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상용화한 존 크라프칙 웨이모 CEO, 라스베이거스에 뜬다

내년 1월 열릴 ‘CES 2019’서 자율주행 주제로 키노트
웨이모는 내달부터 자율주행차 유상운송 서비스 시작
과거 5년간 현대차에서 미국 법인장으로 근무한 바 있어
자율주행 등 글로벌 운송의 미래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 등록 2018-11-22 오전 11:10:00

    수정 2018-11-22 오후 1:11:24

존 크라프칙(John Krafcik) 웨이모(Waymo) 최고경영자(CEO) [사진=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제공]


[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존 크라프칙(John Krafcik) 웨이모(Waymo) 최고경영자(CEO)가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릴 세계 최대 IT박람회 ‘CES 2019’에서 ‘자율주행’을 주제로 키노트(기조연설)를 진행한다. 웨이모는 내달부터 세계 최초로 무인(無人)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공식 상용화할 예정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내년 1월 6일 개막하는 CES 2019의 행사 셋째 날 열릴 ‘테크놀로지 리더 연례 만찬(Leaders in Technology Dinner)’에서 존 크라프칙이 키노트를 맡는다고 22일 밝혔다.

웨이모는 구글의 지주회사인 알파벳의 자율차 개발 자회사다. 다음달 초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자율주행차 유상운송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글로벌 자율차 분야의 선두주자로 평가받는다.

웨이모의 자율주행 택시는 운전자가 없는 무인 자율주행차로 운영된다. 승객이 스마트폰 앱(응용 프로그램)으로 자율주행 택시를 호출해 탑승하면 자동으로 목적지까지 주행한다. 승객이 목적지에 도착해 내리면 앱에 연동된 신용카드에서 자동으로 요금이 결제된다.

웨이모는 이런 서비스를 우선 애리조나주 피닉스를 중심으로 운영하고, 이후 캘리포니아주 등 미국 내 다른 지역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웨이모는 사업 확대를 위해 영국 자동차업체인 재규어와 차량 2만대를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웨이모의 자율주행 기술개발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존 크래프칙은 과거 5년간 현대차(005380)에서 미국 법인장으로 근무했던 인물이다. 그는 웨이모의 무인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 등에도 직접 관여하면서 경쟁 기업에 비해 한 발 앞서가는 상황을 이뤄냈다.

실제 CES 주최측은 존 크래프칙에 대해 “자동차와 도로, 도시에서 더 큰 신뢰성과 안전을 가져다주는 자율주행 혁신 솔루션을 통해 교통 산업을 혁신하고 있는 인물”로 평가했다.

존 크래프칙은 CES 2019 키노트에서 자율주행 등 글로벌 운송의 미래에 대해 논의하고, 최신 자율주행 애플리케이션 등에 대해서도 설명할 계획이다. 특히 다음달 서비스를 시작하는 무인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와 관련해서도 노하우 등을 소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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