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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빗썸, 오케이엑스 등 국내·외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는 이더리움의 ‘콘스탄티노플 하드포크’ 계획 발표에 따라 스냅샷 일정이 708만번째 블록이 형성되는 시기에 이뤄질 예정으로, 전망상 오는 14일에서 18일 사이에 있을 것이라며 이를 지원한다고 공지했다.
하드포크는 블록체인 네트워크 상의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는 개념이다. 일정 주기가 되면 속도나 용량 등 기존 제한 조건을 넘어 더 빠르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하드포크를 진행한다.
이번 하드포크는 암호화폐를 채굴(수학 문제 등을 풀어 그에 따른 보상으로 암호화폐를 제공하는 방식을 의미)할 때 1회 채굴량을 3이더리움에서 2이더리움으로 줄여 발행량을 조절한다. 동시에 스마트 콘트랙트(설정한 조건이 맞으면 자동으로 계약이나 데이터 전송이 이뤄지는 개념) 진행시 발생하는 수수료(가스 수수료)를 줄여 네트워크 효율성을 높이고 수수료 부담을 낮춘다.
이를 통해 이더리움 채굴에 따른 전기료 부담을 낮추고, 일부 사업화·중앙화된 채굴 사업자를 견제할 수 있으며, 나아가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대한 보안 공격 가능성을 줄이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빗썸은 공지에서 “본 하드포크는 (별도) 이더리움 입출금 및 거래 중단없이 지원된다”며 “관련 추가사항이 생길 경우 공지사항을 통해 즉시 안내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