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국정교과서 논란에 "대통령에게도 마이너스"

  • 등록 2015-10-27 오전 8:57:24

    수정 2015-10-28 오후 9:08:24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에 신중론을 견지했다.

유승민 전 원내대표는 JTBC ‘위험한 초대’에 나와 새누리당이 헌법의 가치를 잘 구현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승민 국정교과서 인터뷰는 “다수의 검정 역사교과서가 좌편향된 부분이 있다는 대통령의 문제 인식에 대해선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전제하면서도 “국정교과서가 최선의 방법인가에 대해선 고민을 더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가 운영에 전혀 도움이 안 되고 대통령에게도 마이너스”라는 지적으로 이어졌다.

내달 1일 방송에 앞서 미리 공개된 영상에서 유승민 전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과 소통 문제에 대해 언급하거나 정책 기조에 대해 평가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국정교과서 논란에 대해 “친일도 종북도 버린 그런 역사를 우리가 우리 후배들한테 가르쳐야 (한다)”라며 “그게 균형 잡힌 역사고 그런 내용을 실어야 균형 잡힌 역사교과서”라고 했다.

계속해서 “국정 교과서가 최선의 방법이었냐 이점에 대해서는 조금 고민을 더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지금 시점이 설득과 소통 이런 게 좀 필요한 시점이 아니냐”고 덧붙였다.

유승민 국정교과서 논란과 더불어 차기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데에 대해선 “꿈을 꾸지 않은 사람은 정치인이 아니다”고 해 앞으로 행보에 기대감을 갖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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