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음주운전' 배우 안재욱 檢송치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의견
  • 등록 2019-02-25 오후 7:08:26

    수정 2019-02-25 오후 7:08:26

배우 안재욱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경찰이 음주운전에 적발된 배우 안재욱씨를 검찰에 넘겼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25일 안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안씨는 지난 9일 밤 지방 일정을 마친 후 숙소 옆 식당에서 동료와 술을 마시고 숙소로 복귀한 후 다음날 오전 서울로 향하던 중 톨게이트 음주단속에 적발돼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다.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당시 안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96%였다. 면허 취소 수치인 0.1%에서 0.004%포인트 부족한 수치다.

이후 안씨의 거주지를 고려해 사건은 용산서로 이첩됐으며 경찰은 서부지검으로 사건을 송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전날 술을 마신 것이 맞다”며 “스스로 혐의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안씨는 지난 11일 입장문을 통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깊은 사죄의 말씀드린다”며 “전날(9일) 지방 공연 후 술자리가 있었다. 술자리를 마친 후 숙소에서 잠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다음 날 아침이었던데다 몸이 개운했고 마침 로드매니저도 없었다”며 “새벽이나 이른 아침도 아닌 오전 9시 30분이라서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것이 제 불찰이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안씨는 “광화문연가의 대전, 포항, 이천 공연과 개막을 앞둔 뮤지컬 영웅의 모든 일정에서 하차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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