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철 통일장관 후보자 “(북미)협상 재개·성공위해 창의적 해법 필요”

"신한반도 체제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 다하겠다"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재개 가능성에는 "노력할 것"
  • 등록 2019-03-08 오후 4:16:16

    수정 2019-03-08 오후 4:47:07

통일부 장관에 내정된 김연철 통일연구원장이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김연철 통일부 장관 내정자는 8일 “하노이 협상 이후에 (북미간) 협상을 재개하고 나아가서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창의적 해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내정자는 이날 장관 지명 발표 뒤 서울 삼청동 남북 회담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아서 어깨가 무겁다”라며 “대통령께서 강조하신 신한반도 체제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대북 정책 추진 과정에서 합의와 공감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알고 있다”라며 “앞으로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지혜를 구하겠다. 초당적 협력 뿐만 아니라 세대간 대화도 적극 추진할 생각”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하노이에서 북미 정상 간 합의가 결렬되면서 남북 간 교류도 개점 휴업인 상황이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하노이 결렬 이후에 개성공단 및 금강산관광 재개에 대한 의지를 드러냄에 따라 이를 실현할 밑그림을 그려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다만 미국은 개성공단이나 금강산관광과 관련 제재 완화 검토가 어렵다고 하는 상황이다.

김 내정자는 이와 연관된 질문에 “자세한 내용은 제가 청문회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면 고맙겠다”라며 “앞으로 자주 볼 것”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그러면서도 현 단계에서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재개 가능성에 대해서는 “노력해야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우선적으로는 청문회 준비를 충실하고 성실하게 하겠다”라며 김 내정자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는 자유한국당에 대해서도 “여러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충실하게 설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내정자는 앞으로 남북 회담본부로 출근하면서 국회 청문회를 준비할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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