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등용문③]AOA 설현 "단축된 꿈으로 가는 길" (인터뷰)

  • 등록 2015-04-29 오전 7:30:00

    수정 2015-04-29 오전 7:30:00

AOA 설현(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제가 AOA 멤버가 될 수 있었던 계기가 스타 등용문이었죠.”

AOA 설현도 스타 등용문을 거쳤다. 설현은 광고계의 스타 등용문으로 꼽히는 스마트 모델 선발대회 2010년 8회 대회 대상 수상자다. 스마트 모델 선발대회는 일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복 모델을 뽑는 대회다. 1회 대회 대상은 송혜교, 4회 고은아, 7회 티아라 지연을 각각 배출했다. 고준희는 3회 대회에서 금상을 받았다.

설현은 “중학생 시절이었는데 학교 홍보 모델을 하고 있었다”며 “친구가 스마트 모델 선발대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함께 나가보자고 제안했고 선생님도 추천하셨다”고 참여 계기를 설명했다. 우승은커녕 입상도 ‘당연히’ 자신은 없었다. 학교에서 밴드 활동을 하면서 연예계 데뷔의 꿈을 키우고 있었던 만큼 경험 삼아 나간다는 생각이었다. 결선에 올라갔을 때도 대상이 자신의 것이 될 줄은 몰랐다고 했다.

대상 수상 후 꿈으로 가는 길이 단축됐다. 당시 대회 현장에는 연예기획사 관계자들이 대거 참관을 했고 대상을 받은 설현에게 앞다퉈 명함을 건넸다. 설현은 밴드 FT아일랜드, 씨엔블루가 속한 FNC엔터테인먼트를 택했다.

“당시 대회 참여를 한 건 분명 잘한 일이죠. 그 때 나가지 않았다면 아직도 데뷔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고 있었겠죠. 지금 이 순간 제가 AOA 멤버로 있지 못했을 거예요.”

설현은 “어떤 도전이든 의미는 있다”며 “입상을 하지 못하더라도 스타 등용문에 도전을 했다면 그 마음을 잊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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