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통일부에 따르면 2019년도 통일부 남북협력기금 총지출은 1조1063억원으로 2018년 9624억원 대비 1439억원(15%) 늘어났다. 다만 일반회계 총지출은 2198억원으로 올해보다 77억원 줄었다. 약 3.4% 감액됐다. 남북협력기금은 보수 정권이던 2008년 이후에도 줄곧 1조원대를 유지했지만, 지난해와 올해 모두 1조원대를 밑돌았다.
세부적으로 △인도적 문제해결 부분 5724억원 △남북경제협력 5044억원 △사회문화교류 부분에 205억원 등이 책정됐다. 남북경제협력 기반조성을 위해서는 △경협기반 무상 사업이 2480억→3093억(24.7% 증액) △경협기반 융자 사업이 200억→1197억(498.5% 증액)으로 각각 늘었다.
통일부 관계자는 “남북공동선언 이행 및 지속가능한 남북관계 발전을 추동하기 위한 예산 편성”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