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겜·크래프톤, 1분기 실적 공개…희비 엇갈리나

'롬' 흥행에 카겜 호실적 예상, 크래프톤은 부진 전망
위메이드·카카오게임즈·크래프톤 8일 컨퍼런스콜
영업손실폭 줄인 위메이드, '나이트 크로우' 효과
  • 등록 2024-05-08 오전 6:33:00

    수정 2024-05-08 오전 6:33:00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카카오게임즈(293490)·크래프톤(259960) 등 일명 ‘2K’가 8일 1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하루 앞서 실적을 발표한 위메이드(112040)는 이날 컨퍼런스콜을 진행한다.

(사진=카카오게임즈)
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와 크래프톤의 희비는 엇갈릴 전망이다. 지난 2월 신작 ‘롬’을 출시한 카카오게임즈는 올 1분기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출시 이후 롬은 한국과 대만 양대 애플리케이션(앱) 마켓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흥행했다. 증권가에서는 카카오게임즈가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457억원, 영업이익 14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4% 줄고, 영업이익은 26.3% 증가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넥슨과 나란히 호실적을 기록했던 크래프톤은 올 1분기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한 5682억원, 영업이익은 14.8% 감소한 241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 1분기 수익성을 끌어올릴 대형 신작이 부재했던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PC와 모바일 배틀그라운드(펍지)의 견조한 트래픽과 ‘다크앤다커 모바일’ 글로벌 출시 등에 힘입어 크래프톤의 향후 실적 흐름이 양호할 것이라고 분석 중이다. 남효지 SK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올해도 연중 실적 흐름은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PC와 펍지모바일 모두 견조한 트래픽이 유지되고 있고 ‘배틀그라운드 인디아(BGMI)’도 2분기부터 현지 콜라보 콘텐츠와 마케팅을 강화해 매출을 높여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올해 매출보다는 신규 장르로의 확장 및 트래픽 확보에 집중할 것”이라며 “본격적인 매출 기여는 트래픽이 안정화되는 25년부터 시작될 것이다. 이후 하반기에 ‘딩컴 모바일’ 출시, 연내 ‘블랙버짓’과 ‘인조이’ 얼리 액세스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오전 9시에, 크래프톤은 오후 4시에 컨퍼런스 콜을 각각 실시한다.

한편 전날 1분기 잠정실적을 공시한 위메이드도 오전 8시 컨퍼런스 콜을 진행한다. 올해 연결기준 1분기 매출액은 161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1.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376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손실폭을 줄였다. 지난 3월 170개국에 출시한 대규모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효과로 해외 매출이 334%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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