 수 있는 팀이라는 생각을 해왔어요. ‘워터밤’ 같은 페스티벌과도 잘 어울린다고 느꼈고요. ‘스티키’ 활동으로 ‘서머 핫걸’의 모습을 보여드릴게요.”(쥴리), “타 걸그룹이 쉽게 시도하지 못할 법한 과감한 트월킹 안무도 준비해봤어요. ‘스티키’란 곡명에 맞게 목을 쓸어내려서 땀을 뿌리는 듯한 동작의 시그니처 안무도 선보일 예정이고요.”(벨), “건강미를 보여드리기 위해 준비 기간 동안 모든 멤버가 운동도 열심히 했어요. 해외 스케줄을 소화할 때도 헬스장을 찾았을 정도로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하늘)나띠키스오브라이프는 ‘스티키’를 타이틀곡으로 내건 디지털 싱글에 또 다른 꿈속의 연인에 대해 노래한 신곡 ‘테 키에로’(te quiero)를 함께 수록했다. 정열적인 라틴풍 멜로디가 특징인 곡으로 멤버 벨이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벨은 “‘스티키’가 땡볕이 내리쬐는 여름을 배경으로 한 곡인 반면, 수록곡은 여름밤이 배경이다. 이국적이고 개성 넘치는 매력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며 관심을 당부했다. 멤버들은 인터뷰 말미에 음악방송 1위 등극과 빌보드 핫100 차트 진입을 활동 목표로 꼽았다. 벨은 박남정의 딸 시은이 속한 스테이씨와 컴백 시기가 겹쳐 ‘박남정 딸vs심신 딸’ 대결 구도가 형성된 데 대해 “남정 아저씨와 아빠가 친해서 어를 때 시은 선배님과 같이 고깃집도 가고 ‘붕어빵’ 프로그램도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 서로 바쁘다 보니 커서는 교류 기회가 많이 없었는데 이번 컴백 때 볼 일이 많았으면 한다”고 말해 모두를 미소 짓게 했다. 끝으로 앞으로 충분한 시간을 갖고 개개인별로 펼치고 싶은 재능이 무엇인지에 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키스오브라이프 네 멤버의 향후 활동 방향성을 어느 정도 엿볼 수 있었다. “드라마와 영화 보는 걸 좋아해요. OST에서 뿜어져 나오는 감성과 영향력을 많이 느껴서 참여해보고 싶고. 연기에도 도전해보고 싶어요“(하늘), ”창작 능력에 관한 음악성을 인정받고 싶어요. 마이너한 음악으로 구성한 솔로 앨범을 발매해보고 싶기도 하고. 드라마 OST 가창, 애니메이션 성우 등 목소리로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다 해보고 싶고, 코스메틱 분야에도 관심도 많아서 화장품 관련 일을 해보고 싶기도 해요.”(벨) “랩 포지션을 담당하는 멤버인 만큼, 믹스테이프를 내는 등 관련 활동을 통해 다양하게 대중을 곁은 찾고 싶어요.”(쥴리), “알앤비 음악을 좋아해서 그런 음악으로도 활동 해보고 싶고, 패션 분야에도 관심이 많고 화보 찍는 것도 좋아해서 모델 활동도 열심히 해보고 싶어요.”(나띠)
2024.07.01 I 김현식 기자
'MA1' 황민규 PD "사람 냄새 나는 아이돌판 '인간극장' 만들 것"①
  • 'MA1' 황민규 PD "사람 냄새 나는 아이돌판 '인간극장' 만들 것"[인터뷰]①
  • 황민규 PD(사진=KBS)[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사람 냄새’가 나는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어요. 그런 의미에서 ‘MA1’은 아이돌 연습생판 ‘인간극장’에 가깝지 않을까 싶네요.” KBS 2TV 신작 ‘메이크메이트원’(MAKE MATE 1, 이하 ‘MA1’) 제작을 이끄는 황민규 KBS PD는 최근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프로그램 시청 포인트를 짚으며 이 같이 말했다.‘MA1’은 보이그룹 멤버 선발 과정을 그리는 프로그램이다. 소속사가 없는 한, 중, 일 출연자 35명이 출연한다. KBS가 6년 만에 론칭하는 아이돌 서바이벌로 주목받는 이 프로그램은 15일 시청자들과 처음 만났다. 이에 앞서 10일에는 출연자들이 ‘뮤직뱅크’에 출연해 프로그램 공식 단체곡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로 대형 무대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MA1’ 출연자 35인(사진=KBS)황 PD는 ‘리슨 업’, ‘뮤직뱅크’ KBS의 여러 음악 쇼 프로그램을 이끈 바 있다. ‘뮤직뱅크’ 월드투어, ‘잼버리 K팝 콘서트’ 등 대형 공연 연출 경험도 있다. KBS가 2024년 야심작이라고 할 수 있는 ‘MA1’ 연출을 맡긴 이유다.황 PD는 출연자들이 ‘완성형’이 아니라는 점을 타 아이돌 서바이벌과의 차별점이자 ‘MA1’의 강점으로 꼽는다. 황 PD는 “출연자 평균 나이가 18세다. 연습생 생활을 오래 해본 친구들이 많이 없고 데뷔를 해봤던 본 친구는 아예 없다”면서 “그렇다 보니 인사, 말투 등에 아직 아이돌스러움이 장착되지 않았다. 때묻지 않은 친구들이 자연스럽게 매력을 찾아가며 성장해가는 모습을 잘 담아내는 데 집중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방탄소년단과 세븐틴이 성공한 요인 중 하나가 진심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여러 채널을 통해 팬들과 소통했다는 점이라고 생각해요. ‘MA1’도 연습실에서 ‘우당탕탕’ 하는 모습 등 출연자들의 성장 과정을 가감 없이 보여드리려고 해요. 이미 방송에 미처 담지 못한 내용을 사이드 콘텐츠로 만들어서 유튜브 채널에 올리고 있고요. 셀프 카메라, 자기 PR 영상 등을 접할 수 있도록 했죠. ‘MA1’ 출연자들이 대중의 뇌리에 친근한 아이돌로 각인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Mnet ‘프로듀스101’, TV조선 ‘미스터트롯’ 등 여러 음악 서바이벌 프로그램 제작에 참여한 외주 PD인 라현웅 PD가 공동 연출자로 함께한다는 점도 주목할 지점이다. 이에 대해 황 PD는 “‘KBS가 아이돌 서바이벌 제작 노하우가 있을까’ 하는 의구심을 해소해줄 수 있는 지점”이라면서 “외부 스태프진을 포함하면 100명 이상이 투입된 프로그램이다. KBS가 가진 장점과 서바이벌 제작 경험이 많은 스태프들의 노하우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기본 틀과 룰을 가져가면서 ‘MA1’만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예측불가한 조합 미션을 선보이려고 준비하고 있어요. 특정 출연자에 대한 ‘편애’가 아닌 ‘일상소년들의 오디션’, ‘성장형 오디션’이라는 프로그램의 방향성에 입각한 분량 조절과 편집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고요. ‘악마의 편집’은 없을 예정이고요, 전반적으로 ‘마라맛’보단 ‘매운맛 라면’쯤에 가깝지 않을까 싶네요.”매주 수요일 밤 10시 10분에 방송하는 ‘MA1’의 시청 타깃층은 전 세계 각지에 있는 K팝 팬들이다. 이에 맞춰 ‘MA1’은 KBS뿐만 아니라 아베마TV(abemaTV), 프라이데이(friDay影音), 비키(Viki), 코코와플러스(KOCOWA+), 웨이브(Wavve) 등 국내외 여러 OTT 플랫폼을 통해 송출된다. 아시아는 물론, 미주, 유럽, 중동, 오세아니아 시청자들과의 소통이 가능한 것. 투표 또한 전 세계 시청자가 참여할 수 있다.‘MA1’ 포스터(사진=KBS)‘MA1’ 참가자 35인(사진=KBS)황 PD는 “KBS 2TV 채널의 시청률보단 OTT 도달률과 화제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KBS 월드 채널을 통해서도 142개국에 송출되는 프로그램인 만큼 글로벌한 K팝 콘텐츠, 글로벌한 K팝 그룹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1차 투표에서 중국 출신 출연자인 린 친구가 1등을 했어요. 중국, 일본 팬들의 투표 참여와 댓글 반응이 뜨거운 걸 보면서 해외 팬들이 관심을 체감하고 있죠. 앞으로 현장 팬미팅을 비롯한 여러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해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싶습니다.”‘MA1’은 10회 분량으로 기획됐다. 계획대로라면 오는 7월 데뷔조가 탄생한다. 데뷔조 인원에 대해선 “6~9명쯤이 될 것”이라고만 밝힌 상태다. 황 PD는 ‘MA1’이 KBS의 새로운 효자 프로그램이자 기회가 절실한 아이돌 지망생들을 돕는 꿈의 장이 되길 바라고 있다. 더불어 황 PD는 “향후 시즌2 혹은 걸그룹 버전이 만들어졌으면 한다”는 바람도 드러냈다. “‘뮤직뱅크’ 연출을 맡으면서 중소기획사 아이돌들이 설 자리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고 느꼈어요. 대규모 자본을 갖춘 기획사에 들어가지 못하면 데뷔의 꿈을 이루더라도 매력을 보여줄 기회를 접하기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더라고요. 이럴 때 필요한 게 연대, 연합이 아닌가 싶어요. KBS가 서바이벌에 특화된 스태프들과 함께 만드는 ‘MA1’이 꾸준히 기회의 장을 제공하면서 대중에게 사랑받는 브랜드 콘텐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24.05.16 I 김현식 기자
F&F 최재우 대표 "필리핀 참가자가 유니스 1위, 저도 예상 못했죠"①
  • F&F 최재우 대표 "필리핀 참가자가 유니스 1위, 저도 예상 못했죠"[인터뷰]①
  • 엘리시아(사진=F&F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3~4년에 걸쳐 해야 할 일을 1년 안에 다한 느낌이 들어요. 쉽지 않았지만 잘해낸 것 같아 뿌듯합니다.”걸그룹 서바이벌 프로그램 ‘유니버스 티켓’ 제작사인 F&F엔터테인먼트를 이끄는 최재우 대표의 말이다. 최 대표는 지난해 회사 설립과 ‘유니버스 티켓’ 제작을 연이어 진행하며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냈다. 두 개의 큰 미션을 성공적으로 완수해낸 최 대표는 이제 ‘유니버스 티켓’을 통해 탄생한 데뷔조인 프로젝트 걸그룹 유니스(UNIS·진현주, 나나, 젤리당카, 코토코, 방윤하, 엘리시아, 오윤아, 임서원)의 론칭을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최근 서울 강남구에 있는 F&F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이데일리와 만난 최 대표는 “기대했던 바대로 끼와 재능을 갖춘 이들로 구성된 데뷔조가 꾸려져 만족스럽다”면서 “프로그램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성원을 보내주신 글로벌 시청자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최 대표는 F&F엔터테인먼트 수장이 되기 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작투자팀 프로젝트 리더, 플렉스엠 부사장 등을 지냈다. 주로 기획형 프로듀서이자 음악 콘텐츠 투자유통전문가로 일했다. ‘별에서 온 그대’, ‘시크릿 가든’, ‘사내맞선’ 등 여러 인기 드라마 OST 제작을 담당해 다수의 히트 음원을 탄생시켰고, 제작을 주도한 긱스와 소유의 협업곡 ‘오피셜리 미싱 유, 투’(Officailly missing you, too)를 차트 1위곡으로 만들기도 했다. Mnet 걸그룹 서바이벌 프그램 ‘프로듀스101’ 출신 가수들로 구성한 프로젝트 걸그룹 I.B.I(아이비아이)를 탄생시킨 이력도 있다.엔터테인먼트사 대표이사와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제작은 첫 도전이다. 앞서 최 대표는 지난해 1월 인터뷰 당시 ‘전 세계 각지에 있는 원석들이 K팝의 근원지 한국을 찾아 데뷔의 꿈을 이루는 과정을 진정성 있게 담아내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그로부터 1년여 뒤 다시 만난 최 대표는 목표로 했던 바가 ‘유니버스 티켓’에 잘 구현됐고 생각하냐고 묻자 “현실이 된 것 같다”고 답하며 미소 지었다. “K팝이 글로벌 음악 시장의 중심이라는 걸 알리면서 참가자들이 자국에서 뜨거운 응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프로그램을 제작했어요. 결과적으로 ‘유니버스 티켓’은 10개국이 훌쩍 넘는 국적의 참가자들이 출연한 가운데 방영 내내 일본 OTT 플랫폼 아베마에서 K팝 프로그램 중 1위를 하고, 아시아는 물론 북미, 남미 등 전 세계 시청자들이 투표에 참여한 글로벌 프로그램이 되었고 바네사(인도네시아)의 경우처럼 데뷔조에 들지 못한 참가자들까지 자국에서 유명한 셀럽이 되었으니 목표점에 도달했다고 볼 수 있지 않나 싶어요.”최재우 F&F엔터테인먼트 대표(사진=김현식 기자)유니스(사진=F&F엔터테인먼트)‘유니버스 티켓’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3개월여 동안 지상파 방송사인 SBS를 통해 전파를 탔다. 최 대표는 “오디션, 서바이벌 형태의 프로그램을 만든 경험이 많고, 대형 기획사들과도 협업해본 지상파 채널이면서도 3사 중 유일하게 걸그룹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하지 않은 채널이라 좋은 시너지가 날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 대표는 “최근 들어서는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시청률이 1%를 넘기는 경우가 거의 없기도 하고, 꼭 ‘본방 사수’를 해야만 프로그램을 볼 수 있는 시대가 아니기에 처음부터 시청률에 연연하지 않았다”면서 “방영 내내 K팝 팬덤의 온라인 버즈량과 관련 게시물 수가 많았고, 데뷔조인 유니스의 틱톡 팔로워 수는 벌써 74만을 넘어섰다. 이런 지표들이 ‘유니버스 티켓’을 사랑해주신 분들이 많았다는 걸 입증해준다고 생각한다”고 말을 보탰다.“첫 미션부터 1대 1 대결 방식을 택해 흥미도를 높이려고 했어요. 김성재 ‘말하자면’, 클론 ‘난’, 보아 ‘아틀란티스 소녀’ 등 글로벌 참가자들이 발음하기에 편한 후렴구가 있으면서 K팝의 시작점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예전 노래들을 경연곡으로 선보여 신선한 재미를 주고자 했고요. 다행히 이런 부분들이 시청자분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덕분에 프로그램이 잘 마무리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유니버스 티켓’은 국내 걸그룹, 보이그룹 서바이벌 사상 최초로 필리핀 출신 참가자(엘리시아)가 최종 1위를 차지한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도 화제가 됐다. 이에 대해 최 대표는 “저 또한 예상치 못한 놀라운 일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최 대표는 “엘리시아는 기본적으로 노래와 춤 실력이 뛰어난 참가자였고, ‘이길 것 같아?’ 하고 물으면 ‘많이 자신 있어요’라고 답변하는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도 주목받으며 인기를 높여갔다”면서 “필리핀뿐만 아니라 국내 팬덤도 두텁다는 점이 1위까지 등극한 요인이 아니었나 싶다”고 말했다.인터뷰②에서 계속됩니다.
2024.03.22 I 김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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