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동건수 전국 1위 용인시에 '용인서부소방서' 5월 개청

인구 110만이지만 소방관서 1개로 응급, 재난 대응
용인시 소방공무원 1인당 담당인구 전국평균 2배
경기도의회에서 관련 조례 통과로 5월 개청 가능
  • 등록 2024-04-30 오후 6:29:01

    수정 2024-04-30 오후 6:29:01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광역시급에 준하는 110만명 인구에도 소방관서 1개로 응급·재난수요를 감당하던 용인특례시에 소방서 1개가 더 생긴다.

30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26일 경기도의회 제374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가 통과되면서 ‘용인서부소방서’ 개청이 가능해졌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전경.(사진=경기도)
용인특례시는 급속한 인구 증가와 대규모 반도체 벨트 개발 계획 발표 등 소방수요가 높은 지자체이나 비슷한 인구 규모인 울산광역시(소방서 6곳), 광주광역시(소방서 5곳)와 비교하면 소방서가 단 1곳에 불과하다.

용인시 소방공무원 1인당 담당 인구수는 1820명으로 전국 평균 713명 대비 2배보다 크게 웃돌고 출동 건수는 7만2860건으로 역시 전국 1위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지난 2018년부터 용인서부소방서 신설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당초 계획한 청사 건립부지가 도시개발사업인 ‘플랫폼시티’ 사업지구에 포함되면서 설립에 난항을 겪었다.

용인서부소방서 신설 논의는 지난해 8월 경기도정 현안 점검회의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용인서부소방서 조기 개청을 특별 지시하면서 국면 전환을 맞았다.

김 지사의 지시에 따라 도는 임대 청사를 활용해 소방서를 우선 개청하고, 청사 건설을 나중에 추진하는 이른바 ‘선 개청, 후 청사건립’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선 개청 후 청사 건립방안이 확정되자 도는 지난해 말 용인서부소방서 개청을 위한 예산 13억5000만원을 편성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올해 2월 기흥구에 청사 건물을 임차했으며 5월 용인서부소방서를 공식 개청한다는 계획이다.

신설되는 ‘용인서부소방서는’ 기흥구·수지구 일대를 관할하며 1담당관 3과 1단 6센터 1구조대 등 정원 296명으로 조직된다. 용인 서부지역 재난 대응 지휘력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청사 정비와 개청 준비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어 5월 중 인력 배치를 마치고 개청한 뒤 6월에는 주민들을 모시고 개청식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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