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MS 대적할 AI 코딩도구 개발 박차

블룸버그 "개발완료 임박"…연내 공개할 듯
"차기 아이폰에 신기능 다수 포함 예정"
"아이폰 16년 역사상 가장 중요한 업데이트"
  • 등록 2024-02-16 오후 1:51:51

    수정 2024-02-16 오후 1:51:51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애플이 마이크로소프트(MS)에 대적하기 위해서 인공지능(AI) 기반 코딩 도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차세대 아이폰 등에 AI 기능을 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 로고 앞에 있는 스마트폰에 마이크로소프트 로고가 보인다.(사진=로이터)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복수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주력 프로그래밍 소프트웨어 ‘엑스코드’(iOS와 OS X를 위한 통합 개발환경)의 차세대 버전 일부로 해당 코딩도구를 개발 중이며 내부에서 시험 중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코딩도구는 MS의 코파일럿과 비슷한 식으로 작동하며, AI를 활용해 코드를 예측·완성할 수 있다고 소식통들은 설명했다. 이를 통해 애플리케이션이나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을 단순화하고 돈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게될 전망이다.

오픈AI의 챗GPT가 쏘아올린 생성형 AI를 둘러싼 시장 경쟁은 치열하다. 애플은 글로벌 빅테크(거대 기술기업) 중에 상대적으로 AI 기술 적용이 늦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해당 코딩도구를 올해 시장에 공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애플 측은 이에 대한 블룸버그의 논평 요청에 대해 답을 하지 않았다.

앞서 애플이 올해 중 자사 AI 계획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시장에서는 이르면 6월께 열리는 애플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관련 발표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애플 팀 쿡 CEO는 최근 콘퍼런스콜에서 AI 기능 개발에 대해 “(개발자들이) 계속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들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애플이 차세대 아이폰·아이패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iOS 18 운영체제 등에 다수의 AI 신기능을 포함할 예정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암호명 ‘크리스탈’로 알려진 해당 소프트웨어를 아이폰의 16년 역사상 가장 중요한 업데이트 중 하나로 광고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애플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구글의 AI 기능을 활용한 AI 스마트폰 갤럭시 S24를 내놓았다.

아울러 애플은 애플뮤직의 재생목록을 자동으로 만들어주는 등 차세대 맥OS에도 AI 기능 도입을 연구 중이다. 이밖에 음성비서 서비스 시리가 복잡한 질문에 정확히 답할 수 있도록 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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