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성만 한국소나무보호협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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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소나무를 보호·육성해 국가 대표브랜드로 만들고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한국소나무보호협회가 14일 공식 출범했다. 각종 병충해와 관리소홀, 무분별한 개발로 소나무가 점차 사라지고 있는 상황에서 ‘소나무보호 캠페인작가’인 정영완을 비롯해 100여 명이 뜻을 모았다.
한국소나무보호협회는 이날 창립식을 시작으로 △소나무의 국가 대표 브랜드화를 위한 각계 협력강화 및 범국민운동 △소나무탐방길 개발로 관광산업 및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 △명목소나무 보호 관리 △새로운 명목소나무 발굴 및 보호수 지정 △소나무 사진전시회 개최 등 국민적 관심 고취 △소나무 영상물 등 이미지브랜드 상품 개발 보급 △소나무보호캠페인운동 등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소나무는 역사속의 수많은 시문과 산수화, 도자기, 공예품 등에 등장하는 명실공히 한국을 대표하는 수목이다. 소나무보호협회 초대 회장을 맡은 강성만(전 국립중앙박물관문화재단 사장)은 “민족혼의 상징인 소나무를 보호하고 국가의 브랜드로 활용한다면 국가 위상도 제고될 것”이라며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기대했다.
한편 창립식 기념 전시회로 열리는 ‘정영완 소나무 개인전’은 오는 19일까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