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백석역 인근 온수배관 파열…시민 대피·난방공급 중단

온수배관 파열로 인근 건물에 있던 시민 옥상으로 대피
인근 아파트, 상가 난방 공급 중단
소방당국, 한국지역난방공사 현장 출동해 수습 중
  • 등록 2018-12-04 오후 10:34:27

    수정 2018-12-04 오후 10:34:27

4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백석역 근처에서 지역 난방공사 배관이 터지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뜨거운 물과 수증기가 도로로 뿜어져 나와 시민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백석역 인근에서 온수배관이 파열돼 시민들이 대피하고 주변 건물의 난방 공급이 끊어지는 등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4일 오후 8시30분쯤 백석역 인근 도로에 매설된 온수배관이 파열됐다. 이 파열로 주변 건물 1층에 뜨거운 물이 흘러들어 건물 안에 있던 시민 20여명이 옥상으로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구조대를 투입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온수배관 파열로 인근 아파트와 상가 등에 난방 공급이 중단되고, 수증기가 치솟아 차량 통행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한국지역난방공사는 긴급출동반을 현장에 급파해 피해 규모를 파악하는 한편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아직 인명 피해나 난방공급 중단 세대수는 파악되지 않았다.

한편, 경기도 전역에는 이날 오후 11시를 기해 한파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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