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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희는 21일 대만 타오위안 아레나에서 열린 2018 세계태권도연맹(WT) 월드태권도그랑프리 시리즈 3차 대회 여자 49㎏급 결승에서 파니파크 옹파타나키트(태국)와 연장전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지만 아쉽게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소희는 3라운드 중반까지 7-1로 앞서 무난하게 금메달을 차지하는 듯 했다. 하지만 이후 상대 밀어치기에 잇따라 실점을 내주면서 7-7 동점을 허용했고 골든 포인트제 연장전에 접어들었다.
두 선수 모두 연장전에서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유효타격에서 앞선 옹타파나키트가 김소희를 누르고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같은 체급에 출전한 지난해 무주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 심재영(고양시청)은 8강에서 터키의 루키예 일디림에게 2-3으로 져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남자 80㎏급 김훈(삼성에스원)도 역시 8강에서 영국의 데이먼 산숨에게 연장 접전 끝에 11-15로 패했다.
우리나라는 사흘간 일정을 모두 마친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획득했다.
월드태권도그랑프리 4차 대회는 오는 10월 19일부터 사흘간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