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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컨설팅(DSCC)의 로스영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아이폰14 프로와 프로맥스가 원형의 펀치홀, 타원형의 펀치홀 등 2개의 디자인이 모두 채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영 CEO는 아이폰14가 기존 화웨이와 같은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기기와는 전혀 닮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 CEO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2개의 펀치홀에 대한 기능적인 전망도 내놨다. 원형의 펀치홀은 페이스ID 도트 프로젝터를 위한 것이고, 알약 모양의 펀치홀은 전면카메라와 적외선(IR)카메라가 담길 것으로 예측된다. 영 CEO는 애플의 디스플레이 기술에 대한 비교적 정확한 정보를 보유한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애플은 2017년 출시한 ‘아이폰X’서부터 노치 디자인을 채용해 최신작 ‘아이폰13’까지 적용하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 등 경쟁사들이 화면 몰입감을 키우기 위해 펀치홀 디자인을 주로 채용하고 있는 가운데, 애플은 노치 스타일을 고수하고 있었던만큼 이번 디자인 변화가 더 크게 다가온다.
애플은 올해 6.06인치 아이폰14, 6.7인치 아이폰14 맥스, 6.06인치 아이폰14 프로, 6.7인치 아이폰 프로맥스 등 4종의 신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 펀치홀 디자인이 적용될 제품은 프로와 프로맥스이며, 이외 제품들은 이전 노치 디자인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아이폰14는 4800만 화소의 카메라 센서를 포함할 것으로 전해진다. 8K 동영상 촬영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엔 애플 4나노 공정의 차세대 칩이 탑재될 것이란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