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 등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홋카이도 강진과 관련 “사망자가 44명으로 집계됐으며, 현 시점에서는 심폐정지 및 실종자는 모두 없다”라고 밝혔다.
스가 장관의 설명에 따르면, 사망자 44명 중 36명은 지진으로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한 아쓰마쵸(厚眞町)에서 발생했다. 이어 삿포로시(札幌市)에서 4명, 도마코마이(풀초<占>小牧)시 2명, 무카와쵸(むかわ町) 및 신히다카쵸(新ひだか町)에서 각각 1명씩 발생했다.
스가 장관은 현재도 경찰 및 소방 대원, 자위대 등 약 4만명의 수색대원이 산사태 현장 및 이재민 지원 등을 구조활동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또 다시 대규모 정전이 발생하지 않도록 홋카이도 시민들에게 평상시보다 20% 가량 절전을 당부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에 더해 “오늘 저녁 지진 피해지에 비가 내릴 전망”이라며 추가 산사태 등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현재 홋카이도 내에서는 지진으로 임시휴교에 들어간 공립학교 1752개교 중 90%가량이 수업을 재개했으며, 대부분의 기업들도 업무를 재개했지만 전력 공급량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또 6일 강진 후 10일 정오까지 총 164회의 여진이 발생하는 등 여진도 계속되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활발한 지진 활동이 계속되고 있다”며 향후 며칠 동안 큰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며 경계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