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017670)은 하나금융투자의 주간 추천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하나금융투자는 “SK텔레콤의 이동전화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내년 1분기 증가세로 전환할 전망”이라며 “미디어·플랫폼·IT 업체에 대한 인수합병(M&A) 전개로 기업가치 증대도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유안타증권은 LG유플러스(032640)와 KT(030200)를 추천주로 꼽았다. KT는 신규 요금제 연착륙에 따른 이동전화 사업부문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전망이다. 또 은산분리 완화 시 케이뱅크에 대한 지분율이 현재 10%에서 34%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LG유플러스에 대해서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케이블TV 인수 성사 시 한국 유료방송 업계의 최강자로 재평가될 것”이라며 “유무선 영역에서 이동통신 3사 중 가장 독보적인 성과를 지속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더불어 하반기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재편입 가능성에 따른 외국인 수급 개선도 기대된다는 평가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CJ ENM(035760) 컴투스(078340) 한국전자금융(063570) 등이 주목을 받았다. SK증권은 CJ ENM에 대해 “최근 모바일을 통한 동영상 소비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CJ ENM이 보유하고 있는 양질의 영상 컨텐츠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며 “CJ ENM의 장기적 수익배분 비율 변화에 따른 가치 확대도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컴투스는 모바일 신작 `스카이랜더스` 출시 기대에 따른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하나금융투자의 추천을 받았다. 한국전자금융의 경우 차고지증명제 실시 확대, 불법주정차 과태료 상향으로 무인주차장 사업 영업환경에 우호적인 영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