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경매브리핑]김보성 “의리!” 광고제작사…경영난에 건물 경매

  • 등록 2019-05-11 오전 9:39:00

    수정 2019-05-11 오전 9:39:00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의리!”

배우 김보성씨가 출연해 신드롬을 낳았던 한 식혜 광고. 이 광고를 제작한 30년 업력의 광고대행사의 건물(사진)이 경영난으로 경매에 나왔다.

11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5월 첫째 주(7~10일) 법원 경매시장에서 최고가를 기록한 물건은 서울시 중구 신당동 근린상가(건물면적 1297㎡)로 감정가의 105.2%인 53억3389만원에 낙찰됐다.

이 물건의 전 소유주는 중견 광고대행사인 코마코로다. 한국야쿠르트, 팔도, 비락, 동국제약, 신한은행, 에이블C&C, 모두투어 등이 주요 광고주였다. 법원 현장 방문 결과 코마코가 전층을 사용하고 있으며 전입신고를 마친 임차인은 코마코의 직원으로 조사됐다.

‘왕뚜껑’, ‘비빔면’, ‘비락식혜’ 등 대중에게 친숙한 제품의 광고를 다수 제작했던 코마코는 경영위기로 지난해 4월 회생신청을 했으나 채권자 설득에 실패해 파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파로 본사로 사용되던 이 물건이 경매에 나온 것으로 보인다.

이주 최다응찰자 물건은 울산시 남구 야음동 소재 전용면적 85㎡ 아파트로 3회차 입찰에서 28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의 80%인 2억4401만원에 낙찰됐다. 이 물건은 31번 국도가 도보로 5분, 현재 공사 중인 동해남부선이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해있다. 31번 국도와 동해남부선을 잇는 지방도로도 건설이 예정되어 있는 곳이다.

북쪽으로는 여천천과 태화강을 머리에 이고 있고, 동쪽과 남쪽은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와 울산석유화학단지가 자리한다. 선암호수공원과 여천천, 태화강이 앞뒤로 놓여 있다. 전입세대 열람결과 소유자가 전입신고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낙찰자가 추가로 인수하는 권리는 없다.

한편 이주 법원 경매는 1512건이 진행돼 509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77.8%로 전주 대비 5.7%포인트 상승했으며, 총 낙찰가는 1436억원을 기록했다. 수도권 주거시설은 363건 경매 진행돼 이중 142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80.7%로 전주 대비 6.2%포인트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주간 낙찰가율은 95.7%를 기록했으며, 11건 중 7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63.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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