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오션, 조선기자재 수주 증가에 영업익 흑자전환

  • 등록 2019-05-14 오후 4:09:50

    수정 2019-05-14 오후 4:09:50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조선기자재 제조 전문기업 중앙오션(054180)이 업황 회복에 따라 주요 거래처의 매출이 확대되면서 영업이익 턴어라운드를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6월 결산법인인 중앙오션은 3분기 누적(별도)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15% 증가한 19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200만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했다.

중앙오션은 현대중공업과 효성 등 주요 고객사의 초대형 선수, 선미, 프로펠라보스, 엔진룸 등 특수제작 요건을 요하는 선박부문의 블록(BLOCK)을 제작하는 조선기자재 전문기업이다.

또한 국내 3대 조선소 인접거리의 초대형 선박 블록(BLOCK) 선적이 용이한 해안에 공장이 위치해 있어 지리적으로 수주, 납기 등 경쟁우위에 있는 것이 장점이다.

회사 관계자는 “다른 산업보다 변동성이 큰 조선업에서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선 부분에 의미가 있다”며 “현재 매출이 올해 주요 고객사의 예상수주 계획을 이미 상회하고 있어 향후 영업이익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회사의 순손실의 주요 원인은 높은 금융비용인데 계속해서 차입금을 상환하고 있기 때문에 차츰 금융비용도 감소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중앙오션은 최근 김준형, 임광덕 각자대표이사 체계로 변경돼 내부적으로는 내부통제강화 등 내실을 다지고, 외부적으로는 영업이익 극대화를 목적으로 신규사업 부문 투자를 진행하면서 기업체질 개선에 본격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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