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극단은 오는 10일과 11일 서울 용산구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낭독 쇼케이스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의 눈물과 자이툰 파스타’를 공연한다.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의 눈물과 자이툰 파스타’는 박상영 작가의 대표작을 무대로 옮긴 작품이다. 군에서 성소수자를 색출해 구속한 ‘A대위 사건’을 소재로 한 소설이다. 박 작가는 이 작품으로 2018년 젊은작가상을 수상했다.
국립극단은 그동안 ‘페스트’ ‘성’ ‘1984’ 등 해외 고전과 김영하 작가의 ‘빛의 제국’ 등 소설 원작 연극을 신작으로 선보여왔다. 이번 낭독회는 신작개발 중인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의 눈물과 자이툰 파스타’에 대한 관객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했다.
권겸민, 권정훈, 김보나, 김세환, 박소연, 박용우, 이원준 등 배우 7명이 낭독회 무대에 오른다. 임지민 연출, 김연재 각색이 함께해 소설과는 또 다른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의 눈물과 자이툰 파스타’를 선보인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하며 6일부터 국립극단 홈페이지에서 1인 1매에 한해 선착순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코로나19 관련 수도권 방역 강화조치에 따라 ‘객석 띄어앉기’로 운영한다. 낭독 쇼케이스 이후에는 각색작가, 연출, 배우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예술가와의 대화’를 약 40분간 진행할 예정이다.
| 국립극단 낭독 쇼케이스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의 눈물과 자이툰 파스타’ 포스터(사진=국립극단). |
|