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기후기술 혁신으로 미래의 에너지 생활 변화를 선도해 나가기 위해 오는 26일부터 한 달 간 에너지클라우드기술개발 등 기후분야 신규과제를 공모한다고 25일 밝혔다.
| 그래픽=과기정통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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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고는 지능형 에너지 관리를 위한 개방형 플랫폼 기술과 도시형 차세대 태양전지 및 탄소자원화 분야를 대상으로 하며 올해 기준으로 총 76억5000만 원 규모다.
에너지클라우드란 기존 전력계통 뿐만 아니라 태양전지, 풍력 등 분산에너지까지 모든 에너지원이 연결된 미래 에너지망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확산 정책에 따라 점차 에너지클라우드 생태계가 활성화되고 복잡한 네트워크가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비해 과기정통부는 신재생 등 분산에너지원을 생산, 공급 및 소비, 거래하는 누구나 활용해 에너지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개방형 플랫폼을 개발하고자 신규 사업을 기획했다. 개방형 플랫폼에 최적화하기 위한 에너지 빅데이터 기반의 분산자원 운영·관리 기술과 고신뢰성 보안 기술, 개방형 플랫폼을 운영·검증·진단하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도시 생활구조물을 활용해 공간적 한계성을 극복하고 태양에너지 활용을 다양화하기 위한 태양전지 기술과 플라즈마를 활용해 온실가스를 일산화탄소, 수소와 같은 유용가스로 전환 및 생산하는 ‘플라즈마 활용 탄소자원화’ 기술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고서곤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기후변화로 인해 국민의 에너지 생활환경이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이에 대비해 과학기술이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이라며 “이번 사업들을 통해 깨끗하고 편리한 미래에너지 실현을 위한 기술개발을 추진함으로써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업 공고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과기정통부와 한국연구재단 홈페이지에 게시된 ‘에너지클라우드기술개발’ 및 ‘기후변화대응기술개발’, ‘탄소자원화 기술고도화’ 사업 신규과제 공모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