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2일 오후 베트남 하노이에 있는 리엔비엣포스트 은행 본사에서 이문환 BC카드 사장(오른쪽)과 응웬딘 탕(Nguyen Dinh Thang) 리엔비엣포스트 은행 회장이 베트남 결제 플랫폼 디지털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사진=BC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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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BC카드가 베트남 유력 은행인 리엔비엣포스트 은행과 손잡고 현지에서 간편결제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리엔비엣포스트은행은 베트남에서 가장 많은 지점을 보유한 은행으로, 베트남의 우체국 네트워크도 독점 운영하고 있다.
BC카드는 지난 12일 오후 4시(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 있는 리엔비엣포스트 은행 본사에서 이문환 BC카드 사장과 응웬 딘 탕(Nguyen Dinh Thang) 리엔비엣포스트은행 회장, 응웬 킴 안(Nguyen Kim Anh) 베트남 중앙은행 부총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결제 플랫폼 디지털화를 위한 프로젝트 추진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BC카드는 베트남에서 리엔비엣포스트 은행에 대한 맞춤형 카드와 서비스를 개발하고 QR 등을 이용한 간편결제 디지털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앱카드를 이용한 간편결제 방식을 먼저 선보인 후, 현지 시장의 흐름에 맞게 NFC(근거리 무선통신)를 이용한 결제나 QR코드를 이용한 결제 등도 도입할 예정이다.
이문환 BC카드 사장은 “베트남 내 독보적인 인프라를 보유한 리엔비엣포스트은행과의 손을 잡아, 베트남 결제사업 진출에 한걸음 더 나갈 수 있게 됐다”라며 “BC카드가 보유하고 있는 결제 솔루션과 플랫폼, 은행카드 사업에 최적화된 경험을 활용해 베트남 결제시장 발전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BC카드는 지난 2011년부터 인도네시아에서 만디리은행과, 인도에서는 NPC사와 손잡는 등 아시아의 다양한 결제사업 기관과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리엔비엣포스트 은행 외에 결제 서비스 기관인 나파스(NAPAS)사와도 협업 관계를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