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500대를 우선 공급하고, 연말까지 총 5000대를 공급하게 된다. 공급차종은 쏘나타, 투싼, 싼타페, 그랜저 등이며 유지보수와 서비스 등도 지원키로 했다.
2012년 설립된 카림은 중동과 북아프리카 15개국 120여개 도시에서 카헤일링(차량호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근무하는 드라이버 숫자만 약 100만 명에 달한다. 우버가 지난 3월 카림을 31억 달러에 인수하는 등 중동에서 가장 성공한 스타트업으로 꼽힌다.
현대차 관계자는 “사우디 정부가 추진하는 ‘사우디 2030 비전’에 부합하는 차원에서 카림과 협력하게 됐다”며 “고객들에게 새롭고 더 큰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변화와 혁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글로벌 주요 스마트 모빌리티 업체들과 협력해 글로벌 공유경제 사업을 확장해 왔다. 동남아시아 최대 카헤일링 업체 그랩에 2억 달러, 인도 최대 차량 호출 기업 올라에 2억4천만 달러를 투자하고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