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가요계 전망]서태지, 침체된 가요계 불씨 살릴까

  • 등록 2008-01-01 오전 11:27:38

    수정 2008-01-01 오전 11:42:38

▲ 가수 서태지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가요계는 2007년 사상 초유의 불황으로 힘든 한 해를 보냈다.
하지만 2008년 전망도 그리 밝지만은 않다. 음반업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아 “내년에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올해 같은 수치상의 어려움을 타개할 묘안이 현재로서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가요계 인사들은 정부 차원의 불법 다운로드 문제 해결과 이동통신사와 음반 제작사, 가수간의 요율 조정을 가장 시급한 문제로 내다봤다.

한편 정책적인 문제 외에 가요 관계자들이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은 서태지의 컴백이다. 서태지는 지난 24일 팬들에게 컴백을 공식적으로 알리고 내년 8집 앨범을 발표한다.

한 음반 유통사 관계자는 “서태지 한 사람만으로 침체된 음반 업계를 한번에 되살릴 수는 없겠지만 가요계 전반적인 분위기를 살리고 대중들의 관심을 가요계로 다시 끌어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서태지의 활동 재개를 반겼다.

또 ‘아시아의 별’ 보아를 비롯해 할리우드 진출을 통해 월드스타로 거듭나고 있는 비, 영원한 섹시 아이콘 이효리, 제대 후 새로운 음악을 선보이겠다는 문희준 등 톱스타들이 대거 컴백을 준비하고 있어 가요 시장이 다시 활성화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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