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이 인용한 익명의 소식통은 “LG디스플레이(034220)가 처음 200만~400만개를 공급하고, 점차 공급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은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X’에 처음으로 OLED 패널을 탑재했다. 이때 스마트폰용 OLED 시장 점유율 93%에 달하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애플에 OLED 패널 전량을 공급했다.
애플이 LG디스플레이를 두 번째 OLED 패널 공급 업체로 선정하면서 삼성과의 협상력을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아이폰X 가격은 높은 OLED 가격 탓에 1000달러부터 시작했고,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에 판매량도 당초 예상을 밑돌았다.
제리 강 IHS마킷 연구원은 “애플은 현재 유일한 OLED 공급업체인 삼성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며 “스마트폰 OLED 채용이 확대될수록 공급업체가 늘어나고 가격도 점차 떨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애플과 LG디스플레이는 이번 공급 계약과 관련해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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