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X, 누적판매량 6300만대..매출액 '역대 최고'

아이폰6보다 판매기록은 부진..높은 가격으로 ASP 상승
  • 등록 2018-09-13 오후 2:19:13

    수정 2018-09-13 오후 3:46:48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애플 아이폰X이 지난해 출시 이후 누적판매량 6300만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3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발표한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아이폰X은 지난해 출시 이후 10개월간 누적판매 6300만대를 기록했다. 지난 2014년 출시된 아이폰6은 6개월 만에 같은 수치를 달성했다.

다만 아이폰X은 새로운 디자인과 높은 가격으로 ASP(평균판매단가)를 상향, 매출액 슈퍼 사이클을 일으켰다. 아이폰6와 아이폰X은 첫 10개월간 620억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특히 아이폰X은 애플이 최초로 1조달러 규모 기업에 오르는 데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아이폰X은 미국 시장의 경우 출시 후 몇달간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에 올랐으며, 첫 2개 분기 동안에는 다른 선진국에서도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으로 집계됐다. 중국에서는 출시 직후보다 올해 들어 다양한 신년 이벤트와 프로모션에 힘입어 선전했다.

신흥시장에서는 높은 가격으로 인해 아이폰X보다 기존 아이폰 모델이 더 인기를 끌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는 아이폰X은 미국, 일본, 중국 등에서 집중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들 시장에서 75%가 판매됐다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애플이 12일(현지시간) 아이폰XS 시리즈와 아이폰XR 등 3종의 신제품을 공개함에 따라 ASP는 더 상향될 것으로 보인다. 카운터포인트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LCD(액정표시장치) 모델과 더 비싼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모델로 제품 업그레이드 사이클에 돌입하면, 애플의 아이폰 포트폴리오 매출이 더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수정 카운터포인트 연구원은 “곧 출시를 앞둔 애플의 2018년 신모델 3종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대에 페이스ID 기능을 탑재한 LCD 모델이 판매량을 견인할 것”이라면서 “다만 출시시기가 OLED 모델보다 한 달 가까이 늦기 때문에 초반 OLED 모델 2종의 판매 성공 여부가 애플의 하반기 판매량 및 수익에 중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폰X. 애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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