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돌풍’에도 포항은 평온하다... “매 경기 최선 다하자는 마음뿐”

포항, 1라운드 로빈 마친 현재 1위 질주
개막 전 패배 후 10경기 연속 무패 행진
18골 중 절반인 9골이 후반 30분 이후 나와
  • 등록 2024-05-10 오후 6:09:06

    수정 2024-05-10 오후 6:09:06

포항스틸러스 선수단.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한 바퀴 일정을 돈 하나은행 K리그1 2024 순위표 제일 윗자리에 있는 건 포항스틸러스다.

현재 포항은 7승 3무 1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개막전에서 울산에 패했으나 이후 10경기 연속 무패(7승 3무)를 질주 중이다. 한 경기 덜 치른 울산HD에 승점 1점 앞서있으나 그럼에도 포항의 선두 질주는 눈에 띈다.

포항의 상승세는 모두의 예상을 깼다. 시즌 전 제카, 하창래, 그랜트가 떠났고 무엇보다 김기동 감독이 FC서울로 이적한 영향이 컸다. 다만 팀 내부에선 자신감을 보였다. 홍윤상은 동계 훈련 기간 “올해는 또 다르게 더 잘할 것 같다”라며 “주변에서 포항 걱정을 하기도 했는데 난 오히려 지난해만큼은 할 것 같다”라고 힘줘 말했다.

박태하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홍윤상의 말처럼 박태하 감독 체제의 포항은 조용히 강자의 면모를 뽐내고 있다. 포항 관계자는 “팀에 변화도 많고 초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일정도 있어서 우려가 있었는데 이렇게까지 잘할지는 예상 못했다”라며 “점차 발도 잘 맞고 감독님과 선수단도 잘 융화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팀 분위기 역시 최고조다. 그는 “감독님과 선수들 모두 현재 순위에 대한 부담보다는 매 경기 열심히 더 잘하자는 각오다”라며 “감독님께서도 따듯한 말을 자주 해주신다”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포항 상승세 요인 중 하나는 매서운 뒷심이다. 현재까지 넣은 18골 중 절반에 해당하는 9골이 후반 30분 이후 나왔다. 포항 관계자 역시 신기하다며 “끝까지 집중한 결과인 거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옆에서 선수들의 인터뷰를 들어보면 뭐가 있기보다는 끝까지 서로 믿은 결과라고 말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빠르게 선수단 구성을 마치고 전지훈련에 임해서 그런 게 아닐까 한다”라고 덧붙였다.

포항스틸러스 선수단.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포항은 오는 12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제주유나이티드와의 12라운드 안방 경기를 시작으로 2라운드 일정에 돌입한다. 제주전을 시작으로 수원FC, FC서울, 광주FC, 김천상무 등 만만치 않은 상대와 차례로 만난다.

포항 선수단은 묵묵하게 그저 하던 대로 준비 중이다. 포항 관계자는 “딱히 2라운드 목표를 설정하진 않은 거 같다”라며 “역시나 매 경기 최선을 다하자는 자세”라며 평소와 다르지 않게 경기에 임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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