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상업용 부동산 거래 13조…역대 최대치 경신

거래량 전년대비 84% 증가..4분기에만 3.3조원
빈 사무실은 1.2%포인트 줄어든 11.1% 기록
  • 등록 2019-01-24 오전 10:15:50

    수정 2019-01-24 오전 10:15:43

2018년 4분기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 보고서(단위: 원/㎡, 투자총액 단위는 10억원, 자료: CBRE코리아) *리테일시장은 2018년 3분기 기준.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작년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 거래 규모가 13조원에 육박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4일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코리아가 발표한 ‘2018년 4분기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투자 시장 거래 규모는 전년 대비 84% 증가한 12조9000억원이다. 종전 최고치였던 2016년보다 20% 늘어난 수치다.

임동수 CBRE코리아 대표는 “작년 4분기에만 약 3조3000억원 규모의 거래가 완료됐다”며 “올한해 이어진 국내외 투자자의 투자수요와 풍부한 유동성을 기반으로 다수의 대형자산이 거래됐다”고 말했다.

작년 4분기 상업용 부동산 시장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오피스시장의 평균 공실률은 전분기 대비 1.2%포인트 하락한 11.1%를 기록했다. 주요 권역 내 신규 공급된 A급 자산은 없었고, 임대 수요는 전반적으로 활발했다.

도심권역에서는 전 분기에 이어 SK텔레콤(017670), SK(034730) 등 국내 기업의 이전이 이어졌고, 여의도권역에서는 IFC를 포함한 프라임 오피스 자산의 임대가 많이 이뤄졌다. 견고한 임대수요가 이어진 강남권역은 순흡수면적이 2만4299㎡에 달했다.

서울 A급 오피스 시장의 평균 실질임대료는 전분기 대비 0.3% 상승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6% 오른 것으로, 시장 평균 임대료를 웃도는 신규 자산의 공급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최수혜 CBRE코리아 리서치팀장은 “도심권역에 신규 공급된 센트로폴리스는 1조1200억원에 거래가 종결됐는데 이는 단일 오피스 자산 거래로는 가장 큰 규모”라며 “서울 A급 오피스 평균 수익률은 4.7%로 전분기 대비 보합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작년 3분기 리테일 시장 규모는 전분기 대비 1.1%, 전년 동기 대비 5.5% 성장했다. 특히, 면세산업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27.2% 증가하며 전체 리테일 시장 규모를 견인했다. 롯데, 신라, 신세계 3강 체제가 굳어졌고, 현대백화점도 무역센터점에 면세점을 오픈하며 시장에 가세했다. 또한, AK& 기흥,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기흥, 스타필드 시티 위례 등 경기 남부 지방에 리테일 개발이 집중됐다.

물류시장은 새벽 배송에 대한 수요 증가와 배송 시간 단축 경쟁으로 국내 기업의 물류센터 임차 수요가 두드러졌다. 냉동·냉장 물류센터에 대한 임대수요가 이천 및 용인 지역뿐만 아니라 구리 및 남양주 등 경기 동북부 지역까지 확대됐다. 프라임급 물류센터 자산의 평균 수익률은 전분기와 같은 수준인 6.5%를 기록했다. 특히 작년 4분기 공급된 화성동탄 물류단지는 6400억원이 넘는 거래액을 기록하며 최근 2년간 물류 거래 중 최고액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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