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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인은 9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올림피아월드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34+를 기록, 완등을 기록한 1위 제시카 필즈(22·오스트리아)와 2위 얀야 간브렛(19·슬로베니아)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김자인은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수확한 뒤 곧바로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오스트리아로 출국했다. 지난 6일 오후에 열린 예선 루트 완등에 이어 8일 오후 이어진 준결승 경기에서도 완등을 기록, 1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현장 해설은 김자인을 “정확하고 유능한 스타일로 등반하는 클라이머”라고 소개한 뒤 “다른 클라이머들이 다소 어려움을 겪는 동작을 쉽고 정확하게 해낸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2018 세계선수권대회 볼더링 및 스피드 종목에 출전하는 김자인은 세 종목 성적의 상위 랭킹 6명이 겨루는 콤바인 종목 출전을 마지막으로 대회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후 현지에서 추가 훈련을 한 뒤 이달 29일 슬로베니아 크란에서 열릴 리드 월드컵 5차 대회에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