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이블데드' 6년 만에 무대로…장지후·린지·조권 등 출연

샘 레이미 감독 동명 공포영화 원작
색다른 'B급 코미디 좀비 뮤지컬'
새 창작진 참여…내달 20일 개막
  • 등록 2024-05-03 오전 7:50:00

    수정 2024-05-03 오전 7:50:00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B급 코미디 좀비 뮤지컬 ‘이블데드’가 6년 만에 돌아온다.

뮤지컬 ‘이블데드’ 캐스팅. (사진=랑)
공연제작사 랑은 뮤지컬 ‘이블데드’를 오는 6월 20일부터 9월 1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한다고 3일 전했다.

‘이블데드’는 샘 레이미 감독의 동명 공포영화 시리즈 중 1편과 2편을 뮤지컬화한 작품이다. 여름방학을 맞아 숲 속 오두막으로 여행을 떠난 5명의 대학생이 우연히 악령을 세상에 풀어주면서 좀비와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작품은 ‘B급 코미디 좀비 뮤지컬’이라는 색다른 장르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객석 앞열 일부를 ‘스플래터석’으로 마련해 배우들이 객석에 직접 내려와 관객에 피를 뿌리는 과감한 시도를 선보여 화제가 됐다. 파격적인 무대와 라이브 밴드의 강렬한 음악, 좀비들의 화려한 군무, 재치 넘치는 소품으로 마니아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번 공연은 공연제작사 랑의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관객과 만난다. 랑은 2017년, 2018년 ‘이블데드’ 공연에서 마케팅을 맡아 독특하고 새로운 시도를 선보인 바 있다. 올해는 기존 ‘스플래터석’을 ‘블러드밤석’으로 이름을 변경해 보다 업그레이드된 무대를 준비할 예정이다.

뮤지컬 ‘호프: 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 ‘록키호러쇼’ 등에 참여한 오루피나 연출, 뮤지컬 ‘드라큘라’, ‘스위니토드’의 원미솔 음악감독,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 ‘록키호러쇼’의 채현원 안무가가 새로운 창작진으로 참여한다. 오루피나 연출은 “역사가 깊은 작품인만큼 이 작품이 가진 고유의 매력을 살리면서 트렌드를 가미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며 “즐거운 부담감으로 준비 중이니 무거운 기대는 내려놓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즐기러 와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캐스팅도 공개했다. 주인공으로 대형마트에서 일하는 성실한 직원 애쉬 역은 장지후·기세중·배나라가 맡는다. 린지·안상은이 야망 있는 고고학자 애니 역과 애쉬의 친구 스캇의 여자친구 셀리 역의 1인 2역을 소화한다. 애쉬의 친구이자 유난히 여자를 밝히는 스캇 역으로는 서동진·조권이 함께 한다.

애쉬의 괴짜 여동생 셰릴 역으로는 송나영·김단이, 애쉬의 여자친구 린다 역으로는 정다예·이상아가 출연한다. 다혈질 현지인 제이크 역에는 김지훈·이경욱, 애니의 소심한 남자친구 에드 역에는 주민우·이건희가 캐스팅됐다. 김경목이 루돌프 및 멀티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티켓 가격 2만 2000~8만 8000원. 오는 10일부터 인터파크, 예스24에서 1차 티켓을 오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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