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지방흡입을 복부, 팔뚝, 허벅지 등 고민 부위의 지방세포를 제거하여 1회 시술만으로도 가시적인 사이즈 감소 효과가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하지만 지방흡입 후 아무 관리도 하지 않고 방치하면 지방세포 크기가 커져 도로 살이 찔 수 있다. 지방흡입 후관리가 중요한 이유다.
기본적으로 우리 신체는 보호 본능이 있다. 즉 신체의 변화 없이 평소의 상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려는 특성이 있기에 이를 잘 이용해야 몸매관리에 성공할 수 있다. 체중문제가 특히 그렇다. 평소 평균 몸무게를 지키려고 하는 성향을 세트포인트라 한다. 다이어트를 통해 체중이 조금 줄면 입맛이 확 도는 것이 바로 이러한 세트포인트의 원리 때문이기도 하다.
365mc 천호점 조민영 원장은 “다이어트 시 체중이 하락할 때 누구나 한 번은 참을 수 없는 식욕에 사로잡힌 적 있을 것”이라며 “세트포인트보다 체중이 내려가면 이를 정상화하기 위해 식욕 촉진을 일으키는 그렐린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경우가 반복된다면 요요 현상을 겪을 수 있다. 조 원장은 “‘가짜 식욕’을 잘 관리해야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다”며 “가짜 식욕을 구분하지 못하고 식욕이 당길 때 마다 식사를 한다면 살 찌는 것은 당연하다”고 덧붙였다.
가짜 식욕을 판별하기 위한 방법으로 ‘생수’가 있다. 조 원장은 “200㎖ 생수 한 잔만 있다면 가짜 식욕을 컨트롤 할 수 있다. 우선 식후 3시간 이내에 배고픔이 느껴진다면 생수 200㎖를 마시고 20분 정도 지난 후에 배고픔이 사라진다면 가짜 식욕일 확률이 크니 굳이 배를 채우지 않아도 된다”고 전했다. 그는 또 “그 밖에도 탄수화물이 먹고 싶을 때 차라리 단백질을 섭취하거나, 가짜 식욕이 느껴질 때 과자나 케이크 같은 당을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본인의 컨디션과 마음 상태를 잘 체크하여 수면부족 및 급격한 스트레스 상황을 최대한 피해갈 수 있도록 일정한 몸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