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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새 미니음반 대박나게 해주세요~."
그룹 티아라가 한가위 보름담을 보며 빌고 싶은 소원이다. 오는 11월 새 미니음반 발매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거짓말'이 디지털 싱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데뷔 후 첫 음반인 셈. 그래서 각오와 기대도 남다를 수 밖에 없다.
티아라는 씨야 등이 소속돼 있는 코어콘텐츠미디어에서 지난 3년간 야심 차게 준비해 온 6인조 걸그룹이다. 지난 7월 데뷔곡 '거짓말'로 데뷔한 티아라는 그룹 활동 중 활발한 유닛 활동으로 음악팬 및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멤버 중 지연은 그룹 씨야, 다비치와 함께 디지털 싱글 '여성시대'를 발표해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MBC 납량특집 미니시리즈 '혼'에서 열연을 해 화제가 됐다. 전영록의 딸 보람도 '혼'에서 연기자 데뷔 신고식을 치렀고, 큐리는 '선덕여왕'에서 '유신랑' 아내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얼굴 도장을 찍었다.
이 외에도 은정, 효민, 소연 등은 여러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개성을 뽐내고 있다. 최근에는 그룹 초신성과 'TTL'(Time To Love) 프로젝트 활동으로 각종 온라인 차트 상위권을 휩쓸며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신인답지않게 가요계와 방송계를 종횡무진하며 올해 데뷔한 걸그룹 중 신성으로 떠오른 티아라. 이들은 데뷔 후 처음으로 맞는 추석 명절에 어떤 계획과 바람을 갖고 있을까. 다음은 티아라 멤버들이 이데일리SPN독자들에게 전한 솔직담백한 '추석토크'다. 하지만 멤버 중 효민은 방송 스케줄 상 아쉽게 인터뷰에 참여하지 못했다.
- 한복을 입은 느낌은?
▲ 큐리: 한복 모델을 한 적이 있어 한복을 입은 지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어요. 한 3개월만에 입는 것 같아요. 한복이 의외로 편한 것 같아요. 한복을 700벌 정도 입어 본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매욱 익숙한 느낌이에요.
▲ 지연: 유치원 때 이후로 처음 입지만 한복입으니 다소곳해진 듯해요.
▲ 소연: 고등학교 때 외할머니 팔순 잔치하실 때 입고 처음 입는 것 같아요. 하지만 한복이 '참 편하구나' 싶어요. 한복도 전보다 더 좋아지고 예뻐진 것 같구요.
▲ 은정: 중3때 이후로 처음 입지만 편하고 좋네요. 특히 알록달록한 색깔에 예쁘게 수놓인 문양이 너무 예뻐요.
▲ 보람: 치마 끌리는 거 빼면 편하고 다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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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큐리: 본집으로 돌아가 가족들과 함께 보내고 친척들과 뜻깊은 명정을 보내야죠.
▲ 지연: 가족들과 함께 TV를 볼 것 같아요.
▲ 소연: 이번 추석은 데뷔 후 첫 명절이에요. 그래서인지 조금 더 뜻깊은 추석이 될 듯해요. 아마도 여느 명절 때처럼 친척분들과 음식도 먹고 윷놀이도 하면서 즐겁게 보낼 듯 합니다.
▲ 은정: 아마 하루정도 가족분들을 뵐 수 있을 것 같아요. 가족 사진 꼭 찍고 싶어요!
▲ 보람: 집에 가서 부모님과 동생이랑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어요. 할머니 산소에도 가고.
- 추석 관련 재미있는 에피소드는?
▲ 큐리: 저는 깨송편을 좋아하는데 어머니께서는 콩송편을 좋아하세요. 깨송편과 콩송편이 구별이 잘 안될때는 몰래 한입씩 깨물어 확인을 해보고 원하는 송편이 아닐 때는 바꿔먹기도 하고 손 안댄 척하는 경우가 잦았죠.
▲ 소연: 저희 가족은 추석 때마다 윷놀이를 해요. 그때마다 어른들도 아이들도 다들 천진난만하게 즐기곤하던 일이 기억에 남아요.
▲ 은정: 저희 가족은 다같이 찜질방을 가요. 그 곳에서 못나눈 덕담도 나누고 뒤풀이를 하죠.
- 추석 보름달을 보며 어떤 소원을 빌 것인지?
▲ 보람: 내가 사랑하는 가족들과 사람들이 항상 아프지 않고 좋은 일들만 생기게 해주세요. 또 미니음반이 '거짓말' 보다 더 많은 사랑받게 해주세요.
▲ 지연: 가수, 연기 모두 신인상 받았으면 좋겠어요. 올해 마무리 잘하고 2010년은 더 좋은 노래로 인사드리고 싶어요.
▲ 소연: 티아라 미니음반 대박기원! 소연이를 아껴주시는 모든 건강과 행복 가득하시길!
▲ 은정: 미니음반 잘 되게 해주세요!
- 팬들에게 덕담 한마디 한다면?
▲ 큐리: 팬 여러분들, 행복한 추석 보내세요. 송편도 많이 드시고 보름달에 비는 소원도 꼭 이뤄졌으면 좋겠어요.
▲ 지연: 송편 많이 드시고 가족들과 웃으면서 즐겁게 보내세요.
▲ 소연: 추석특집 '달콤한 걸'에 나오는 티아라 보시면서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탈나지 않게 음식 조심히 맛있게 드시고요. 내년 추석 때는 더욱 사랑 가득 받는 티아라 모습 기대해주세요.
▲ 은정: 2009년의 반이 훌쩍 지났습니다. 추석은 가족분들과 사랑을 나누기 좋은 대명절이기도 하지만 돌이켜보고 남은 해의 날들을 그려볼 수 있는 날이기도 한 것 같아요. 둥근 보름달 보시면서 소원도 비시고 앞으로의 소망도 이루어지실 바랄게요.
▲ 보람: 여러분 메리 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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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대욱 기자)
(한복제공=박술녀 한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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