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용 둔화 신호…환율, 1360원 초중반 하락 시도[외환브리핑]

역외 1363.75원…하락 출발 전망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 23.1만건…2.2만건↑
달러인덱스 105.19, 약세 흐름
수출 네고·국내 증시 외국인 자금 유입, 하방압력↑
  • 등록 2024-05-10 오전 8:27:42

    수정 2024-05-10 오전 8:27:42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60원 초중반대로의 제한적인 하락세를 보일 전망이다. 미국 고용시장이 식고 있다는 신호가 나오면서 달러화가 약세,환율 하방 압력이 클 것이란 예상이다.

사진=AFP
1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63.7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70.1원) 대비 4.0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미국 고용시장이 식고 있다는 신호가 나오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됐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4월28일∼5월4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3만1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2만2000건 늘었다. 이는 작년 8월 마지막 주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시장 전망치(21만2000건)도 크게 웃돌았다.

이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자극됐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1일 금리인하 조건 중 하나로 고용시장 둔화를 꼽은 바 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12개월 기준으로 3% 미만으로 떨어졌기 때문에 이제 고용 목표에 다시 초점을 맞출 시기가 됐다”며 “이는 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9월 금리가 인화될 확률을 68.6%로 보고 있다.1주일 전(65.7%) 보다 높아진 것이다.

미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 달러인덱스는 9일(현지시간) 오후 7시 20분 기준 105.19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1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5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같은 달러 약세 흐름에 역외 롱포지션이 청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수출업체 이월 네고물량(달러 매도), 중공업체 수주 환헤지 등 수급부담도 환율 하락에 일조할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국내 증권시장 외국인 자금 순유입도 환율에 하방 압력을 높일 전망이다.

다만 수입업체 결제수요(달러 매수)를 비롯한 저가매수는 1360원 초중반대에서 환율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 스냅타임
    2024년 05월 20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2024년 05월 17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05월 16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2024년 05월 15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05월 14일 오늘의 운세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칸의 여신
  • '집중'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