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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대표는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4일) 고위 당정청 회의에 참석한 장하성 정책실장이 ‘근거 없는 위기론은 국민경제 심리를 위축한다. 한국경제 부정과 모순은 시장에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말했다”며 “그 자리를 물러날 것으로 보여 개인적으로 더 할 말은 없지만 장 실장의 자세가 문재인 대통령의 인식이고 참모들의 생각이면 심각한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경제위기론은 근거 없는 낭설이 아니다”고 일갈했다. 손 대표는 “올 2분기 G20의 실질 경제성장률 평균이 3.9%인데 반해 한국은 2.8% 불과하다”며 “ 반도체 제외한 우리 경제 받치는 여러 성장동력들이 침체돼 있는 현실에서 유수의 국제기구·국책 민간 연구기관·해외투자은행·경제전문가들이 모두 입 모아 우리나라 경제침체를 경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만에 하나 소득주도성장론의 원조라 할 수 있는 김수현 현 청와대 사회수석을 정책 실장에 앉히면 또다시 경제부총리는 허수아비가 된다”며 “돌려막기 인사로는 경제 살릴 수 없다. 하석상대(下石上臺)에 불과하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