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 출시한 닌텐도 스위치는 출시 첫해 1487만대가 팔렸으며, 지금까지 누적 판매량 3228만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닌텐도의 2017년 2분기~2018년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조556억엔(약 10조8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15.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504.7% 늘어난 1776억엔(약 1조815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기준 콘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매출 비중이 96.1%, 모바일게임 3.7%로 구성됐다. 지역별로는 북미 시장이 42%로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했다.
다만 최근에는 닌텐도 스위치 하드웨어 판매량 감소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회사의 가이던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닌텐도 스위치 하드웨어 판매량은 약 251만대로 전년동기대비 14% 감소할 전망이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닌텐도는 콘솔 게임 시장에서 지난해 3위 사업자에서 2위 사업자로 올라설 전망”이라며 “향후 자체 개발 소프트웨어(게임)의 적극적인 출시 및 출시 일정 조율을 통해 하드웨어 판매량을 하향 안정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적으로 높은 이익률을 고려할 때 향후 수익성은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구독 서비스 `닌텐도 스위치 온라인`은 출시 5개월여만에 800만개 유료 계정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또 모바일게임과 지적재산권(IP) 사업도 중장기 실적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황 연구원은 “모바일게임 시장의 후발 주자이지만 `마리오` `포켓몬`과 같은 IP의 경우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를 고려할 때 성공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IP를 활용한 오프라인 상품과 테마파크는 수익 기여도 증가 뿐만 아니라 콘솔사업과의 시너지에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