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으로 푸바오 데려오자" 민원에…서울시 "중국서 행복하길"

서울시 거부 의사 밝혀
푸바오 임대 관련 논쟁 종식
  • 등록 2024-04-17 오전 9:50:34

    수정 2024-04-17 오전 10:00:31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중국으로 간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를 서울시 예산으로 유료 임대해 한국에 다시 데려오자는 민원에 대해 서울시가 정중한 거절의 의사를 표했다.

지난 3일 에버랜드 일반 공개 마지막 날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 모습(사진=연합뉴스)
서울시 동물기획과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시민참여 플랫폼 ‘상상대로 서울’에 게재된 김모씨 민원에 대해 “푸바오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해 봤을 때, 푸바오가 앞으로 지내게 될 중국 내 환경에 잘 적응해 행복하게 살기를 기원하는 마음“이라고 지난 15일 답변했다.

이어 “서울대공원도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푸바오가 중국으로 돌아감에 따라 많은 시민분들이 이에 대해 마음 아파하시는 점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귀하의 제안은 에버랜드에서 태어나 많은 사람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았던 푸바오가 중국으로 돌아간 것에 대해 마음 아파하며, 푸바오가 국내로 다시 돌아오기를 간절히 희망하시어 서울대공원에서 임대하는 방식으로라도 푸바오를 우리나라로 다시 데려와 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제안하신 말씀이라 생각된다”고 전했다.

이로써 서울시 예산으로 푸바오를 유료 임대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지난 8일 한 시민이 ‘상상대로 서울’ 게시판에 판다 푸바오를 서울시민 성금과 서울시 예산으로 중국에서 유료 임대하자는 글이 게시되자 이 같은 제안을 한 사람들을 중국으로 추방해달라는 글까지 등장해 찬반 논란이 팽팽하게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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